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화 이후 새로운 에피소드가 해금되었습니다!

그럼,

새로운 에피소드, 웰킨과 알리시아의 첫만남을 시작합니다!

언뜻보면 평화로워보이는 농촌 브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의 대부분은 어딘가로 떠나기 시작했다

그 대이동은 남녀노소를 가릴 필요가 없을 정도로 대규모.

그 이유는 브룰 마을은 전선과 가장 가까운 마을이었기 때문이었다.

한편, 피란길과 다른 방향으로 발걸음을 향하는 한 사람.

그 남자는, 피난민들이 떠나온 곳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마치 고향으로 거슬러올라가는 연어처럼.

남자는 실제 3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었다.

그렇게 그리운 고향길을 걷던 남자는,

갑자기 놀라고 만다! 그의 시선 끄트머리에는

한 물고기 3마리가 있었고,

남자는 그것을 보고 놀랍다는 듯이 달려간다

과연?!

물고기의 정체는 빛송어라는 이름의, 브룰 마을에서만 볼 수 있는 회유성 물고기였기 때문.

남자는 빛송어를 자세히 보기위해 자리에 주저 않는다.

남자의 행동을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아랑곳 않고,

어깨에 차고 있었던 가방까지 집어던지고

수첩을 꺼내,

빛송어에 대해 열심히 기록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 무슨 학구열!

그렇게 남자는 열심히 산천어를 관찰하며 펜을 놀리다가,

갑자기 뒤통수에 겨눠진 총구에 화들짝들짝 놀라고 만다!

등 뒤에서 총구를 겨눈 채 남자에게 명령하는 젊은 여성의 목소리

남자는 여성의 요청에 따라,

천천히 양 손을 머리 위로 올린다.

남자에게 총구를 겨눈 자는 3명

그것은 군복을 입은 귀여운 소녀와 투구까지 쓴 우락부락한 사내들이었다.

다만, 정규적인 훈련을 받았다기보단, 마치 마을 청년 같은 순박한 얼굴들이었다.

남자를 노려보며 이름을 묻는 소녀.

남자는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수상하지 않다는 것을 어필하려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자신을 체포하려는 무리의 두목으로 보이는 소녀의 이름을 묻는다.이 무슨 인싸력!

남자를 붙잡은 3인조는 브룰루 자경단의 한 분대.

그리고 소녀의 이름은 알리시아 였다.

브룰루 자경단 분대장, 알리시아는 최근 제국의 첩자가 어슬렁거린다는 제보를 받은 상태였고,

그녀는 수상하다는 듯이 웰킨이 들고 있는 수첩을 노려본다.

웰킨은 그제서야 자신의 행동이 매우 수상했다는 것을 눈치채고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수상한 짓은 하지 않았다고 말하려 했다.

그저 물고기를 그리고 있었을 뿐이라고...

웰킨의 말을 듣고 웃음을 지어보이는 알리시아.

마치 살벌했던 분위기가 누그러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 오히려 알리시아의 웰킨에 대한 의심은 더욱 깊어져 버렸고,

알리시아는 수상한 인물을 체포하기로 한다.

그리고 체포하라는 명령을 내리는 알리시아.

그녀의 부하인 두 사내에 의해

웰킨은 체포당하고 마는데...

오늘의 교훈. 피난길에 갑자기 멈춰서 그리운 회류성 어류를 스케치하기 시작하면 적국의 스파이로 오해받아, 자경단에게 체포당하고 맙니다.

착한 어른이들은 따라하지 말아요!

서장(3)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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