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이젠 잘 나간다는 사장친구도 안 부러워요, 한번에 인생역전한 이 분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4.12 15:32:14
조회 3189 추천 12 댓글 7


뉴스토마토


"재수 없으면 200살까지 산다" 한양대학교 교수가 한 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10대를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소모하고 20대를 취업하기 위해 소모합니다. 30대에는 회사를 위해 소비되고, 40대에는 회사를 위해 물러나죠. 누군가는 뛰어난 능력으로 정년까지 직장에서 버티겠지만, 결국 150년 정도의 추가적인 삶을 눈앞에 두게 됩니다.



G-SUN, 더피알


앞으로의 150년,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여기 그 선례를 잘 보여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검었던 머리 어느새 백발이 되었음에도 자신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놓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 분들이죠. 오히려 나이를 먹었기에 레드오션 속 블루오션을 발견한 사람들과 그 속에서 스타가 된 실버 스타들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지담비' 지병수 할아버지



KBS


사람들이 '실시간 검색어'에 뜨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 있죠. 바로 KBS '전국노래자랑'의 국민 MC인 송해 할아버지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전국노래자랑이 송해가 아닌 다른 할아버지 때문에 화제가 되었는데요. 너무나도 행복한 표정으로 손담비의 '미쳤어'를 부른 지담비(지병수+손담비)' 지병수 할아버지 때문입니다. 



KBS


77세의 그가 부른 미쳤어는 유튜브에 업로드되어 203만 회 재생되었는데요. 연예가 중계를 통해 손담비와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펼치기까지 했죠. 위키트리에서는 지병수 할아버지와의 인터뷰 진행했는데요. 이 또한 109만 회 재생되었습니다. 뜨거운 관심이 지속된 것인데요. 인터뷰를 통해 그는 기초 생활대상 수급자이며 결혼은 안 했지만 양아들이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제가 마음이 밝은 건 마음을 다 비워서 그렇다"라는 그는 이후 각종 유튜브, 방송에 등장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



토요판


유튜브 채널 '코리아 그랜마(Korea Granma)'를 운영하는 박막례는 실버 유튜버 중 가장 성공한 사람으로 여겨지고 있죠. 그는 3살에 6.25전쟁을 겪어야 했고, 결혼 이후부터는 집 나간 남편이 진 빚을 갚으며 3남매를 키웠습니다. 친척에게 취업사기를 당해 돈을 날리기도 한 그는 71세에 병원에서 치매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을 듣게 되었죠. 이때 소식을 들은 손녀 김유라가 즉각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내고 할머니와 호주로 여행을 떠나면서부터 인생의 반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코리아 그랜마(Korea Granma)


할머니의 치매를 예방하려던 김유라는 호주 여행 내내 사진과 영상을 찍었습니다. 김유라의 행동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죠. 그는 그 영상을 편집해 2017년 1월 '박막례 할머니의 욕 나오는 호주 케언즈 여행기'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렸고, 젊은이들 뿐이었던 한국 유튜버 사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습니다. 한 달 만에 구독자 20만 명을 돌파한 그의 최근 구독자 수는 2019년 4월을 기준으로 81만 명에 가깝게 늘어났습니다.


웹진 다들


박막례 할머니의 채널에는 김유라 씨가 쓴 글이 있습니다. "이 채널의 목적은 그냥 정말 박막례의 행복입니다" 가장 행복할 때가 여행이라는 그를 위해 김유라는 유튜브 수익을 모아 그와 세계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그는 스위스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했으며, 구글 본사에 초청되어 미국으로 떠나기도 했죠. 매주 2,3회씩 딸의 식당에서 팬미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동안의 고생에 보답이라도 받듯, 박막례 유튜버는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모델 김칠두



무신사, 조선일보


순댓국밥집을 운영하다 모델 학원에 등록하면서 인생이 바뀐 남자가 있으니, 60대에 데뷔한 모델 김칠두의 이야기입니다. 데뷔 당시 그의 나이는 64세로, 딸의 권유로 모델 업계에 뛰어들게 되었다고 하죠. "어릴 적 꿈이기도 했기에 이 일에 뛰어들었다"라는 그에게는 젊은이에게서 찾을 수 없는 연륜 특유의 '멋'이 있습니다.



톱스타뉴스


그는 환갑을 지낸 후, 40여 년간 이어온 순댓국밥집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일을 찾으려 했죠. 하지만 덥수룩한 머리와 긴 수염을 기른 60대에게 새로운 일자리는 열려있지 않았습니다. 가게를 운영할때는 트레이드 마크였지만 외부에서 인정받기는 어려웠습니다. 경비직에 지원했지만 경비원이 되기 위해서는 30년 기른 수염을잘라야 했습니다.



YTN


수염과 경비직 중 그는 경비직을 포기했죠. 그를 지켜본  딸이 시니어 모델을 권했고 그는 딸의 도움으로 '더쇼프로젝트'에 등록해 교육을 받았습니다. 시니어 모델 연수생 중 청일점이었다고 하죠. 최근 그는 런웨이를 넘어 20대 브랜드의 모델까지 맡으며 성공적으로 인생의 2 막을 열었습니다.



허프포스트코리아


그 외에도 손자 손녀를 그리워해 SNS로 그림엽서를 보내다 BBC에 소개되었던 77세의 이찬재 할아버지도 있습니다. 그는 이후 유명세를 치르면서 2018년에는 한국에서 전시회를 열 정도로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가족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청년의 활기를 되찾고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실버 스타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데요. 이들의 삶을 보고 있자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안티에이징이 아니라 인조이 에이징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글 CCBB 피클

시시비비랩



추천 비추천

12

고정닉 1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6107 청약 땐 '앗 뜨거', 입주 땐 '썰렁'..행복주택에 무슨 일이 [11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5 18183 34
6106 8억 쓴 'I·SEOUL·U' 7년만에 바꾼다..이번엔 또 뭐? [30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5 16518 51
6105 졸업 후 11개월 걸려 들어간 직장, 1년반 만에 떠나는 이유? [7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5 13163 19
6104 '달' 팔아 140억원 벌었다는 '현대판 봉이 김선달'은 누구? [4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19699 12
6103 "졸업하기 어렵네.."독후감∙한자부터 코딩까지 인증해야 [11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23818 15
6102 300개 국내기업이 연 '뉴 스페이스' 첫걸음 [2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8148 2
6101 해외 취업에선 토익∙컴활∙한국사 대신 '이것' 봅니다 [5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12973 12
6100 600만원짜린데 감자보다 작은 스테이크, 담요도 없다 [6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15105 20
6099 독박숙직부터 임금차별까지..'이것' 어기면 1억원 물어야 [12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8775 6
6098 개인정보 유출 공무원의 말로는?.."이젠 즉시 파면" [3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3561 30
6097 디카프리오와 SK도 투자했다는 '이곳'..정체는? [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2276 2
6096 "비자 발급해 드립니다" 원격근무자 유치 경쟁 [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1701 2
6095 키스신도 찍는 AI 배우..연기 실력은? [6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1 8737 10
6094 동요부터 여성 위한 센슈얼 콘텐츠까지.. [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1 3030 3
6093 '여름 특수' 노리는 여행업계, 연봉인상·특별 보너스 지급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1 1065 0
6092 "12시에 만나요 부라보콘~"..소리없는 CM송의 탄생 [1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0 3481 2
6091 BMW, 벤츠 꺾은 올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신차 1위는? [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0 2638 1
6090 10대도 쉽게 구한다더니… '악마의 마약' 펜타닐 비상 [6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0 6873 29
6089 '굿샷'보다 '인증샷'..MZ세대는 왜 '이 운동'에 빠졌을까? [5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9 5862 4
6088 K-드라마 시즌2 확정한 넷플릭스의 속내 [3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9 5156 9
6087 '리틀포레스트' 꿈꾸지만..농촌 향한 청년들의 현실은? [2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9 2601 2
6086 "하늘에서 편의점이 내려옵니다" 드론 배달 경쟁 시작 [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746 0
6085 시간당 9620원, 알바생 10명 중 7명은 만족..사장님은? [4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3456 4
6084 어디서 일해도 괜찮다는 한국 회사, 어디? [2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3528 6
6083 요즘 정리해고 움직임 활발하다는 '이곳' [1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3711 3
6082 "글램핑, 인공수정 비용도 내줍니다"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603 0
6081 삼성·SK·현대차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나선 이유 [2]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982 1
6080 마흔 넘어 일본서 창업한 개발자의 도전 [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788 0
6079 선장 없이 가는 '바다의 테슬라'..선박도 '자율운항' 시대 [2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1953 3
6078 공무원 5년간 안 늘리고, 신규 채용 줄여..'작은 정부' 시동 [6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3566 18
6077 게임처럼 레벨 오르면 월급도 오르는 회사 [2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5 5772 11
6076 두유 노 '갑질(gapjil)'?..해외서 주목한 한국의 직장 내 괴롭힘 [3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5 4188 26
6075 '믿고 싶은' 100년 미 증시 교훈 [1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5 3554 21
6074 물가 오르고, 주가 빠져야 수익률 뛴다..'청개구리' 투자에 쏠린 눈 [1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4 3377 1
6073 '의사 연봉킹'은 4.9억 흉부외과..성형외과 전문의 2배 넘어 [9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4 7200 4
6072 비장애인이 장애인 연기 잘하면 연기파 배우? [12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4 9461 19
6071 "집밥보다 싸다"..고물가에 날개 단 밀키트 [8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3 4847 3
6070 웹에선 1만원, 앱 1만2000원..앱 결제하면 호구? [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3 4692 7
6069 "퇴사해서 고마워"..급성장 멎은 곳엔 해고 바람만 [1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3 4034 11
6068 "언제는 모셔가더니.." 잘 나가는 회사가 돌변한 이유 [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2 1583 1
6067 "바닥은 언제?"..국내·외 유니콘 기업들 몸값 폭락 [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2 1713 2
6066 창업·취업으로 뜨는 자격증 따로 있다던데.. [2]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2 1429 2
6065 "주방서 넘어져도 산재"..재택근무법 만든 프랑스·독일 [1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1 2698 3
6064 VJ 울린 '폐지 할머니' 기억하시나요? [8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1 7245 20
6063 "반바지 운동화 차림으로 출근하세요" [2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1 3628 1
6062 싸이월드가 쏘아올린 '디지털 유산 상속'..애플·구글의 해법은? [4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8 7555 8
6061 한국서 잇따라 철수하는 해외 공유 킥보드 업체, 왜 [24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8 11819 47
6060 철없는 노동부..주52시간 개편 기로에서 '야근송' 추천 [13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8 10122 55
6059 "이번에 내릴 역이 하나은행역이라고?" [5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8 8063 8
6058 "그가 아니었으면, KF-21 전투기도 없었다" [3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8 9340 1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