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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번역】오늘RAW, 개재밌었던 CM펑크와 코디로즈 세그먼트

ㅇㅇ(14.42) 2024.01.24 01:01:13
조회 7740 추천 214 댓글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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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RAW 쇼 후반,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링 위로 향하는 펑크와 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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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3.11.27. RAW | CM펑크 첫복귀 세그먼트 🔗[231127 RAW 번역본]

【02】23.12.08. 스맥다운 | CM펑크 모든 세그먼트 분량 🔗[231208 스맥다운 번역본]

【03】23.12.10. NXT데드라인 | CM펑크 깜짝 등장 & 숀마와의 세그먼트 🔗[231210 NXT 번역본(1)]

【04】23.12.10. NXT데드라인 | 진성 펑순이, 코라 제이드와 CM펑크의 만남 🔗[231210 NXT 번역본(2)]

【05】23.12.11. RAW | CM펑크와 세스 롤린스의 역대급 세그먼트 🔗[231211 RAW 번역본]

【06】24.01.08. RAW | CM펑크가 완패한 드류의 팩트폭행 세그먼트 🔗[240108 RAW 번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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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장 먼저

모두의 환호를 받으며 등장하는

이 시대의 창조신, 코디 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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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


등장 한 번에 폭죽 뽕맛

두번이나 맛보는 폭죽 중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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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직!)


그리고 곧바로 울려퍼지기 시작하는

이 시대의 파괴신(...) CM펑크의 테마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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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clobberin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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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소리 질러라 개돼지들아~!!!)

(그리고 내가 베스트 인 더 월드임 코디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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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존중의 악수를 나누는 펑크와 코디

그리고 그 두 사람에게 엄청나게 양분되기 시작하는 관중들의 환호


그래 이게 프로레슬링의 낭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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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야 코디야, 우리 시작하기 전에...

지금 이 순간을 잠깐 만끽해보는건 어떻겠냐?


너랑 나랑은 참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정말 너무나도 다른 길을 걸어왔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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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이번주 토요일 밤이 되고 나면

모든게 바뀌게 될거야.


그 다음날 일요일 아침이 되어서도

우리 둘 다 여전히 친구로 남아있었으면 해


하지만 그런거 다 제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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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우리 둘 다 함께 이 순간을 만끽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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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한 친구들이 가득한 곳을 창조한 창조신 코디

그 곳을 개박살내고 온(...) 금의환향 파괴신 펑크에게

엄청난 환호박수를 보내주는 뉴 올라이언스 관중들


그 누구의 환호소리가 더 크다고 우열을 가릴 수 없을만큼

현존 최고 페이보릿인 코디와 펑크의 챈트가 양분되어 울려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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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자, 뉴 올라 여러분...
그 중에서도 특히나... CM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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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하고 싶은 말이 뭐지?


그리고 경기장 우렁차게 가득

울려퍼지기 시작하는 CM펑크 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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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이 몸께서 하고 싶은 말씀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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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바로 니 아빠 이야기야!!


(* 패드립 아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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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코디, 내가 지금 할 이야기

니가 들어봤는지 난 잘 몰라.


적어도 내가 다른 사람에게 한 적 없는 얘기거든.

그 말인 즉슨, 여기 관중들도 모르는 이야기란 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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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2007년, 네 아버지, 더스티 로즈

내게 전화를 걸어 이런 이야기를 했지.


자기 막내 아들 코디OVW로 보내서

프로레슬러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할거라고 말이야.


그리고 너희 아버지는 이 몸께 이렇게 말하셨어.

"펑크, 니가 내 아들내미 잘 좀 지켜봐줬으면 한다"라고 말이지.


(*OVW는 현 NXT가 정착하기 전 WWE의 산하단체 겸 신인 육성소 역할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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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그 당시엔 내가 그 일

적격인 사람인지 확신이 안섰어.


코디, 니가 누군지도 몰랐던데다가

난 니 녀석이 '수호천사'같은걸

필요로 했는지도 몰랐었거든.


그런 '수호천사'역할을 바랄꺼라

생각하지도 않았었거든.


(= 도움이 필요할 정도로 약해빠져 보이지 않았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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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그런데 「아메리칸 드림」님의 부탁이다?
뉴 올라이언스 여러분, 당연히 YES라고 외쳐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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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널 보살피는 일

그다지 어려운 일도 아니었어.


니 녀석의 그 여정

방해만 되지 않도록 있었거든


코디, 넌 차마 입 밖으로 꺼낼 수 조차 없는

그런 곤란한 상황에 빠진 적도 없었고


수많은 우리 동기들이 빠져들었던

그런 나쁜 길로 들어서지도 않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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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난 코디 니 녀석이 예비 프로레슬러에서

진정한 프로레슬러로 성장하는 모습을 봤다고.


그리고 이렇게 당당히 메인이벤터로서,

정상급 챔피언급 슈퍼스타의 모습으로

이 몸 앞에 이렇게 서있을 수 있게 되었지.


(아직 월드 챔피언이 되어본적은 없어서 챔피언급 슈퍼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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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그리고 이런 식으로 말하면

살짝 거만하게 거들먹 거리는걸로 들릴 수도 있지만


뭐 코디 넌 CM펑크님을 잘 아니깐 말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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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난 니가 정말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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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그나저나 이 몸께서 이런 얘기.. 이런 일화..

그리고 너희 아버지 이야기를 꺼낸건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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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이번 주 토요일 밤, 너희 아버지와의 약속
이 몸께서 깨야할 것 같아서 그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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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이번 로얄럼블에서 링벨이 울린 뒤

만약 너랑 나랑 마주칠 일이 생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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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이 몸께선 널 옛날처럼 돌봐주지 않을꺼야.
링 위에서 니 녀석이 어디있는지 찾아낼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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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이 몸께선 링 위에서 그저

해야할 일을 할꺼다 이 말이야.


니 녀석 얼굴에 펀치를 먹여준 다음

탑로프 위로 니 녀석을 던져버릴꺼라고.


왜냐면 CM펑크님께서는 로얄럼블에서 우승한 다음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를 장식하실꺼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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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작년에 이야기 마무리 짓지 못해서 짜증나 죽겠는데

펑가놈 자식까지 긁어대니 기분이 얹짢은 듯한 영웅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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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펑크야, 너 말고도 나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

정말 수도 없이 봐왔어.


(= 레매39 때 패배한걸로 1년동안 놀림 받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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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자, 내 아버지에 대해 생각해보자.


난 말이야, 정말 이 업계의 레전드들이라던가

업계 종사자들, 고위 관계자들과 함께 일해왔었어.


프리버드, 마이클 헤이즈라던가,

브루스 프리처드라던가, 트리플H라던가..

심지어 폴 헤이먼까지도 말이지.


그 분들은 늘 날 볼 때마다 언제나

「아메리칸 드림」 더스티 로즈만 떠올리시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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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내 아버지는 정말 내게 있어서
너무나도 큰 그늘 그 자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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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하지만 펑크 너도 아주 잘 알다시피

내 힘으로 내 모든 걸 해냈었지.


내가 처음 이 곳 WWE를 떠난 이래로

난 언제나 아버지의 그림자로부터 벗어나

「Rhodes」라는 성씨의 기대감마저 뛰어넘은,


아예 그 그림자 속에서

밝게 빛나는 존재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어


아버지의 그늘로부터 벗어나

'코디 로즈'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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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OVW때 일화에 대해 이야기 했었지?

난 그 이야기가 거짓말이라 생각하지 않아


실전 프로레슬링 경기 경험이라곤 전무한,

고작 포크 스타일 레슬링(Folk Style Wrestling)

경험 밖에 없었던 내가 OVW에 나타나자


사람들은 나보고 완전히 혈연빨
이 바닥무혈 입성했다 말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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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하지만 웬걸, 그 자리에 CM펑크,

바로 니 녀석이 OVW에 있었던거야.


인디 레슬링씬에서 10년동안 개고생해서

자기 이름을 아주 널리 알린 바로 CM펑크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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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넌 그 당시 어렸던 내게

못 돼 처먹게 대할 수도 있었지만

펑크 넌 내게 그렇게 하지 않았어.


넌 날 그저 한 명의 동료로 대했고

그대로 우린 친구 관계로 이어질 수 있었지.


그리고 그렇게 얽힌 우정 이야기

지금 상황을 참 달콤씁쓸하게 만드는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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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왜냐면 로얄럼블 경기에 들어서면
친구따윈 존재하지 않으니깐 말이야.


(= 로럼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에선 오랜 우정이고 뭐고 없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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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로얄럼블 다음날 아침은 어떨까, 코디야?


로얄럼블에서 친구고 뭐고 없다는거 나도 알아.

로얄럼블엔 내가 너보다 더 많이 참가해봤으니깐.


(코디는 스타더스트 포함 9번, 펑크는 6번인데...?)


그렇게 다음날, 일요일 아침이 되면?

이 몸께선 공과 사를 구분할 줄 아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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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코디, 넌 할 수 있겠어?


(* 펑가놈 이 새끼는 공과사 구분도 없이 애우 미디어 스크럼에서
합의 없는 슛을 날렸다가 단체 전체를 궤멸위기로 몰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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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이렇게 물어보는 이유는 말이지,

이 몸께서는 이 업계에서 태어난 사람이 아니거든.


반면 코디 너는 이 업계와 아주 아주

밀접한 환경 속에서 성장한 녀석이잖아.


코디 니 녀석에게 있어서

이 비즈니스사적인 영역인 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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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코디 니 녀석은 역사상 통틀어
가장 전설적인 선수아들이었잖아.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명의 아들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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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내가 맨 처음에 이야기를 이런 식으로 시작했었지.

코디 너와 나는 너무나도 다른 길을 걸어왔다고.


난 너처럼 유명한 아버지를 두지 않았어.

니 녀석이 OVW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을 때


다른 사람들은 니 녀석에게서

더스티 로즈의 모습을 봤겠지만


이 몸께선 「코디 로즈」의 모습을 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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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다른 사람들은 모두

코디 니 녀석이


이 몸께선 온갖 개지랄과

역경을 다 겪어야 겨우 겨우

쟁취할 수 있었던 바로 「그 자리」


그저 아버지 이름빨

남들보다 앞선 출발선에 서서


금수저에 꿀이나 발라 먹으며

손쉽게 차지했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하지만 난 네 녀석에게 딱히
혈연빨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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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왜냐면 난 니 녀석이 짊어지고 있었던
「Rhodes」성씨무게가 눈에 보였거든.


네 아버지의 그림자로부터 벗어나는게
얼마나 고된 일이었는지가 눈에 보였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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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축하한다 코디야.
네 아버지의 그림자로부터
정말 완벽하게 벗어났거든!!


(코디에게 인정격려의 박수를 보내주는 뉴 올라이언스 관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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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코디 너랑 나는 참 다른 점이 많아.


넌 존나 비싼 양복쟁이 차림인데

이 몸께선 그냥 츄리닝 차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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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서로 너무나도 다른 길을 걸어왔지만
둘 다 너무너무 비슷한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있어


난 너처럼 유명한 아버지를 두지 않았지.


그 어딜가도 인정받는, 배관공의 아들이자

NWA 글로벌 인터내셔널 헤비웨이트 챔피언 슈퍼스타 레슬러,


「아메리칸 드림」, 더스티 로즈

내 아버지로 두지 않았었다고.


"왕가(家) 식구들과 식사도 함께 하지만..."

그 다음 아버님 대사가 뭐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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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값싼 돼지와 콩 반찬을 먹다

허름한 골목에서 잠들기도 한..." 이지.


(* 더스티 로즈의 유명한 대사인
"I have wined and dined with kings and queens, and I've slept in alleys and dined on pork and beans."
을 CM펑크가 인용한건데 대충 아메리칸 드림 더스티 로즈는 왕족들과도 식사하지만
때로는 허름한 골목에서 값싼 돼지고기와 콩반찬으로 끼니를 떼울 정도로 적응력이 강하다 뭐 이런 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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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그래 난 그런 아버지를 두지 않았었다고.


우리 아버지는 그저 저임금 노동자셨어.

그저 매우 평범한 전기 기사일뿐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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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근데 코디야...
아이러니한건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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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유명하신 아버지를 둔 코디 너보다
저임금 노동자 아버지를 둔 가 더
아메리칸 드림에 가까운거 같은데?


(와 시발...이라는 듯한 관중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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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아메리칸 드림」으로 성공해

그 유명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코디로즈


아니러니하게도 금수저나 다름 없게 되었다보니

본인 스스로를 아메리칸 드림이라고 칭하기엔


저임금 노동자의 아들, CM펑크의 성공이야말로

이 바닥에선 아메리칸 드림임을 꼬집자


"생각해보니 그러네"싶은 표정으로

입꼬리를 씰룩거리는(...) 코디 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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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로 돌아온 이래로 나름 주인공형 언더독을 자처하며

아메리칸 드림의 아들, 아메리칸 나이트메어로 살아온 코디로즈.


뭔가 아무도 지적한 적 없었던 부분을 찌르자

살짝 빈정 상한듯, 두뇌를 풀가동시키기 시작하는데...



▶코디:

그래 그래, 우리 아메리칸 드림씨...
자 이번엔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해보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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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어디 한 번 파이프밤에 대해 얘기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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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밤 얘기를 듣자마자 당황한 기색 하나 없이

마이크를 감싸고 있던 보호 플라스틱을 냅다 던져버리고

마이크 자체를 아예 파이프 폭탄으로 만들어버리는 펑가놈


(파이프밤 연재 게이는 연재글 기습 홍보할 생각에 싱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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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파이프밤을 터뜨렸던 그 날,

바로 저기에 앉아 이야기를 쏟아냈었지.


넌 아주 자신감 넘치고 강한 어조로

속마음을 털어놓음으로써 「혁명」을 일으켰었어.


정말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정말 오늘날 수많은 레슬러들에게

너무나도 큰 영감을 줬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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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나도 그 영감을 받은 사람 중 한명이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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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근데 그러고나서....

너는 이 곳을 떠나고 말았지.


그렇게 이 곳을 떠나더니

아예 업계를 영영 떠나버렸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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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후대를 위해 누군가에게

바톤을 넘겨준 것도 아니었어


무엇하나 물려준 것 없이

그냥 그대로 내팽겨친 채 떠나버렸지.


내 생각엔 그 당시 펑크

그 바톤을 누가 물려받을지조차

신경쓰지 않았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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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근데 펑크 넌 니가 내다버린 그 바톤
어떤 사람이 주워서 업계 양성을 했는지 잘 알꺼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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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가 한 거 알잖아.


(업계에 혁명을 일으킨 매우 중요한 인물이었던 펑크
업계를 내팽겨 치고 떠나는 바람에 그 뒷수습 내지 및
후대 양성을 본인이 힘써 이뤄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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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파이프밤 당시 니가 내뱉었던 모든걸 다했어
말 그대로 그 모든걸 내가 다 했었다고!
니가 말로만 떠들 때 나는 몸으로 행동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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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말마따나 이 시점에서 진짜 아이러니한 점
보다 더 「CM펑크」다웠다는거지!!


(= 말로만 혁명을 일으키겠다고 해놓고 떠난 인간 필 브룩스보다 오히려

ALL IN 및 AEW창설 등을 통해 이 레슬링 업계에 진정한 혁명을 일으킨

코디로즈가 오히려 더 「혁명가 CM펑크」에 가까웠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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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보다 더 아메리칸 드림이다
vs 내가 너보다 더 CM펑크였다



사실 정확히는 파이프밤 당시 CM펑크는 악역이었기 때문에

파이프밤 때 터뜨린 내용 대부분이 트래쉬 토크에 가까웠고


이후 WWE 재계약 스토리 이후 진행된 세그먼트에서 나온 이야기가

바로 코디로즈가 이 레슬링 업계에서 이뤄냈었던 일에 가까웠다.


오히려 코디가 얘기하는 이 레슬링 업계를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동료 레슬러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주며

재미없어진 이 레슬링 업계를 '다시 재밌게' 만든 일은


그야말로 ALL IN 정신을 가지고 흥행을 성공시킨 코디로즈가 해냈었다.


물론 하나하나 다 따지고 들어가면 당시 펑크도 뭔가 야망은 있었겠지만

알바생들에 의해 좌절된 케이스라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게 좋다.


훨씬 자세한 내용들을 알고 싶다면 다음 링크들 확인 강력 추천

🔗[CM펑크의 파이프밤 세그먼트]

🔗[빈스를 쩔쩔매게 만드는 CM펑크의 재계약 조건]

🔗[CM펑크가 WWE와 재계약한 이유(2011)]

🔗[CM펑크의 파이프밤 연대기 모든 에피소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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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응원 챈트CM펑크 응원 챈트가 뒤섞인 관중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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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페르소나이자 자부심,

그리고 모든 것이 담긴 「혁명가 CM펑크」라는 캐릭터


그 캐릭터는 너보다 내가 더 어울린다는 소리

펑크는 뭔가 크게 빈정 상한 듯, 집업 후드를 벗어제끼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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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살짝 후끈해졌구먼 그래!
니가 나보다 더 「CM펑크」답다고?


이 몸께서 친히 CM펑크님의

레슬매니아로 향하는 길 풀버전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드리도록하지, 코디 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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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코디, 너는 이 회사에서 지난 2년간

정말 영혼이 부숴지도록 하드캐리를 했어.


그 결과 노오오옾으신 분들께서 니 녀석에게

WWE2K 커버모델 자리까지 쥐어준 모양이야.


그 부분은 축하하고 넘어가도록 하지.

아마 곧 발매될 예정이라지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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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자 그렇게 열심히 일한 끝에

이제 결승선에 다다른거야.


바로 네 녀석의 스토리

마무리 지을 수 있는 기회인거지!


... 아니 근데 잠깐만!
저기 저 멀리, 저거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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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이 바닥 한참동안 떠나있었던
존나 큰 대어급 슈퍼스타잖아!!!


코디 니 자식이 이룬 모든걸
한 순간에 전부 앗아갈 초대형 슈퍼스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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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이 몸, CM펑크님 말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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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그래 그래~ CM펑크님이시네!
다시 날 보살피러 오셨나보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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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펑크, 니 말이 다 맞을지도 몰라.

지금껏 「아메리칸 드림」에 대해 이야기 했잖아.


근데 말이야...

니가 한 가지 알아야할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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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아메리칸 드림」은 내게 있어

최고의 베스트 프렌드였지.


그리고 그 분은 '존 웨인'의 말을 자주 인용하셨어.

그리고 내가 가장 자주 들었던 인용문을 읊어주지.


용기란 죽을만큼 겁이 나면서도
어쨌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라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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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펑크, 니 말이 옳을지도 몰라.


하지만 내가 나아갈 수 있는 방향

오직 한 방향 뿐이야!


내가 나아가야만 할 방향이지.

그리고 그 앞으로 나아갈꺼야.


그리고 그 방향

바로 로얄럼블을 향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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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그 방향을 따라
널 제끼고 나아갈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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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렇게 펑가놈 어깨빵 치고 가버리는 영웅......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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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빡친 펑크코디를 잡아세우고

불꽃튀는 존잘 페투페를 시작한다.


역시 레슬러는 잘생기고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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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침착한 펑크와 달리

쒸익쒸익대며 다소 흥분한듯한 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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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시점 WWE 최고의 팬페이보릿 둘이 만난만큼

코디 펑크 그 어느 한 쪽으로도 치우쳐지지 않은 관중들의 반응


둘이 존나 잘생겼네 시발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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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친구사이 하나 없다는 것을 보여준 창조신 히어로

파괴신 안티 히어로의 구도를 끝으로 세그먼트가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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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바렛 양반, 이 몸께서 로얄럼블 우승할꺼니깐
거기에 판돈 걸어놔. 그냥 알고 있으라고~!



링 위를 내려온 뒤에도 먼 발치서

서로 페투페를 통해 기싸움을 하는 코디와 펑크


사실 코디 입장에선 펑가놈만 없었으면

올해 로얄럼블 정배 1순위였을터인데 밀려버린 입장이라


「내가 너보다 더 CM펑크답다」 펀치라인은 강력했지만

코디가 결승선에 다와서 CM펑크라는 자연재해(...)를 만났다는

펑가놈의 날카로운 지적은 사실 틀린 말이 하나 없었다.


실제로 펑크만 없었으면 올해 로럼 우승 1순위였으니깐.


펑가놈은 평소와 달리 딱히 모욕적인 언사를 하지도 않았음에도

알게 모르게 크게 긁힌 듯한 코디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거 기습홍보는 둘째치고 지난 몇주간 펑가놈 세그먼트를 보면

진짜로 파이프밤 연대기 연재하면서 번역하고 해석했던 것들이

펑가놈 복귀 후 세그먼트 이해에 큰 도움이 되는거같음(...)


그리고 무엇보다 확실히 펑크 이 놈은 아예 빌런하고 페투페하는것보단

영웅 캐릭터와 페투페하면서 안티 히어로 분위기 풍기는게 존나 멋있는듯.


세스랑 페투페도 좋았는데 코디랑 페투페는 아예 색다른 맛이었음.

자신과 닮은 구석이 많은 후세대(세스)와의 페투페도 맛있었고

아직 존시나로 각성하지 못한 영웅(코디)와의 페투페도 맛있었음.







【01】23.11.27. RAW | CM펑크 첫복귀 세그먼트 🔗[231127 RAW 번역본]

【02】23.12.08. 스맥다운 | CM펑크 모든 세그먼트 분량 🔗[231208 스맥다운 번역본]

【03】23.12.10. NXT데드라인 | CM펑크 깜짝 등장 & 숀마와의 세그먼트 🔗[231210 NXT 번역본(1)]

【04】23.12.10. NXT데드라인 | 진성 펑순이, 코라 제이드와 CM펑크의 만남 🔗[231210 NXT 번역본(2)]

【05】23.12.11. RAW | CM펑크와 세스 롤린스의 역대급 세그먼트 🔗[231211 RAW 번역본]

【06】24.01.08. RAW | CM펑크가 완패한 드류의 팩트폭행 세그먼트 🔗[240108 RAW 번역본]



【기습홍보】 펑가놈 이 쉐끼의 세그먼트를 맛있게 곱씹어 보고 싶은 갤럼들은


* 파이프밤 연대기 처음부터 정주행하려면 🔗[1부 바로가기 링크]

* 이전 에피소드들(1~29부)을 정주행 하려면 🔗[모든 에피소드 모아보기 링크]

 (해당 게시물 댓글16~29부까지의 링크로 달아놨음)


* 오늘 올라온 따끈한 에피소드 30부🔗[30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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