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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현장 0순위로 선택받는 드라마 차량 안 실제 살펴보니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3.20 14:56:03
조회 3093 추천 2 댓글 12


오마이뉴스 / blog 한국지엠


연예계는 화려해 보이는 것에 비해 허무하고 고독한 곳이라고 합니다. 세상엔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그 과정의 차이가 극심한 곳이 너무나도 많죠. 업계 1위의 회사에도 엄청난 땀과 노력이 있고, 혜성처럼 등장한 것 같은 스타에게도 무수히 많은 눈물과 상처가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드라마 현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드라마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고, 또 모든 드라마 스태프들이 주목받지 못하죠. 그중에서도 주목은 못 받더라도 없어서는 안 될 촬영 현장 차량들과 그 현실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1. 드라마 현장 차량의 종류




드라마 현장의 차량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됩니다. 바로 스태프 버스, 트럭, 봉고차가 모두 현장에 정기적으로 필요한 차량이죠. 세 가지 차량은 모두 다른 상황에 맞춰 사용됩니다.



화랑 / 공감! 특별한 세상


우선 스태프 버스는 스태프들의 이동에 사용합니다. 버스가 대량의 사람들이 함께 이동하고 대기 장소의 대용으로 사용하기 좋기 때문이죠. 이에 반해 트럭은 의상과 소품을 옮기는 용도로 쓰입니다. 1톤 트럭은 의상을, 2.5톤 트럭은 의상보다 무게가 나가는 소품들을 싣죠. 버스와 트럭은 운수·통운 회사와 제작사 사이에서 계약이 이루어집니다.



one piece


흔히 '연예인 차'로 떠올리는 봉고차는 촬영 현장에서 연출 봉고(연봉), 카메라 봉고(카봉), 제작 봉고(제봉)로 나누어지는데요. 각각 이름 그대로 연출 감독, 카메라 감독과 장비들, 제작 감독을 태우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제봉'은 감독을 태우는 것뿐만 아니라 잡다한 심부름들을 도맡아 하는 차량이라고 합니다.



뮤직뱅크


봉고차는 렌터카 회사와 방송사 사이에 계약이 이루어집니다. 운수·통운 회사와 렌터카 회사는 용역 회사에 속하기 때문에 계약 금액의 일부가 수수료, 지입료 등의 이유로 떼이게 됩니다. 특히 봉고차 중 '연봉'은 연출 감독을 태운다는 이름값 덕분에 월 330에서 340만 원 정도를 받는 데에 비해 '제봉'은 모든 잡심부름을 다 합쳐야 '연봉'과 비슷하게 받는다고 합니다. 언뜻 적지 않은 금액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죠. 하지만 하루 평균 20시간 정도 촬영 현장의 지휘에 따라야 되는 것을 생각하면 최저 임금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2. 드라마 차량의 열악한 환경



youtube @synergy effect


그렇다면 앞에서 언급한 지입료는 무엇일까요? 지입차는 운수 회사의 명의로 등록된 개인 소유의 차량을 뜻합니다. 즉 지입은 운송 업체에 자신의 차량을 등록하고 지입료를 지불한 대신 일감을 배당받는 시스템인 것이죠. 기장들은 지입료로 월 10만 원 이상을 내지만 약 15%의 수수료를 별도로 지불해야 합니다. 따라서 '연봉'을 기준으로 월 260에서 280만 원 정도를 받는 것입니다. 여기에 추가적인 차량 유지 비용은 차주의 몫입니다.




더군다나 용역 회사와 방송·제작사 간 계약에서 운전 기장들의 의견은 배제됩니다. 용역 회사는 늘어가고 단가는 낮아지는데 기장들이 목소리를 낼 수는 없는 형편인 것이죠. 그렇다고 방송 현장 일을 아예 안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화물 트럭의 경우 영업용 번호판을 따로 구입해야 하는데 1t 트럭은 2500만 원, 2.5t 트럭은 3000만 원 정도이기 때문에 한 푼 한 푼이 아쉬운 것입니다.




표준 단가 표의 부재도 문제입니다. 계약에서의 기준은 '말발'입니다. 거의 협상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지금까지 버스, 트럭, 봉고차 별로 기준 단가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얼마 전 노조에서 표준 단가를 내부에서 조율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회의를 진행할 것을 발표하였습니다.




물론 외부 벌이를 겸하는 기장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열악한 방송 현장의 노동 시간에 외부 일까지 더하면 졸음운전의 위험을 피할 수 없습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죠. 연예계의 극악한 스케줄이 불의의 사고까지 이어진 경우는 최근 들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게다가 스태프를 태우기 위해선 스태프보다 먼저 출근하고 늦게 퇴근해야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차장 난투 사건


다양한 현장으로 나가 만들어진 촬영물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과 재미를 선사합니다. 그러나 현장에 갈 수 있도록 발이 되어준 기장들의 현실과 앞으로의 개선에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다양한 분야에서 힘쓰는 수많은 사람들이 노력에 걸맞은 결과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글 CCBB 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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