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바로 겟앰프드 카드게임

사실 던파 TCG임

그 시절에 던파하던 틀딱이라면 그냥 쿠폰때문에 뜯은 기억이 전부일지 모르겠는데

꽤나 본격적으로 시작된 TCG 사업이다.

지금도 찾아보면 네이버 블로그에 덱레시피나 대회 기록 등이 꽤 남아있음

현장 사진처럼 자리마다 전동 다이스를 지원해줬던건 나름 컬쳐쇼크

서로 턴마다 한번씩 스킬콤보를 넣으며 상대를 쓰러뜨리는 던파결장을 배경으로 하는 룰,

거기에 기본 자원 역할을 하는 카드가 레벨업 카드라 RPG식 성장을 연상케 하는 등

여러 TCG를 벤치마킹 했으면서도 던파 세계관 역시 잘 녹여낸듯

그 당시 싱크로 소환도 없던 유희왕보다 룰이 직관적인 편이었는데 무승부까지 취급하는 가위바위보가 산재한게 좀 마이너스였달까

상세한 룰이 궁금하면 동영상 눌러보셈.

마법사 카드가 나온 5번째 부스터팩으로 명맥이 끊겼지만 꺼무위키피셜 쿠폰팔이 덕택에 상당한 흑자를 남겼다 카더라

다양한 고퀄 오리지널 일러스트가 수록 된 탓에 던파 골수팬들에겐 나름 의미있는 콜렉션으로 남아있을듯

격투가덱 필수 카드였던 반드시 잡는다!는 지금 찾아보니 어째서인지 네종류의 일러스트가 나오는데...

그 시절 겟앰프드에서도 잡기를 잘하는 캐릭터가 있었지...

진동벨트의 약공격 세우기나 대쉬강 배치기로 무한콤보가 가능해 나름 매니아가 있었지만 하도 횡포를 많이 부려서인지 너프된지 몇년됨

대신 얼마전 모션 리뉴얼과 함께 받은 럭셔리한 황금 진벨.

무콤은 없어졌지만 강공격에 다운판정이 생겨 띄우기 추가타로 쓸 수 있게 개편됐고

폭렬벨트의 필살기와 점필, 대시필로 장풍팔찌의 기술도 사용 가능

기존 심심했던 강공격 발구르기도 커맨드 기술로서 화끈하게 재탕되었다.

어설프게 이것저것 벌이다 전부 말아먹고 손해를 겟앰수익으로 메꾸던 윈디소프트를 떠올리자니

TCG, 콜라보 사업 등 던파는 IP관리를 잘하는 축인 것 같다.

장수온라인 게임이라면 다들 그정돈 해오는데 겟앰만 이모양으로 연명해올 수 있던 원리는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