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이것' 취득하면 취업할 때 변호사·회계사만큼 가산점 줍니다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7.31 09:25:54
조회 3064 추천 2 댓글 9
8월16일 KBS한국어능력시험 실시
ToKL·실용글쓰기도 취업 시 가산점
대학 졸업·승진 시험 때 점수 요구도

"상위 0.2%에 해당하는 835점을 받았어요. 아직도 KBS에서 기록이 안 깨졌죠."


아나운서 조수빈이 2019년 10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KBS 한국어능력시험 점수를 공개했다. 서울대 언어학과를 나온 조 아나운서는 2005년 KBS 31기 공채로 입사했다. 함께 출연한 입사 동기 조우종 아나운서는 740점을 받았다며 감탄했다. 이 기록은 15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8월16일 제59회 KBS한국어능력시험을 실시한다. 한국어능력시험은 KBS한국어진흥원이 주관하는 국가 공인 민간자격 시험. KBS 등 언론사 입사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시험이다. 하지만 언론사뿐 아니라 주요 공기업·대기업·은행 등 다양한 기업에서 채용이나 승진시험 때 가산점을 준다. 코로나19로 채용문이 좁아진 상황에서 취준생에게는 단 1점의 가산점도 절실하다. 한국어능력시험이 컴퓨터활용능력·토익·한국능력검정시험과 함께 ‘취준생 필수 자격증’으로 꼽히는 이유다.



한국어능력시험 KBS 최고 기록을 보유한 조수빈 아나운서.

출처 : 대한외국인 방송 캡처

◇경찰·부사관부터 한전까지···졸업 때 성적 요구하기도


상대평가인 한국어능력시험은 990점이 만점이다. 응시 인원과 시험 난이도를 고려해 급수를 준다. 1급, 2+급, 2-급, 3+급, 3-급, 4+급 6개 등급이 있다. 기관에 따라 자체적인 기준을 적용해 채용이나 인사 평가에 가점을 준다. 경찰청은 570점 이상을 받은 지원자에게 채용 가산점을 부여한다. 3급 이상 성적 보유자는 승진 평가 때도 우대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국민체육진흥공단·우리은행·한국남동발전·한국수자원공사·한국전력 등 다양한 회사에서 KBS한국어능력시험 성적 보유자에게 혜택을 준다. 일정 등급 이상 자격이 있어야 지원이 가능한 기관도 있다. 육군부사관·현역부사관·학사사관·여군사관 등 국방부 부사관 지원자도 4+급 이상 성적이 있으면 채용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일부 대학에서는 졸업 요건으로 한국어능력시험 성적을 요구한다. 덕성여대 법학과 학생은 이 시험 3+급 이상 성적이 있어야 학사모를 쓸 수 있다. 경인교육대학교는 2-급 이상 성적 보유자에게 학점을 부여한다. 졸업할 때 한국어 시험을 치르는 아주대 대학원은 4급 이상 한국어능력시험 성적이 있으면 이 시험을 면제받는다. 활용처가 다양해 토익을 공부하기 전 미리 한국어능력시험 성적을 따 두는 학생도 많다.


◇지원 분야 따라 자격증 골라야


한국어능력시험과 비슷한 자격증으로 ToKL(국어능력인증시험)과 한국실용글쓰기검정이 있다. ToKL은 200점 만점으로, 1급에서 5급까지 있다. 성적 유효기간은 2년으로, 한국어능력시험과 같다. 절대평가로 성적을 매긴다.


실용글쓰기는 1급·2급·준2급·3급·준3급 5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채택기관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 유효기간은 5년이다. 응시료는 KBS한국어능력시험이 3만3000원, ToKL은 3만8000원이다. 실용글쓰기 응시료는 5만5000원으로 셋 중 가장 비싸다.

출처경찰청 채용공고 캡처

국어능력인증시험은 경찰청·한국농어촌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동서발전·한국농어촌공사 등 공기업과 정부 기관에서 채용·승진에 가산점을 준다. 경인교대·춘천교대·청주대·조선대에서는 졸업인증을 국어능력인증시험으로 대체한다. 일부 대학에서 졸업예정자에게 일정한 토익 성적이나 한자검정시험 급수를 요구하는 것과 비슷한 취지다. 취업에 필요한 자격을 미리 딸 수 있게 권장하는 차원이다.


국가 공인 민간자격인 한국실용글쓰기검정은 경찰공무원 수험생에게 인기다.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자격 가운데 비교적 따기 쉬운 시험으로 알려져 있다. 750점 이상 한국실용글쓰기 성적이 있으면 박사학위·변호사·회계사·감정평가사 등 전문직 자격증과 같은 최고 가산점(5점)을 받을 수 있다. 한국어능력시험 770점, ToKL 162점 이상이어도 5점을 받는다. 셋 중 가장 무난하게 기준 점수를 확보할 수 있는 시험이 한국실용글쓰기검정으로 꼽힌다.


올해 남은 한국어능력시험은 응시 기회는 2번이다. 8월 16일 이후에는 10월 18일 제60회 시험을 볼 수 있다. 제102회 ToKL 정기시험은 9월 20일 치른다. 한국실용글쓰기는 9월 12일과 11월 21일 두 번의 응시 기회가 남았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 자격증 CM 3팀 석미란 팀장은 “코로나19로 채용 기회가 줄어 서류 전형에서 조금이라도 가산점을 받으려는 취업준비생이 많다”고 말했다. “단 1점의 가산점이 합격 당락을 가를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석 팀장은 “한국어 관련 자격증은 외국어 시험이나 컴퓨터 자격증 등 다른 시험보다 접근성이 좋아 수험생 사이에서 인기”라고 했다.


최근에는 ToKL 시험 준비생이 줄고 KBS한국어능력시험과 실용글쓰기 수강생이 늘었다고 한다. 석미란 팀장은 “2020년 1월 국어능력인증시험이 국가 공인 자격을 상실하면서 수험생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험 종목을 바꾸는 회원이 생겼지만, 한국어 관련 시험을 준비하는 전체 수강생 수는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글 CCBB 영조대왕

시시비비랩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1

4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6107 청약 땐 '앗 뜨거', 입주 땐 '썰렁'..행복주택에 무슨 일이 [11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5 18156 34
6106 8억 쓴 'I·SEOUL·U' 7년만에 바꾼다..이번엔 또 뭐? [30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5 16513 51
6105 졸업 후 11개월 걸려 들어간 직장, 1년반 만에 떠나는 이유? [7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5 13159 19
6104 '달' 팔아 140억원 벌었다는 '현대판 봉이 김선달'은 누구? [4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19697 12
6103 "졸업하기 어렵네.."독후감∙한자부터 코딩까지 인증해야 [11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23816 15
6102 300개 국내기업이 연 '뉴 스페이스' 첫걸음 [2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8147 2
6101 해외 취업에선 토익∙컴활∙한국사 대신 '이것' 봅니다 [5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12971 12
6100 600만원짜린데 감자보다 작은 스테이크, 담요도 없다 [6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15103 20
6099 독박숙직부터 임금차별까지..'이것' 어기면 1억원 물어야 [12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8774 6
6098 개인정보 유출 공무원의 말로는?.."이젠 즉시 파면" [3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3559 30
6097 디카프리오와 SK도 투자했다는 '이곳'..정체는? [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2270 2
6096 "비자 발급해 드립니다" 원격근무자 유치 경쟁 [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1698 2
6095 키스신도 찍는 AI 배우..연기 실력은? [6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1 8729 10
6094 동요부터 여성 위한 센슈얼 콘텐츠까지.. [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1 3026 3
6093 '여름 특수' 노리는 여행업계, 연봉인상·특별 보너스 지급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1 1064 0
6092 "12시에 만나요 부라보콘~"..소리없는 CM송의 탄생 [1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0 3465 2
6091 BMW, 벤츠 꺾은 올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신차 1위는? [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0 2635 1
6090 10대도 쉽게 구한다더니… '악마의 마약' 펜타닐 비상 [6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0 6867 29
6089 '굿샷'보다 '인증샷'..MZ세대는 왜 '이 운동'에 빠졌을까? [5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9 5861 4
6088 K-드라마 시즌2 확정한 넷플릭스의 속내 [3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9 5154 9
6087 '리틀포레스트' 꿈꾸지만..농촌 향한 청년들의 현실은? [2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9 2586 2
6086 "하늘에서 편의점이 내려옵니다" 드론 배달 경쟁 시작 [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745 0
6085 시간당 9620원, 알바생 10명 중 7명은 만족..사장님은? [4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3454 4
6084 어디서 일해도 괜찮다는 한국 회사, 어디? [2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3528 6
6083 요즘 정리해고 움직임 활발하다는 '이곳' [1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3708 3
6082 "글램핑, 인공수정 비용도 내줍니다"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600 0
6081 삼성·SK·현대차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나선 이유 [2]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981 1
6080 마흔 넘어 일본서 창업한 개발자의 도전 [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784 0
6079 선장 없이 가는 '바다의 테슬라'..선박도 '자율운항' 시대 [2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1953 3
6078 공무원 5년간 안 늘리고, 신규 채용 줄여..'작은 정부' 시동 [6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3563 18
6077 게임처럼 레벨 오르면 월급도 오르는 회사 [2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5 5766 11
6076 두유 노 '갑질(gapjil)'?..해외서 주목한 한국의 직장 내 괴롭힘 [3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5 4188 26
6075 '믿고 싶은' 100년 미 증시 교훈 [1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5 3553 21
6074 물가 오르고, 주가 빠져야 수익률 뛴다..'청개구리' 투자에 쏠린 눈 [1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4 3377 1
6073 '의사 연봉킹'은 4.9억 흉부외과..성형외과 전문의 2배 넘어 [9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4 7195 4
6072 비장애인이 장애인 연기 잘하면 연기파 배우? [12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4 9453 19
6071 "집밥보다 싸다"..고물가에 날개 단 밀키트 [8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3 4846 3
6070 웹에선 1만원, 앱 1만2000원..앱 결제하면 호구? [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3 4690 7
6069 "퇴사해서 고마워"..급성장 멎은 곳엔 해고 바람만 [1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3 4033 11
6068 "언제는 모셔가더니.." 잘 나가는 회사가 돌변한 이유 [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2 1582 1
6067 "바닥은 언제?"..국내·외 유니콘 기업들 몸값 폭락 [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2 1712 2
6066 창업·취업으로 뜨는 자격증 따로 있다던데.. [2]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2 1427 2
6065 "주방서 넘어져도 산재"..재택근무법 만든 프랑스·독일 [1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1 2698 3
6064 VJ 울린 '폐지 할머니' 기억하시나요? [8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1 7241 20
6063 "반바지 운동화 차림으로 출근하세요" [2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1 3626 1
6062 싸이월드가 쏘아올린 '디지털 유산 상속'..애플·구글의 해법은? [4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8 7552 8
6061 한국서 잇따라 철수하는 해외 공유 킥보드 업체, 왜 [24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8 11814 47
6060 철없는 노동부..주52시간 개편 기로에서 '야근송' 추천 [13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8 10121 55
6059 "이번에 내릴 역이 하나은행역이라고?" [5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8 8061 8
6058 "그가 아니었으면, KF-21 전투기도 없었다" [3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8 9338 1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