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간식으로 귤만큼 손쉬운 과일이 없다. 껍질을 까서 먹으니 굳이 씻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껍질을 만진 손이 과육을 집는 순간, 껍질에 묻어 있던 농약과 세균이 고스란히 입으로 들어가게 된다.
귤
귤은 병충해 예방을 위해 평균 2~3회 농약이 살포되며, 수확 후에는 광택과 보존성을 위해 왁스 코팅 처리를 거치는 경우가 많다.
천연 왁스라면 그나마 낫지만 석유계 인공 왁스는 제거가 쉽지 않은 편이다. 세척 없이 먹으면 이런 물질들이 손을 통해 과육으로 옮겨갈 수 있으므로, 올바른 세척법과 보관법을 알아봤다. 흐르는 물로 세척
귤 세척
기본 세척은 흐르는 물에 귤을 손으로 문질러 씻는 방식이다. 표면의 먼지와 일부 오염물질은 이것만으로도 제거되지만, 왁스나 농약 잔류물까지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다. 이 경우 소금 1큰술, 베이킹소다 2큰술, 식초 2컵을 물에 녹여 3~5분간 담갔다가 헹구는 심층 세척이 효과적이다.
껍질을 차나 청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면 더 꼼꼼한 세척이 필요한데, 베이킹소다와 식초, 소주를 1:1 비율로 섞은 용액에 15분간 담근 뒤 깨끗이 헹궈야 한다. 유기농 귤이 아니라면 껍질 활용 전 이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하며, 세척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쉽게 상하지 않는다. 껍질 흰 부분에 영양 2~5배 더 많다
귤락
귤을 먹을 때 흰 속껍질을 텁텁하다며 꼼꼼히 떼어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 부분은 '귤락' 또는 '알베도'라 불리는데, 과육보다 영양가가 훨씬 높은 편이다.
특히 헤스페리딘이라는 비타민P 성분이 과육의 2~5배나 함유되어 있으며, 이 성분은 혈관 탄력을 높이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헤스페리딘이 방사선 손상 예방 및 치료에도 효능이 있다고 규명한 바 있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변비 개선과 중금속 배출에 효과적이므로, 텁텁함을 감수하더라도 함께 섭취하는 게 좋다.
다만 한국영양학회 기준 1회 권장 섭취량은 100g으로 중간 크기 귤 4분의 3개 정도이니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한다. 3~4도 냉장 보관이 정석
귤 보관
귤 보관의 핵심은 온도와 습도 조절이다. 실온에서는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두면 5~7일 정도 보관할 수 있으며, 냉장 보관 시에는 3~4도에 습도 85~90%를 유지하면 2~3주까지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 반면 1도 이하로 내려가면 냉해를 입어 맛과 품질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보관할 때는 귤끼리 닿지 않도록 종이나 신문지로 낱개 포장하는 게 좋고, 밀봉 보관은 피해야 한다. 밀봉하면 알코올이 발생해 이상한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곰팡이가 핀 귤을 발견했다면 부분만 도려내지 말고 통째로 즉시 버려야 하는데, 무른 과일은 곰팡이 포자가 깊숙이 침투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귤
귤은 껍질을 버리더라도 반드시 세척이 필요한 과일이며, 흰 속껍질까지 함께 먹으면 영양을 더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보관은 3~4도 냉장이 가장 효과적인 셈이다.
곰팡이 핀 귤은 소량 섭취만으로도 두드러기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발암 위험까지 있으니 아깝더라도 과감히 버리는 게 현명하다. 깨끗이 씻은 껍질은 말려서 차로 우리거나, 전자레인지 탈취제, 도마 냄새 제거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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