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택배기사 과로사 문제 해결, 결국 요금 인상 불가피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4.29 17:12:30
조회 2465 추천 5 댓글 53

택배기사가 과로사 문제 해결한다는데… “물류비용은 누가 내지?”

물동량 증가에 분류작업 부담 커져, 급기야 과로사까지…

택배사 “인력투입하겠다”지만, 인건비는 누가 내지?

결국 소비자가 부담해야는데… “택배는 공짜란 인식 없애야”


코로나 사태 이후 택배 물동량이 급증하며 택배 기사들의 ‘과로사’ 문제가 불거졌다. 택배량이 늘며 분류작업에 소요되는 시간 역시 길어졌고, 이로 인해 기사들이 업무 환경이 악화됐다는 것이다. 택배 기사들은 분류작업을 ‘공짜노동’이라고 부른다. 배송 건당 돈을 받는 상황에서 직접 돈벌이로 연결이 안되는 과외 노동으로 인식된다. 택배기사 노조 등은 “명백한 과로사”라며 사측을 비난한다. 택배기사의 지병 때문이라던 택배회사는 여론이 악화되자 “과로사 문제 해결을 위해 별도의 분류작업 인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 화면 캡처

업계 1위 CJ대한통운은 11월부터 분류작업에 인력 4000명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한진택배도 분류 인력 1000명을 투입하고, 심야 배송도 중단하기로 했다. 롯데택배도 1000명을 투입한다. 분류 인력 인건비를 최저임금으로 잡아도 1000억원 가까운 인건비 부담이 발생한다. 그런데 이 부담은 누구의 몫인가. 택배회사인가 기사인가 아니면 소비자인가?


◇모든 물가가 오르는데 택배비는 내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택배 물동량은 20% 가량 증가했다. /인터넷 화면 캡처

택배기사 단체는 택배회사가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그런데 택배기사는 근로자가 아니다. 택배회사와 대등하게 계약을 맺은 개인사업자들로 업무량에 따라 돈을 번다. 힘들면 이론상 일을 줄이면 된다. 배송량도 계약 방법도 주체적으로 정한 개인사업자들이 자신들의 업무 영역에 있는 노동을 택배사 분류 인력에 의존하면서 비용을 내지 않겠다는 것은 무리한 주장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그럼 택배 기사들이 부담해야 하는 것일까. 택배 기사들은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 기사를 제외하면 처우가 열악한 편”이라고 주장한다. 배송 건당 800원 정도를 받는 열악한 상황에서 더 부담을 하라니 볼멘소리가 나올만 하다.


물류 전문가들은 택배기사 과로사 문제를 풀기 위해선 택배비 현실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통합물류협회 자료를 보면 국내 택배 단가는 박스당 평균 2269원(2019년)이다. 미국의 4분의 1, 일본의 3분의 1 수준이다. 세상 모든 물가가 치솟는데, 택배비는 오히려 더 싸졌다. 2012년 2506원이던 평균 택배 단가는 2018년 2229원까지 떨어졌다. 


◇‘00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한국에만 있는 기형적 서비스

한 봉사단체에서 택배기사를 위해 남긴 응원메시지. /인터넷 화면 캡처

원래도 싼데 계속 싸지는 것은 택배업계의 과도한 출혈경쟁 때문이다. 2000년대 초반 온라인쇼핑몰이 본격 등장하자 택배사도 우후죽순 생겨났다. 당시 국내 택배업체는 50여개에 달했다고 한다. 업체가 난립하다보니 온라인쇼핑몰은 우월적 지위에서 저렴하게 택배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00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은 사실 해외에선 찾아볼 수 없는 시장교란형 서비스다. 한 번 공짜로 인식된 서비스의 가격을 끌어올리기란 쉽지 않다. CJ대한통운의 경우 매출이 10조원을 넘지만, 영업이익률은 2%대다. 롯데택배는 0.7%다. 여기에 분류 인력까지 추가 고용하면 영업이익률이 은행 이자보다 낮아질 판이다.


결국 택배비 인상이 불가피하다. 최근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택배 요금 인상 필요성에 대해 응답자의 55.7%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최근 택배 기사들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이어지자 집앞에 응원 메시지를 남기거나 ‘당일배송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이들도 등장했다. 이쯤되면 가격을 올려도 될 것 같은데, 택배사들은 눈치를 본다. 지난해 CJ대한통운이 기업고객 택배운임을 100원 정도 올리겠다고 발표했다가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혼자 가격을 올렸다가 고객들이 대거 이탈할까 두려운 것이다. 택배 서비스가 업체별로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현재 택배기사가 받는 수수료는 800~900원 수준으로 물가에 비해 형편없이 낮은 수준인 것이 사실”이라며 “택배요금 인상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했다.


글 시시비비 가마돈
시시비비랩









추천 비추천

5

고정닉 0

26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루머나 논란에 정면 돌파해 '멘탈갑' 보여준 스타는? 운영자 21/06/22 - -
5062 ‘돈은 버냐’ 무시 당하지만 난 ‘물속의 전지현’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42 35 0
5061 “얼굴·춤 다 돼도 이거 없으면 아이돌 못해요” [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269 1
5060 망한 헬스장에서 치즈볼 먹방했더니 벌어진 일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3 40 0
5059 ‘잘 재워주는’ 기술로 150억 가치 인정받은 20대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37 0
5058 “기부나 해” 핀잔에 이 여성이 벌인 대단한 일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17 0
5057 “울어도, 고개숙여도 안봐줘”…짐싸는 사장들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 17 0
5056 '3일 연휴' 올해 4번·내년 4번 더 생긴다..항공권 예약?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9 125 0
5055 은퇴후 자식에 손 안벌려도 되는 자격증은? [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7 212 0
5054 '신의 직장' 공기업, 스펙보다 '이것' 보고 뽑는다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312 0
5053 엄마가 쓰던 이것, 지금 외국에서 난리라는데.. [4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4 3184 6
5052 출근할까 vs 이직할까..직장인, 선택의 시간 온다 [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4 1892 1
5051 15년간 망했던 그들이 수천억 대박 터트린 이유 [1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4 2821 3
5050 공무원보다 더 오래 다니네? …한국에 62명인 이 직업 [1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3 6916 12
5049 숯불에 구운 한과?…이만한 간식 또 없습니다 [3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3 3471 14
5048 "이거 베고 기절" 후기로 한달에 10억 벌었죠 [22]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3 3305 3
5047 꿈의 직장? 입사문 좁아지고 퇴사문 넓어졌다 [12]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2 4881 8
5046 배달기사 하시면 전기차, 보너스 100만원 드립니다, 실상은.. [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2 2033 3
5045 우연히 게임하다..월 1500만원 벌게된 20대 [4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2 8387 5
5044 "인턴자리가 아이디어 뺏는 떡밥이냐" 뿔난 취준생들 [72]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5310 15
5043 재고 1조 태웠던 명품업체들이 비난받자 한 일 [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4645 6
5042 연봉 4억줘도 못 구한다는 '고수익 극한직업' 4 [2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4222 4
5041 "클릭 할줄만 알아도 가르쳐서 채용할 판입니다" [13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14031 3
5040 연 130억..아이유보다 더 버는 '이것'의 정체 [4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17264 11
5039 세탁소 비법에 친환경 재료 3가지 더했더니.. [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780 1
5038 "동남아에서는 저희가 클럽하우스 이길겁니다" [2]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1236 1
5037 머리 깎고 절이 아닌 대장간으로 들어간 남자 [2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5887 7
5036 "10년간 700만원 벌다 한달에 1300만원 벌었죠" [1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2673 0
5035 고물상도 안 쳐다보던 이것, 갖고 싶게 만든 남자 [1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5 4915 2
5034 "2주 걸리던 안경 20분만에..독일에서 대박났죠" [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5 584 0
5033 한 번 판매에 1억 매출 올린 동그란 이것의 정체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5 324 0
5032 '당근'했을 뿐인데..10분만에 사기꾼 됐어요 [6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4 13398 8
5031 "아바타 출근시키고 전 침대에 누워서 일하죠" [1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4 1761 0
5030 "우리가 당신들 감정 쓰레기통이냐" 화난 직장인들 [8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4 8200 22
5029 공부 잘하면 제주도로?..국가직 9급 필기합격선 보니 [2]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2407 0
5028 OO경험 있나요?..'신의 직장' 면접 필수 질문은? [2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4504 3
5027 노량진에서 공부하다 노량진수산시장 에이스 됐습니다 [3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6333 14
5026 '죠리퐁' 사진 보고 52년전 잃어버린 여동생 찾았어요 [7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24186 55
5025 귀를 의심했다, 굴지의 기업서 쓰는 'DGG'·'DJG' 용어 뜻은? [10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16281 11
5024 재택근무 지겨운 사람들, 요즘 '이곳'으로 모인다는데.. [3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7239 6
5023 구혜선·정우성·이정재의 새로운 직업, 뭔가보니.. [2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7233 3
5022 매출 천억 '게임업계 전설'이 영양제를 팔게된 이유 [2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3356 1
5021 지리산 공기도 판다..이 개그맨이 사업에 중독된 이유 [32]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7019 10
5020 "7000명 다리 찢어주고 연 6억 버는 남자입니다" [4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11017 9
5019 당뇨 앓는 엄마 위해 만들었는데 대박 났어요 [2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3746 13
5018 수 백명의 백수들이 날마다 모여 벌이는 일 [7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8070 7
5017 "탈모 환자들 주목" 의사와 삼성맨이 나섰습니다 [2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3718 2
5016 공부 잘하면 청바지 사줄게, '응칠'에 나온 그 브랜드 [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3405 1
5015 월세 15만원짜리 살다 월 2천 버는 전직 UDT 저격수 [2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4133 14
5014 사업 접으려고 했는데..이효리 덕분에 살았어요 [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4048 7
5013 하루에 'OO' 3억원어치 팔아치운 이 사람, 비법은요.. [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2394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힛(HIT)NEW

그때 그 힛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