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연이어 사이버 보안 위협에 직면하면서 게임업계 전반에 보안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넷마블, 엔씨소프트, 넥슨 등 이른바 '3N'으로 불리는 빅3 게임사들이 올해 하반기에만 잇따라 해킹 공격을 받으면서 보안 투자 확대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가장 최근인 11월 22일에는 넷마블이 PC 게임 포털사이트에 대한 해킹 공격을 받아 611만여 명의 회원 정보가 유출되는 대규모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넷마블이 공개한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면 계정을 포함한 PC 게임 사이트 회원 611만여 명의 이름과 생년월일, 암호화된 비밀번호가 유출됐다.
넷마블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11월 22일 외부 해킹으로 인한 고객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하고 대응 중"이라며 "관련 법령에 따라 관계기관에 침해사고 발생 사실을 즉시 신고하고 현재 유출 원인과 규모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인 11월 22일에는 넷마블이 PC 게임 포털사이트에 대한 해킹 공격을 받아 611만여 명의 회원 정보가 유출되는 대규모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대상은 바둑, 장기, 마구마구, 사천성, 야채부락리, 윷놀이, 캐릭챗, 당구/포켓볼, 모두의 마블, 오목, 틀린그림찾기, 캐치마인드, 상하이, 파워알까기, 배틀가로세로, 파워쿵쿵따, 어썰트기어, 리치마블 등 넷마블 PC 게임 사이트를 통해 서비스되는 18종 게임 이용자다. 모바일 게임과 넷마블 런처로 실행하는 게임은 해당하지 않는다.
유출된 정보는 PC 게임 사이트 고객의 이름, 생년월일, 암호화된 비밀번호와 2015년 이전 가맹 PC방 사업주 6만6000여 곳의 이름, 이메일 주소, 그리고 전현직 임직원 1만7000여 건의 이름, 회사 이메일, 전화번호 등이다. 개인정보가 삭제됐지만 휴면 처리된 채 남아 있던 아이디와 암호화된 비밀번호 3100만여 개도 함께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회원 1인당 최대 5개까지 중복 생성된 계정으로 추정된다.
피해 대상은 넷마블 PC 게임 사이트를 통해 서비스되는 18종 게임 이용자다. 모바일 게임과 넷마블 런처로 실행하는 게임은 해당하지 않는다.
넷마블은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나 민감정보 유출은 없었다"며 "유출된 비밀번호는 암호화된 상태로 해당 정보만으로는 악용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출이 발생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송구한 마음으로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PC 게임 이용자들에게 비밀번호 변경을 권장했다.
넷마블은 "이번 사고로 고객님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숙여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추가 침입 가능성에 대비해 시스템 전반에 대한 확대 점검을 진행하는 등 필요한 보호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넷마블만의 문제가 아니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국내 대형 게임사인 넷마블, 엔씨소프트, 넥슨에서 잇따라 보안 위협 사례가 발생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월 신작 쓰론앤리버티에서 대규모 계정 해킹 의혹이 제기됐다. 해킹 당한 계정은 모두 엔씨 계정으로, OTP나 NC인증기 등 보안 서비스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해킹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 역시 2011년 메이플스토리 1320만 명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보안 위협에 노출돼 왔다.
문제는 게임사들의 보안 투자가 업계 특성을 고려할 때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에 57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넥슨코리아는 228억 원, 엔씨소프트는 182억 원을 보안 분야에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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