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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 앞 쩔쩔맬 필요 없어요"…서울 '디지털 안내사' 125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14 12:00:07
조회 6674 추천 2 댓글 29


서울시는 14일 오전 시청 다목적홀에서 오세훈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디지털 안내사' 위촉식과 발대식을 연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발대식에서는 오 시장이 디지털 안내사들에게 '디지털 안내사 신분증'을 직접 목에 걸어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지난해 디지털 안내사의 활동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디지털 안내사는 서울 곳곳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 등 디지털 약자의 불편을 현장에서 바로 해소해 주는 사업이다.

2022년 하반기부터 활동을 시작해 작년까지 총 690명이 어르신 56만여명의 키오스크 공포증을 해소하는 해결사 역할을 했다.

안내사로부터 도움을 받은 시민은 60대 이상이 90%를 넘는다. 연령대별 비율은 80대 21%, 70대 50%, 60대 20%다.

주로 지하철역(39%)과 관공서 등 복지시설(33%)에서 상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시민의 98%가 만족감을 표시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보였다. 어르신 대다수가 키오스크 공포감이 사라졌다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올해 상반기 디지털 안내사로 활동할 인원은 125명으로 2.2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최연소자는 23세, 최연장자는 79세다.

이들은 주황색 조끼를 입고 2∼3인이 한 조를 이뤄 총 50개 노선을 따라 순회하며 지하철역, 복지시설, 공원 등 250여곳에서 기차표 예매, 길 찾기, 택시 호출 등 앱과 키오스크 사용, SNS 활용 등을 돕는다.

시는 올해 30만명 이상의 디지털 약자를 돕는다는 목표를 세우고 선발된 디지털 안내사에게 10일간 전문교육을 지원했다.

또한 사업 효과를 높이고자 고령층이 주로 활동하는 공간을 분석하고 12개 노선을 새로 추가했다.

오 시장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세상이 뒤바뀌는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가 디지털 혜택을 온전히 누리는 것"이라며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디지털 안내사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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