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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금에 ‘입이 쩍’…벌초 대행 이용하려던 장남의 눈물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0.22 13:53:37
조회 2038 추천 1 댓글 8

코로나19로 달라진 추석
통행료 그대로, 성묘는 온라인으로
언택트 추석으로 벌초 대행 가격 상승

"불효자는 '옵'니다"

"아들, 딸, 며느리야! 이번 추석에는 고향에 안 와도 된당께~"


추석을 맞이해 각 지역에 걸린 현수막이다. 평소 '환영한다', '조심히 오거라'라고 말하는 문구와는 사뭇 다르다.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다. 예년과 달리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하러 가는 모습은 보기 힘들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로 현수막부터 달라진 올 추석 풍경을 알아봤다.



통행료는 그대로, 휴게소는 포장만 가능


2017년부터 이동량이 많은 명절에는 이동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년 고속도로 통행료를 100% 면제했다. 그러나 올 추석 연휴는 통행료를 그대로 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9월29일부터 10월4일까지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했다. 1만3806가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 기간 총 2759만명, 일평균 46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작년 총 이동인원보다 14.2%, 일평균 인원보다 28.5% 줄어든 수치다. 철도의 경우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승차권 사전 예매 시 창가 자리만 판매했다. 전체 판매 비율을 50%로 제한한 것이다. 열차 내 승객 간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 방역도 강화했다. 휴게소 내 출입구 동선 분리, 출입 명부 작성, 실내 취식 금지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음식은 포장만 가능하고 야외 테이블에는 투명 가림판을 설치한다. 거리 두기 바닥 표시, 관리 인력 배치 등으로 이용자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온라인 상에서 차린 차례상과 벌초 대행 업체 작업 모습.

출처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온라인 추모와 성묘도…벌초 대행 인기에 가격 올라


차례와 성묘도 안전하게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전국 곳곳에 있는 추모 공원, 가족공원 등 대부분이 '조용한 추석 보내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 방문객과 추모 시간을 제한하고 휴게실과 제례실은 폐쇄한다.


각 시설은 현장에 오지 못하는 이용자를 위해 온라인 성묘 및 차례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섰다. 인천가족공원은 추석 연휴 기간 모든 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헌화 및 차례상 예약을 받았다. 홈페이지에서 고인의 이름을 검색하면 가족이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차례상을 택하면 원하는 음식, 꽃, 인형 등을 클릭해서 상을 차릴 수 있었다. 예약 접수 10일 만에 25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벌초 대행업체도 일감이 늘었다. 연휴 전 고향에 내려가 직접 하던 벌초 작업을 업체에 맡겼기 때문이다. 산림조합 중앙회 충북본부는 벌초 대행 예약이 2900여건으로 작년보다 45% 늘었다고 밝혔다. 경북 안동 농협은 올 추석에 받은 예약이 작년 전체 예약 건수보다도 많다고 했다. 벌초 대행 수요가 늘면서 비용도 함께 올랐다. 기존 벌초 대행 비용은 봉분 1기당 5만원부터 지형이나 위치에 따라 10만원까지 하기도 한다. 그러나 올해는 기본 가격이 1기당 최소 7만원부터였다. 추가금이 붙어 15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과일 선물세트와 위생용품 선물 세트.

출처조선DB. 쿠팡 홈페이지 캡처

김영란법 완화, 선호하는 선물세트는 '건강식품'


코로나19 사태는 추석 선물 카테고리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전자상거래 업체 위메프가 8월24일부터 9월6일까지 진행한 '얼리버드 추석 기획전' 데이터를 보면 건강식품 카테고리가 전체 거래액의 약 40%를 차지했다. 가공식품이 1위(35%)한 작년과는 사뭇 다른 결과다. 또 손소독제, 마스크 등으로 구성한 위생용품 세트도 인기다. 바이러스 확산으로 면역력, 셀프 건강관리등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편 일명 김영란법인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도 일시적으로 완화했다. 기존 법안에 따르면 선물할 수 있는 농축산물 가격은 10만원까지였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0월4일까지 농축수산물, 농축산 가공품 선물 가능 금액 상한선을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불경기가 계속돼 어려움을 겪는 농축수산업, 유통업계를 돕기 위함이다.


이에 유통업계는 추석 선물세트 재정비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한우와 굴비 등 10만∼20만원 선물세트 물량을 20∼30% 확대했다. 신세계는 굴비와 은갈치, 전복 등 20만원 이하 국내산 수산선물세트를 새로 구성하기도 했다. 20만원이 넘는 선물세트 가격을 낮추는 곳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22만5000원이었던 한우세트 가격을 19만8000원으로 낮췄다.

글 CCBB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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