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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우주 정류장 청소부의 일기 - 1

POL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7.26 14: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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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도킨스란 사람이 있다.


중붕이들 같은 지적 허세충들이 있어 보이기 위해 샀으나


방구석에 처박혀 먼지만 잔뜩 쌓인 교양 서적의 대표격인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이며,


밈(MEME)이란 개념을 처음 정립한 사람으로도 유명하다.


이 양반은 신의 부재를 몸소 입증하고자 [만들어진 신]이란 책도 썼다고 하는데,


글쎄 책의 분량이 자그마치 600페이지가 넘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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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자의 말로는 지옥불뿐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의 노력은 아무 의미 없는 헛수고였다.


단언하건대 신은 분명히 존재하며,


그것은 특대의 냄비 받침 따위보다 5억 배는 더 역사 깊고 신뢰할 수 있는 인쇄물이 증명해 준다.


그게 무엇인지 많은 중붕이들이 눈치챘으리라 믿는다. 그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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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1달러다.


혹여 2000년도 더 전에 쓰인 소설을 떠올린 중붕이가 있다면


자신의 교양 수준을 다시 한번 재점검해 보길 권한다.


그런데 대체 1달러와 신은 무슨 연관이 있는 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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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의 뒷면을 살펴보자.


가운데 선명하게 새겨진, "우리가 믿는 신 안에서(IN GOD WE TRUST)"란 문장이 보이는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가장 많이 쓰이고,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인쇄 매체가 절대자의 존재를 간증했다.


이로써 증명은 완료되었다... Q.E.D




내가 지갑까지 꺼내어 가며 유신론 증명을 떠든 이유는


간악한 마귀의 손아귀에 빠진 불신 중붕이들이


죄를 참회하고 다시 믿음을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었다.


그런데 대체 누굴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문제 없다. 세상이 좋아져서 요즘에는 마음에 드는 신을 입맛따라 골라 믿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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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붕이를 위한 아홉 여신의 리스트다.

(세부 사항은 이곳에서 확인하자)


아무도 믿고 싶지 않다고?


작고 보잘것없는 중붕이가 신마저 믿지 않는다면, 곁에 대체 누가 남아 있겠는가?


아마 고집 피우지 말고 신심을 가지는 편이 중붕이에게 좋을 것이다...


그분들의 성상을 찬찬히 살피던 와중, 중붕이는 한 여신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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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구석의 괴생명체는 무시하자)


욕망과 탄생과 죽음의 여신이라니...


게다가 그분의 존함은 "허벌련아".


음란하기 짝이 없는 중붕이는 그분을 알기도 전부터 마음 깊은 곳에서 이미 믿어 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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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중붕이는 우주 정류장에서 청소부로 일하고 있는 중순이(!)다.


그러니 앞으로 중순이라고 부르도록 하자.


중순이는 꽤 오랫동안 청소부로 일해 온 것 같은데,


상황이 여의치 않은지 자신이 쓰레기만큼이나 무가치한 하류인생이라는 우울함에 사로잡혀 있다.


그러면서 가슴 한 편에는 언젠가 행성을 떠나겠다는 다짐을 품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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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거리다. 그렇지만 괜히 한번 주위를 둘러본다.


언제나처럼 쓰레기는 곳곳에 널린 채, 중순이의 시선을 애써 회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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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순이는 근처에 있던 진흙투성이 쓰레기를 집어들었다.


이게 원래는 대체 뭐였는지 짐작조차 가지 않는다.


이걸 가방에 넣어서 보관할 수도 있고, 가지고 있는 장비의 배터리를 약간 소모하여 소각할 수도 있다.


중순이는 쓰레기 소각 분량에 따라 다음 날 소량의 급여를 지급받는 식으로 생계를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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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라면 그냥 지나쳤겠지만, 오늘은 왠지 누군가에게 말을 걸고 싶은 기분이다.


그래서 중순이는 기술-대사라는 사람에게 물건을 보여 달라고 했지만,


그의 제품은 도대체 어디에 쓰는지 이해도 안 될 뿐더러 구매할 돈도 없다.


중순이는 더러운 노란 모자를 더욱 깊게 눌러쓰며 황급히 자리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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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기술-대사의 눈길이 닿지 않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중순이는 땅에 떨어진 무언가를 발견한다. 쓰레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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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떨어뜨린 의뢰 목록이다.


주인을 잃은 모험은 이제 마음만 먹는다면 중순이의 것이 된다.


중순이는 누가 보고 있을까 재빨리 종이를 주머니에 쑤셔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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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으로 나가던 중순이는 또다시 바닥에 버려진 종이쪼가리를 발견한다.


주워서 읽어 보니, 지하 던전에 아직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내용의 비밀스러운 쪽지였다.


허벌련아 님이 드디어 어떤 계시를 내려 주시는 걸까? 중순이는 이건 태울 수 없겠다고 생각하며 쪽지를 가방에 넣는다.


중순이는 오늘의 할 일 목록에 항목 하나를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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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


- 쓰레기 줍기 & 소각하기


- 던전에 들어가서 보물을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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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순이는 던전 속 보물이 무엇일까 상상하며 광장을 배회하다가 빨간 스카프를 목에 두른 불량배와 부딪친다.


불량배는 중순이가 게으른 버러지라며, 너만큼이나 냄새 나는 거리를 청소하러 꺼지라고 말한다.


불량배는 중순이를 정확하게 꿰뚫어보았다.


중순이는 자리를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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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순이는 괜히 던전 옆 슬라임 노점상을 기웃거린다.


슬라임 아저씨가 파는 케밥은, 아직 움찔움찔하는 게 약간 수상쩍긴 해도(죽은 거 확실하다니까!-슬라임 아저씨) 무척 맛있어 보인다.


중순이는 계좌를 확인해 보지만 돈이 부족하다.


중순이는 멋쩍게 웃은 뒤 침만 꼴깍 삼키고 등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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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 옆에는 빨간 목도리를 두른 로봇이 어슬렁댄다.


말을 거니 녀석은 종류 불문 보관 용기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만약 중순이가 보관 용기를 많이 가져다주면 보답으로 멋진 선물을 주겠다고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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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 용기는 대체로 이렇게 생겼는데, 길을 돌아다니다 보면 가끔 발견할 수 있다.


모아다가 로봇에게 가져다주든가, 귀찮다면 그냥 태워 버리면 된다.


중순이는 로봇에게 알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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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는 바닥에 보이는 초록 화살표를 따라가서 던전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헤더라는 키 큰 사람이 중순이에게 아는 척을 하며, 혹시 눈알이 필요하지 않냐고 물어본다.


눈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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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눈알. 던전 입장용으로도 쓰고, 아님 있잖아, 그냥 재미 볼 수도 있고.


- 어... 던전?


- 몰라서 묻니? 이 행성의 지하엔 보물이 묻힌 미궁 투성이잖아. 너 뉴비야?


- 눈알이라고 했어?


- 그래 눈알. 그래서 살 거야 말 거야?


- 살게!


중순이는 눈알 두 개를 놓고 고민하다가, 1.3MC 더 싼 녀석을 고른다.


중순이는 일부러 과장되게 만족한 척하며, 자신의 구질구질함을 헤더가 눈치채지 않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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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순이는 눈알을 꿀떡 삼킨다.


기분이 이상해진다.


아직 은행에 가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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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순이는 힘겹게 몸을 끌고 겨우 은행에 들어간다.


대출 상담원 오셉이 중순이에게 오늘의 무료 현금을 나누어 주며,


맞은 편 창구의 동료 교환원에게 가서 MC로 환전하라고 안내한다.


그러나 토할 것 같아진 중순이는 환전은 꿈도 꾸지 못하고 ,겨우 고개만 끄덕인 뒤 은행에서 도망치듯 빠져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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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순이는 비싼 눈알의 약발이 떨어지기 전에 던전에 들어가야겠다고 마음먹는다.


중순이는 하수도 던전에 발을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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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중순이는 위험에 뛰어들 정도로 어리석진 않다.


그리고 발 아래 던전은 이미 오래 전에 전부 약탈당했다는 사실도 안다.


그렇지만 저 아래 어둠 속에서 무언가 중순이에게 손짓한다...


중순이의 인생에도 마침내 해 뜰 날이 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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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내부는 이미 현대화되어 하수도 설비가 모두 갖춰져 있다.


심지어 어떤 업체는 여기에 홀로그램 광고까지 설치해 뒀다.


어떤 씨발놈의 홍보 담당이 행성의 하수도에 광고를 설치할 생각을 한 거지?


중순이는 만약 자신이 사장이라면 놈은 그날로 짐을 싸야 할 것이라고 망상한다.






몸이 점점 안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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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문이 보인다.


가까이 가는 것 외에 다른 길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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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순이가 손을 뻗자, 둔중한 철문은 잠에서 깨어나 천천히 길을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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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안쪽에서 환한 빛이 새어나온다.


중순이는 안으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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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벌련아 님을 비롯해 무수한 여신상들이 중순이를,


바로 당신을 바라본다.


저 멀리 한가운데에 있는 저건 뭐지?


당신은 막다른 곳으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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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보니, 웬 해골이 공중에 떠 있다.


당신은 해골에 가까이 다가간다. 도저히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다.


그리고...



왓!


당신은 눈 앞이 깜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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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정류장 청소부의 일기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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