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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안 가고 다들 여기 가요"... 10분 만에 해발 1,020m 오르는 겨울 케이블카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2.02 10:05:00
조회 1145 추천 3 댓글 4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겨울 산자락을 따라 하얀 눈이 내려앉는다. 나무마다 피어오른 상고대가 햇살을 받아 반짝이며, 능선 너머로 펼쳐진 설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차가운 공기가 폐부 깊숙이 스며들 때마다 일상의 무게가 조금씩 가벼워지는 기분이다.

경상남도 밀양의 영남알프스는 가지산(1,241m)을 중심으로 천황산, 운문산 등 9개 봉우리가 어우러진 산악 지대다. 그중에서도 천황산(1,189m)은 케이블카를 통해 해발 1,020m 지점까지 단숨에 오를 수 있어, 초보 등산객도 겨울 설경을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겨울철 영남알프스는 상고대와 설경이 만든 풍경이 압권이다. 케이블카에 오르면 7분 만에 천황산 정상 근처까지 도달하며, 그곳에서 시작되는 최단 등산 코스는 왕복 2시간이면 충분하다.
1,800m 선로를 10분 만에 오르는 설계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설경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로 241)는 전장 1,800m 선로를 따라 해발 1,020m 상부 승강장까지 연결된다.

초당 4m 속도로 움직이는 케이블카에 탑승하면 약 10분 만에 도착하며, 창밖으로는 영남알프스 9개 봉우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셈이다.

상부 승강장에서 하늘정원 전망대까지는 도보로 10~15분 거리다. 전망대에 오르면 가지산, 재약산, 신불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겨울철에는 능선마다 쌓인 눈과 상고대가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이용정보


케이블카는 약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현장 선착순 발권 방식이다. 사전 예약은 불가능하고, 왕복권만 판매된다. 요금은 성인 17,000원, 청소년 15,000원, 어린이(37개월~초등학생) 14,000원이다.

천황산 정상까지는 상부 승강장에서 약 1.9km 거리로, 왕복 2~2.5시간이면 충분하다. 초급중급 체력 수준이면 무리 없이 완주할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360도로 펼쳐지는 영남알프스 전경이 눈앞에 펼쳐지며, 맑은 날에는 멀리 울산 바다까지 조망 가능하다.

케이블카는 계절별로 운영 시간이 다르다. 12월~2월 겨울철에는 상행 첫차가 08:30, 막차가 16:00다. 하행 막차는 16:50이므로, 정상 등산 계획이 있다면 오전 일찍 출발하는 편이 안전하다.


영남알프스


성수기인 10월~11월에는 주말 기준 첫차가 07:30까지 앞당겨지며, 평일에도 08:30부터 운영된다. 3월~9월에는 평일 09:20, 주말 08:30 운행이다. 운영 시간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어, 방문 전 전화(055-****-3000) 확인이 필요하다.

주말과 성수기에는 대기 시간이 2~3시간까지 길어질 수 있다. 1일 1인 10매 발권 제한이 있어, 아침 일찍 매진되는 경우도 있다. 평일 오후 2시 이후에는 혼잡도가 낮아지는 편이다.

티켓은 분실 시 재발행이 불가능하다. 왕복권 두 장 모두 잃으면 하산할 수 없으므로,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상부 승강장에는 매점이 있어 라면, 음료, 과자를 구입할 수 있다.


천황산 설경


주차는 자체 주차장(무료)과 민간 주차장(6,000원)으로 나뉜다. 밀양 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차량으로 약 45~50분, 밀양역에서는 약 60분 거리다.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는 겨울 설경과 등산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짧은 탑승 시간으로 해발 1,020m까지 오를 수 있고, 그곳에서 시작되는 최단 코스는 초보자도 부담 없이 도전할 만하다.

상고대 핀 나무 사이를 걷고, 능선 너머로 펼쳐진 설원을 바라보고 싶다면, 겨울철 영남알프스로 향해 안전 장비를 단단히 챙겨 천황산 정상을 밟아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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