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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절반이 저 싫어했어요, 역대급 악녀 연기했던 여배우들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5.17 15:18:01
조회 3564 추천 12 댓글 12



드라마나 영화 속에는 항상 정의로운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그저 무턱대고 착하고 밝기만 한 캐릭터는 그다지 큰 공감대를 불러일으키지 못하죠. 때로는 주인공보다 빛나는 씬스틸러 악역에게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가기도 하는데요. 소름끼치는 실감 나는 연기로 때로는 우리를 분노하게하지만 극의 재미를 더해주는 악역들. 그래서 오늘은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매력적인 악역들을 모아봤습니다. 그럼 함께 보실까요? 


아내의 유혹 신애리, 김서형



출처-sbs


출처-sbs


2008년 방영된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은 막장드라마의 정석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매회 정교빈과 민소희를 번갈아 외치며 샤우팅 분노 연기를 선보인 신애리(김서형). 극중 신애리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재가한 후, 아버지의 고향 친구인 구영수가 맡아 키워서 강재(최준용), 은재(장서희) 남매와 한 집에서 자란 인물이죠.



출처-sbs


어릴 때부터 남의 집에 얹혀 눈칫밥을 먹은 탓에 사람들의 환심을 얻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고, 성공에 대한 욕망도 남달라 두뇌회전도 빨랐습니다. 가식으로 무장하고 수많은 악행을 저지르던 악역 끝판왕 신애리. 결국 그녀는 친구인 은재에 대한 경쟁의식으로 은재의 남편 교빈(변우민)을 유혹해 은재의 가정까지 파탄 내는데요.



출처-이데일리.sbs


신애리 역을 맡은 김서형은 소름 끼치는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아내의 유혹'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르죠. 10년 전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김서형에게는 아직까지 '신애리’ 꼬리표가 붙어 다닐 정도인데요. 그녀는 한 인터뷰를 통해 신애리 이후 악역을 맡지 않았던 이유를 신애리라는 인물을 뛰어넘지 못했을 때 스스로에게 너무 실망할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왔다 장보리 연민정, 이유리



출처-mbc


2014년 방영된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이유리는 연민정 역을 맡아 악녀로 변신했는데요. 드라마 제목은 '왔다! 장보리'였으나, 시청자들 모두 '왔다! 연민정'으로 부를 만큼 그녀의 인기는 대단했습니다. 어릴 적 가난이 죽기보다 싫었던 연민정은 부와 권력을 누리기 위해 가족을 버리고 장보리(오연서)의 신분을 빼앗죠.



출처-mbc



출처-mbc


사람이 이렇게까지 못될 수 있을까. 멀쩡히 살아있는 생모를 죽었다고 거짓말을 한 것부터 시작해, 주인공 장보리(오연서)의 정체를 알면서 숨기고, 애인과 아이까지 버리죠.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비술채를 차지하기 위해 온갖 협박과 술수를 동원하고, 급기야 살인미수에 이르는 등 악행 종합세트로 '암 유발자'라는 별명을 얻었는데요.



출처-mbc


시청자들은 연민정을 욕하면서도 TV 앞에 모여 앉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강렬한 극본과 이유리의 미친 연기력이 만나 어마어마한 중독성이 생겼기 때문이죠. 장 보리 역할을 맡은 오연서보다 악역 연민정의 존재감이 컸던 드라마. 결국 드라마는 악역이었던 연민정 중심으로 흘러가게 됐는데요. 눈에 핏발이 서고 목이 쉴 정도로 울부짖은 이유리의 신들린 연기는 시청자들을 목덜미 잡게 했지만, 그녀를 그해 MBC 연기 대상의 영예까지 안겨줬습니다.


이브의 모든 것 허영미, 김소연



출처-mbc


MBC의 2000년 작은 '이브의 모든 것'은 입사 동기인 두 여성 아나운서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진선미(채림)와 그녀의 라이벌 허영미(김소연)는 방송국의 메인뉴스를 담당하는 여성 앵커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죠. 당시 '이브의 모든 것'은 막장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요소들이 등장하지만 젊은 주인공들을 내세워 국민드라마로 자리 잡는데요.



출처-mbc


평균 시청률 30%, 최고 시청률 48%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끈 이브의 모든 것. 극중 김소연은 영악하고 욕심 많은 성격으로 최고의 아나운서 자리를 노리는 허영미 역을 맡았는데요. 전형적인 선과 악의 대결구도를 보여주었으나, 오히려 세상 물정 모르고 마냥 착한 캐릭터인 주인공 진선미(채림)보다 사연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맡은 김소연이 더 각광을 받았죠. 


출처-mbc


그 인기에는 김소연의 떡잎부터 달랐던 연기력도 한몫했습니다. 악역 연기를 얼마나 찰떡같이 소화했으면 MBC 드라마국에 시청자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고 하죠. 21살 어린 나이에 악역 끝판왕 캐릭터를 만들어낸 김소연. 그녀는 그해 연기 대상에서 캐릭터 인기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는데요. 방영한 지 2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이브의 모든 것' 속 허영미 캐릭터는 그녀의 ‘인생 캐릭터’로서 회자되고는 하죠.


선덕여왕 미실, 고현정



출처-mbc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 등장하는 전설적인 악역 캐릭터 미실. 극 중에서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준 고현정은 한국 드라마 속 악역 역사에 한 획을 그었죠. 미실은 주인공은 아니지만 '선덕여왕' 속 모든 캐릭터와 연결돼 극의 중심이 되는데요. 제목은 ‘선덕여왕’이지만 사실상 미실이 주인공이라고 할 정도로 모든 포커스가 미실에게로 집중되어 있었죠.



출처-mbc



출처-mbc


미실은 신분의 한계를 넘어 황후의 자리에 오르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권력보다는 신라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신라를 차지하려는 미실의 행보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죠. 여기에 고현정은 매회 신들린듯한 카리스마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출처-mbc


드라마 타이틀을 '미실'로 바꿔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엄청난 주목을 이끌어낸 고현정. 당시 제목까지 뻔히 등장하는 타이트롤 주인공을 제치고 실질적인 주인공이 되었죠. 그리고 그해 MBC 연기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으며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글 CCBB 연예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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