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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연재] 80년대 일본괴담 로그라이트 월드오브호러 -11-

도깨비젤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7.21 22:41:30
조회 533 추천 11 댓글 4
														




브금은 다른 게임인데 이번 미스터리랑 어울려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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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of Horror


80년대 일본 괴담 베이스 크툴루 게-임


한패 없음 / 제작자 작년 10월부터 잠수 / 할인 안하는 병신 게임



이전화


연재 모음



전편 요약 : 인간지네 3 흥행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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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 폴란드에서 만든 게임인데, 마치 80년대 일본을 직접 경험한 디테일이 곳곳에 녹아있다.

대표적으로 call Junko라는 도전과제가 있는데, 이걸 어떻게 달성하느냐 하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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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전화기로 "56709"을 입력해주면 된다.

이게 왜 디테일이냐고???



시티팝으로 유명한 일본의 가수 오하시 준코가 84년도에 출시한 Telephone Number라는 노래의 가사이기 때문이다.

이 게임 배경이 1984년이라는 점, "준코를 부르세요" 라는 명확한 지침과, 훅 파트인 "Awooo" 부분이 힌트로 주어졌기에 비교적 쉽게 달성할 수 있는 도전과제지만

이걸 씨발 폴란드 새끼가 어떻게 알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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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새벽기도에서의 포악한 운문


당신은 사무적으로 보이는 편지 하나를 받았습니다.

도쿄에 있는 로펌이 당신에게 무슨 일일까?


"저희의 고객분과 귀하의 증조부께서 작고하셨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게 되어 유감입니다.

증조부님의 장례식은 생전 고인의 뜻에 따라 밤샘 새벽 기도 (Overnight vigil)로 거행될 것입니다."



그리고 편지에는 장례식에 방문할 사람들의 이름과 장례식장의 주소가 적혀있습니다. 편지에 적힌 이름들 모두가 다 처음 보는 이름입니다.


이에 흥미로움을 느낀 당신은, 직접 장례식장에 가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뭐 나쁜 일이야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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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조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으로부터 시작되는 미스터리이다.


지난번 신천지 미스터리에서 느낀 것이 없는지 이런 수상쩍은 편지에 홀라당 속아 넘어가는 주인공이 개탄스럽지만, 이렇게 댕청하지 않으면 게임이 진행되지 않기에

어쩔수가 없다.


이번에는 어떤 좆같은 일이 미즈키쨩을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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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택에 도착하다>


당신은 거칠게 자란 숲길을 천천히 해쳐가면서 편지에 적힌 주소로 찾아갑니다.


이 낡은 저택은 거의 허물어져가는 것처럼 보일 뿐만 아니라 여러 번 재건축을 한 것 같습니다만....


다들 어디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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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스터리는 신천지 미스터리, 학교 미스터리와 동일하게 별도의 공간에서 진행된다. 개인적으로 이 미스터리가 엄청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 하는게, 포인트 앤 클릭 게임처럼 저택을 탐험하고, 의심 가는 부분을 클릭하면서 진행 하는 구조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저택을 탐험할 때마다 방문할 수 있는 장소가 해금되고, 그 장소들을 탐험하면서 이번 미스터리의 진상에 도달하면 되겠다.



말이 길었는데, 그냥 이번 미스터리 존나 재미 있을 거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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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함>


조심스럽게 어둡고 먼지 쌓인 복도를 돌아다니던 도중, 당신은 반대편에서 천천히 다가오는 불빛을 보았습니다.


곧, 당신은 로브를 쓰고 촛불을 밝히고 있는 여자를 봅니다. 그녀는 아주 조용히, 천천히 걷고 있습니다. 그녀의 얼굴은 가면으로 가려져 있습니다.


창백한 손에 들고 있는 촛불을 강렬히 응시하고 있는 그녀는, 아무래도 당신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한 거 같다


<그녀에게 다가간다> < 조용히 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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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맵에서 진행되긴 하지만, 중간중간 나오는 랜덤 인카운터는 시오카와의 저택에서 등장하는 이벤트들과 동일하다.


그래서 가끔 진짜 쌩뚱맞은 이벤트들이 나오는 게 아닌 이상, 대부분 미스터리 전체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다.


일단 여기서는 "그녀에게 다가간다"를 선택해보자. 미즈키쨩은 카리스마가 높으니까 어떻게 대화가 잘 통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녀에게 다가간다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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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그녀를 만지자, 촛불의 갑자기 훅 하고 꺼졌다.


당신은 공포에 떨면서 달아난다.


(-2 정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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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씨발 에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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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어져가는 복도>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마침내 당신은 다른 사람을 찾을 수 있었다. 다른 손님인가??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아봐야겠다.


[현재 시간 9시 / 새벽까지 8시간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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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에 나보다 먼저 온 손님이 있었다. 한번 말을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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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네, 젊은 상속인>


이 젊은 여자는 당신을 알아차리자 코를 움찔거렸다.


당신은 그녀의 목걸이에 새겨진 저 문양을 어디선가 봤다고 맹세할 수 있다.


"그 늙다리 변태한테 조의를 표하고 싶다면, 오른편에 있는 복도로 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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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 시체 보고 싶지는 않지만, 달리 할 것도 없으니까 복도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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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잡동사니로 가득한 방으로 들어갔다. 여기에 있는 모든 것들, 낡은 천부터 시작해서 빈 상자에 칠기에 이르기 까지 모조리 다 두꺼운 먼지로 뒤덮혀 있었다.

심지어 우산마저 상자들 가운데에 아무렇게나 쑤셔져 있었다.


당신이 방을 떠나려고 하는 그 순간, 뒷편에서 뭔가 무너지는 소리가 났다. 당신이 뒤돌자, 낡은 우산이 바닥에 놓여있는 것을 보았다.

불안에 떨며, 당신은 조심스럽게 우산 쪽으로 다가간다.


....그러자 그것이 하늘로 날아올랐다.


[빙의된 우산 < 백년 묵은 우산> / HP 13 / -2 복합 피해 / 파워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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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된게 지금 무기가 없다.


리세마라 하면서 이번 미스터리를 첫 빠따로 찍었는데, 이런 독립적 공간에서 진행되는 미스터리는 댕댕상점을 갈 수 없어서 무기를 준비하지 못했다.


전투가 이렇게 빨리 뜰 줄은 몰랐는데....이번 전투에서 타격이 좀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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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이 전투 중 "임시 무기 찾기 "행동으로 나뭇가지를 얻어서 그걸로 존나 패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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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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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코를 손수건으로 누르며, 당신은 어두운 방으로 들어갑니다...


증조부님을 이런 식으로 그냥 바닥에 눕히다니 말도 안돼!


그나저나, 절과 박수치는 순서가 어떻게 되더라?? 손님들은 알고 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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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시발 이것이 쪽본의 장례문화입니까???


무슨 살인현장 같네


다시 복도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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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복도로 돌아오자, 다른 친척이 도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당신은 모든 손님들이 작은 카드를 열심히 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뭔지 물어봅시다.


[현재 시간 10시 / 새벽까지 7시간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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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키쨩이 시체냄새에 정신을 못차리는 동안 새로운 손님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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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도, 공포 소설 작가]


한 쌍의 부부가 창문 옆에 서있습니다. 남자는 혼자서 중얼중얼 거리고 있고, 그의 아내는 당신을 부자연스럽게 튀어나온 눈으로 응시하고 있습니다.


"...이거 참 내 소설을 생각나게 하는 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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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갤 아이돌 토도키 하와도씨가 아니라 크툴루 신화로 유명한 하워드씨의 패러디 캐릭터이다.


마누라 눈이 이상스럽게 튀어나왔다는 묘사를 봐서는 아마도 아내쪽은 딥원 혈통이 섞인듯 하다.


딱히 특별한 상호작용은 없으니, 아카네에게 다시 한번 말을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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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에 이거 없었어??? 자, 내 꺼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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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개구리 같은 외모와는 다르게 의외로 비단결 같은 마음을 가진 아카네씨


팜플렛에 올바른 제사 예절이 적혀 있을라나??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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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통보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참석해주신 여러분들께 저희 고객을 대표해서 감사드립니다.


고객님은 상당히 영감이 깊으신 분이셨기에, 저희는 귀하께 고인이 남기신 지침을 따라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9시 - 기도회 시작

10시 - 시신에 기도하기 (절-절-박수-절)

11시 - 벽난로에 불 지피기

12시 - 시신에 기도하기 (박수-박수-박수-박수)

1시 - ...

2시 - 서재에서 찾은 봉투 태우기

3시 - 창고에 있는 거울 가리기

4시 - ...

5시 - 기도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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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애미 시발 무슨 군대 일과표를 만들어 놨냐


이 지침을 100% 이행하면 바로 A 엔딩으로 직행하지만, 그러면 재미없기 때문에, 지침을 하나도 안 따르는 C 엔딩을 보자.



이 일과를 하나씩 끝마칠 때마다 기도회가 점점 이상해지는데, 10시 표준 일과인 기도를 한 번 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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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에 맞게 기도를 하자 발가락이 움찔거린다.


이때부터 뭔가 잘못된 장례식이라는게 팍팍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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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친척들이 벽난로 근처에 모여있다. 모두가 새벽을 기다리고 있다.


손님들은 이상할 정도로 이번 기도회에 무관심해보인다. 당신은 이 저택을 좀 더 탐사해보기로 결심했다.


[11시 / 새벽까지 6시간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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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가 되면 벽난로에 불 붙이기 행동과 창고로 가기 액션이 해금된다.


우리는 지침을 다 무시하기로 했으니, 그냥 줫까고 바로 창고나 조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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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당신은 순간적으로 이 방이 신문 사진에서 보았던 방임을 알아차리고 몸을 떨었습니다.


3년전, 한 남자가 여기서 자살을 했습니다...


왜 이런 곳에서 장례식을 치르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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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시발 점입가경이다. 뭐 하나 멀쩡한게 없는 장례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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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를 조사하면 고기 칼을 찾을 수 있다.


바로 장비하고, 계속 저택을 조사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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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입니다. 당신은 기도를 해야합니다.


[현재 시간 12시 / 새벽까지 5시간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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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가 되면 서재로 갈 수 있다. 서재로 이동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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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히 자란 서재>


누군가가 이 방에 있는 가구들을 이미 다 치웠다.


마구 자란 식물이 흔들리지 않는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림자를 보면 알겠지만, 저거 멀쩡한 식물이 아니다.


솔직히 나라면 벌써 기절했을 거 같은데, 주인공들은 참 담도 쎄다


(안방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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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가....없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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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어디 간 거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장례식장은 점점 공포스러운 공간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기묘한 식물에, 사라진 시체..그리고 갑자기 없어진 사람들....


사악한 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계속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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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간신히 손님들 중 하나를 찾았습니다. 그들은 덜덜 떨고 있긴 하지만, 무사해보입니다. 당신과 그들은 이 곳에서 빠져나가려고 해보지만....


문이 없어졌습니다.


[현재시간 1시 / 새벽까지 4시간 남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제는 문까지 없어져 버린 장례식장


다음에는 홍철이가 없어질 차례인가???



(계속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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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는 마치 당신을 이 저택에 가두려는 것 처럼 뒤틀리고 꼬여있습니다.


어딘가에서 다른 손님들의 소리가 나지만, 그들을 찾기 위해 이 곳에서 미아가 될 리스크를 짊어져야 할까요??


[현재 시간 2시 / 새벽까지 3시간 남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표준 시간표에 따르면, 2시에 서재에서 봉투를 불태워야 한다.


서재로 한 번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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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봉투를 엽니다. 당신의 정신으로 지식이 물 밀려옵니다! 올바른 선택을 한 거겠지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봉투 불태우기 / 봉투 열기 선택지가 개방되어있었는데, 그냥 봉투 열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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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 / 주문>


[전투] [방어]


"엘드리치" 타입의 적의 데미지를 1 줄입니다.


[비용 : 정신력 3]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미묘하다. 이 주문이 이득을 볼 만큼 장기전으로 갈 전투가 있었나???



(창고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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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씨발 이제 대놓고 귀신이 나오네


다행히 전투 이벤트는 아니고, 그냥 놀래키는게 끝이다.


그래도 이것으로 확실해졌다.


이건 애초부터 평범한 장례식이 아니었다.


빨리 탈출로를 찾자.


(복도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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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방으로 들어서자마자, 당신은 하와도와 그의 아내가 서로 껴안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이 돌아서자, 당신은 공포에 찬 비명을 내지릅니다.


그들의 몸은 천천히 하나가 되고 있었고, 융합된 얼굴은 하나의 감정만을 표출하고 있었습니다.


"분노"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빨간 마스크 다음으로 무섭게 생긴 몹이다.


솔직히 이거 보여주고 싶었는데, 장례식장에 등장하는 조문객들은 랜덤으로 정해지는 지라, 얘들 안 나오면 어떻게 할지 고민이 많았다.


나와줘서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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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뒤져



(강제로 복도로 이동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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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져내린 복도의 벽 너머로 이계의 땅이 보입니다. 당신은 끈끈한 부속물이 서서히 다가올 때, 입안에서 저릿한 피맛을 느낍니다.


머릿속의 목소리가 당신에게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줍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내가 아는 이세계가 아닌 다른 이세계로 와버린거 같다.


데뎃 금발 거유 처녀기사는 어디 있는데스



(손님을 희생한다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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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힘이 당신의 손을 움직입니다. 당신은 칼을 손님에게 찔러 넣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손님을 푹찍하면 의식을 끝마칠 수 있다. 묘사로 봐서는 지금 주인공의 의지가 아니라 다른 무언가에게 조종 당하고 있는 듯하다.


의식을 마치면 바로 엔딩 C로 넘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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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속이다]


'값은....치뤄졌다...."


목소리가 당신 머릿속에서 터져나오더니, 모든 것이 점점 어두워집니다. 정신을 차리자, 당신은 젖은 풀밭 위에 누워있었습니다.

낡은 저택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당신 옆에는 나체의 불어터진 노인이 서있습니다.


당신은 그 남자의 엄지 발가락에 있는 문신을 알아차립니다.


증조부의 것과 동일한 문신입니다!!


갈라진 목소리로 그는 의식의 정체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당신은 그의 말을 들으려고 애쓰지만, 머리가 빙빙 돌고 너무 약해져 있는 상태입니다.


"...죽음은 항상 동일한 값을 요구한다....두 명이 죽고....두 명이 살아나간다...."


당신은 죽음을 속인 그 노인이 나무 뒤로 사라지자, 구역질이 치겨오르는 것을 느낍니다.


모든 것이 점점 어두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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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증조부라 생각했던 사람은 당신을 살인을 부추길 도구로 밖에 여기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절대로 이를 믿어주지 않을 것을 알기에, 이 모든 것을 악몽으로 여기고 그냥 잊어버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끔찍한 새벽기도에서의 포악한 운문: 엔딩 C (죽음을 속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도 모르게 미친 노인의 음모에 얽혀들었다는 느낌이 확 느껴지는 훌륭한 미스터리였다.


A 엔딩과 B 엔딩에서는 직접 노인과 다이다이를 깨서 노인의 부활을 저지하는데, 오히려 그런 해피엔딩보다 뒷맛이 찝찔한 C 엔딩이 더 호러게임으로서 적합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


별도 공간에서 진행되는 에피소드들이 대체로 띵에피인 경우가 많은 거 같다.


이제 남은 미스터리는 4개이다.


연재의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 에피소드 일람

1. Alarming Account of Abnormal Arms (기이한 팔에 대한 두려운 해석) -엔딩 B

2. Bizarre Bruit of the Blood-curdling Botanist (소름끼치는 식물학자에 관한 기묘한 소문)

3. Bloody brief of a Beckoning Bulletin (유혹하는 회보에 대한 피투성이 단상) - 엔딩 A

4. Chilling Chronicle of Crimson Cape (핏빛 망토의 오싹한 연대기) - 엔딩 A

5. Curious Case of a Contagious Coma (전염성 혼수 기담)

6. Eerie Episode of Evolving Eels (진화하는 뱀장어에 관한 소름끼치는 에피소드) - 엔딩 A

7. Far-out Fable of a Fear Festival (공포스러운 축제에 대한 머나먼 이야기) - 엔딩 A

8. Freaky Feature of Found Footage (발견된 비디오의 광적인 특징)

9. Macabre Memoir of Morbid Mermaids Mysteries (소름끼치는 인어 수수께끼에 관한 섬뜩한 회고록) -엔딩 B

10. Rotten Report of a Rancid Ramen (산패한 라멘의 썩은 보고서) - 엔딩 A

11. Sorrowful Saga of the Moonlight Sailors (월광 선원의 비통한 전설)

12. Spin-chilling Story of School Scissors (등골이 오싹해지는 학교 가위 이야기) - 엔딩 A/B

13. Vicious Verses of a Violent Vigil (끔찍한 새벽기도에서의 포악한 운문)- 엔딩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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