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대중교통비 30% 아낄 수 있는 카드 있다던데..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7.07 08:47:54
조회 3774 추천 2 댓글 9

고물가 시대 교통비 아끼는 ‘알뜰교통카드’
월 평균 1만3000원 절감 효과

경기도에서 광역버스를 타고 지하철 환승을 1번 거쳐 서울로 출근하는 직장인 A씨. 출근하는 데만 광역버스비 2800원에 환승요금 400원을 더해 3200원의 요금을 쓴다. 퇴근까지 따지면 왕복 6400원이 든다. 주 5일 출퇴근 일수를 적용해 한달에 20일을 출근한다고 치면 월 교통비는 12만8000원, 연간 약 153만6000원의 교통비가 드는 셈이다.

‘월급 빼곤 다 오른다’는 말이 나올 만큼 안 오르는 게 없는 살벌한 고물가 시대. 식비에 가스비, 전기 요금까지 안 오르는 게 없다 보니 A씨는 매일 쓰는 교통비마저 부담스러울 지경에 이르렀다. 그런 A씨가 최근 대중교통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바로 ‘알뜰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는 것. 이 카드를 사용하면 최대 30%까지 교통비를 줄일 수 있어 한달에 3만8400원, 1년에 46만800원을 절약하게 됐다.

A씨처럼 매일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라면 필수템이라 할 만한 이 카드에 대해 알아봤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고 할 만큼 안 오르는 게 없는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선 매일 출퇴근 교통비를 아낄 수 있는 ‘알뜰교통카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조선 DB

◇최대 30% 교통비 절약 효과, 알뜰족에게 인기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이용자가 도보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

2019년 처음 ‘광역알뜰교통카드’라는 이름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해 2020년 전국으로 대상 지역이 확대됐다. 현재 만 19세 이상이면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먼저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카드는 후불카드와 선불카드 2가지가 있다. 후불 교통카드는 하나, 우리, 신한카드 총 세 곳에서 발급한다. 원하는 카드사에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중 골라 ‘알뜰교통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선불 교통 카드로는 티머니, 모바일캐시, 원패스 등이 있다. 알뜰카드 신청·발급 받은 후 ‘알뜰교통카드 앱을 설치하고 카드와 앱을 연동하는 작업을 마치면 준비 끝이다.  

이후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앱을 켜서 출발과 도착 버튼을 눌러 사용 확인을 해주면 된다. 출발지에서 앱을 켜서 ‘출발’ 버튼을 누른 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최종 도착지에서 ‘도착’ 버튼을 누르는 방식이다.

알뜰교통카드 안내 자료 /국토교통부

이렇게 이용한 교통비가 2000원 미만이면 최대 250원, 2000원 이상 3000원 미만일 때는 최대 350원, 3000원 이상일 때는 최대 450원이 적립된다. 이동거리가 800m 미만일 때는 거리에 비례해 지급된다.  

단, 한 달에 최소 15번 이상은 알뜰교통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할수록 혜택을 많이 볼 수 있다. 또 미세번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날에는 2배의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월 평균 1만3000원 절약…누적 가입자 35만명

실제로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한 사용자들은 1인당 월 평균 1만3000원 정도를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개한 알뜰교통카드 이용실적 분석 결과를 보면, 1분기 알뜰교통카드 이용자 한 사람당 평균 5만7635원을 지출했고, 마일리지 적립과 카드사 할인으로 1만3193원(마일리지 적립 9150원, 카드할인 4043원)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교통카드로 교통비 지출액의 22.9%를 절감한 것이다.

2022년 1분기 알뜰교통카드 이용자 이용분석 자료에 따르면 이용자 1인당월 평균 1만3193원의 할인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

알뜰교통카드 이용자 수도 크게 늘었다. 2022년 1분기 알뜰교통카드 월 평균 신규 가입자 수는 2만1885명으로, 지난해 월 평균(1만542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누적 가입자 수는 35만6000명에 이른다.

현재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20~30대가 가장 많다. 2021년 알뜰교통카드 이용실적을 살펴보면 전체 이용자의 44.3%가 20대, 31.6%가 30대였다.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20~30대가 알뜰교통카드 이용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73.1%로 남성(26.9%)보다 높았고, 직업별로는 직장인(69.7%)과 학생(15.2%)이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 거주하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라면 1년에 41만원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 교통비 부담 낮추려 지원 확대

정부는 2022년 연말까지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를 45만명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더불어 유가 상승에 따른 교통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하반기 대중교통 사용분에 대한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두 배로 높이기로 했다.

지난 6월 19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정부가 발표한 ‘당면 민생 물가안정 대책’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7월 1일∼12월 31일)부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의 대중교통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현행 40%에서 80%로 상향 조정된다. 고유가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고, 시민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방안이다. 해당 대중교통 수단은 시내·시외버스, 지하철, 기차 등이다.

정부가 교통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하반기 대중교통 사용분에 대한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두 배로 높이기로 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총급여의 25%를 초과한 카드 사용금액(현금 직불카드 포함)에 대해 공제 혜택을 주는 제도인데, 대중교통 사용분에 대한 공제율을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것이다.

예컨대 총급여 7000만원을 받는 B씨가 올해 신용카드로 2000만원을 쓴다고 가정하면, B씨는 7000만원의 25%(1750만원)를 초과해 사용한 금액(250만원)을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총급여의 25%를 초과한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중 대중교통에 지출한 금액이 상반기 80만원, 하반기 8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대중교통 소득공제액은 기존 제도상 64만원에서 96만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

또한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는 소득에 따라 200만~300만원이지만, 대중교통 사용분의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 추가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대중교통 카드 소득공제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야 한다.


글 시시비비 키코에루

시시비비랩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6107 청약 땐 '앗 뜨거', 입주 땐 '썰렁'..행복주택에 무슨 일이 [11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5 18102 34
6106 8억 쓴 'I·SEOUL·U' 7년만에 바꾼다..이번엔 또 뭐? [30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5 16502 51
6105 졸업 후 11개월 걸려 들어간 직장, 1년반 만에 떠나는 이유? [7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5 13148 19
6104 '달' 팔아 140억원 벌었다는 '현대판 봉이 김선달'은 누구? [4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19688 12
6103 "졸업하기 어렵네.."독후감∙한자부터 코딩까지 인증해야 [11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23807 15
6102 300개 국내기업이 연 '뉴 스페이스' 첫걸음 [2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8129 2
6101 해외 취업에선 토익∙컴활∙한국사 대신 '이것' 봅니다 [5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12964 12
6100 600만원짜린데 감자보다 작은 스테이크, 담요도 없다 [6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15097 20
6099 독박숙직부터 임금차별까지..'이것' 어기면 1억원 물어야 [12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8768 6
6098 개인정보 유출 공무원의 말로는?.."이젠 즉시 파면" [3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3544 30
6097 디카프리오와 SK도 투자했다는 '이곳'..정체는? [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2264 2
6096 "비자 발급해 드립니다" 원격근무자 유치 경쟁 [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1692 2
6095 키스신도 찍는 AI 배우..연기 실력은? [6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1 8708 10
6094 동요부터 여성 위한 센슈얼 콘텐츠까지.. [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1 3021 3
6093 '여름 특수' 노리는 여행업계, 연봉인상·특별 보너스 지급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1 1058 0
6092 "12시에 만나요 부라보콘~"..소리없는 CM송의 탄생 [1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0 3447 2
6091 BMW, 벤츠 꺾은 올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신차 1위는? [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0 2630 1
6090 10대도 쉽게 구한다더니… '악마의 마약' 펜타닐 비상 [6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0 6852 29
6089 '굿샷'보다 '인증샷'..MZ세대는 왜 '이 운동'에 빠졌을까? [5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9 5849 4
6088 K-드라마 시즌2 확정한 넷플릭스의 속내 [3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9 5123 9
6087 '리틀포레스트' 꿈꾸지만..농촌 향한 청년들의 현실은? [2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9 2573 2
6086 "하늘에서 편의점이 내려옵니다" 드론 배달 경쟁 시작 [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744 0
6085 시간당 9620원, 알바생 10명 중 7명은 만족..사장님은? [4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3453 4
6084 어디서 일해도 괜찮다는 한국 회사, 어디? [2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3527 6
6083 요즘 정리해고 움직임 활발하다는 '이곳' [1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3703 3
6082 "글램핑, 인공수정 비용도 내줍니다"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599 0
6081 삼성·SK·현대차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나선 이유 [2]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978 1
6080 마흔 넘어 일본서 창업한 개발자의 도전 [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781 0
6079 선장 없이 가는 '바다의 테슬라'..선박도 '자율운항' 시대 [2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1952 3
6078 공무원 5년간 안 늘리고, 신규 채용 줄여..'작은 정부' 시동 [6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3560 18
6077 게임처럼 레벨 오르면 월급도 오르는 회사 [2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5 5765 11
6076 두유 노 '갑질(gapjil)'?..해외서 주목한 한국의 직장 내 괴롭힘 [3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5 4186 26
6075 '믿고 싶은' 100년 미 증시 교훈 [1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5 3544 21
6074 물가 오르고, 주가 빠져야 수익률 뛴다..'청개구리' 투자에 쏠린 눈 [1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4 3374 1
6073 '의사 연봉킹'은 4.9억 흉부외과..성형외과 전문의 2배 넘어 [9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4 7186 4
6072 비장애인이 장애인 연기 잘하면 연기파 배우? [12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4 9445 19
6071 "집밥보다 싸다"..고물가에 날개 단 밀키트 [8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3 4844 3
6070 웹에선 1만원, 앱 1만2000원..앱 결제하면 호구? [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3 4686 7
6069 "퇴사해서 고마워"..급성장 멎은 곳엔 해고 바람만 [1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3 4031 11
6068 "언제는 모셔가더니.." 잘 나가는 회사가 돌변한 이유 [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2 1581 1
6067 "바닥은 언제?"..국내·외 유니콘 기업들 몸값 폭락 [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2 1710 2
6066 창업·취업으로 뜨는 자격증 따로 있다던데.. [2]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2 1426 2
6065 "주방서 넘어져도 산재"..재택근무법 만든 프랑스·독일 [1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1 2697 3
6064 VJ 울린 '폐지 할머니' 기억하시나요? [8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1 7238 20
6063 "반바지 운동화 차림으로 출근하세요" [2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1 3623 1
6062 싸이월드가 쏘아올린 '디지털 유산 상속'..애플·구글의 해법은? [4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8 7548 8
6061 한국서 잇따라 철수하는 해외 공유 킥보드 업체, 왜 [24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8 11806 47
6060 철없는 노동부..주52시간 개편 기로에서 '야근송' 추천 [13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8 10120 55
6059 "이번에 내릴 역이 하나은행역이라고?" [5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8 8059 8
6058 "그가 아니었으면, KF-21 전투기도 없었다" [3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8 9336 1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