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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소득1등보다 웰빙1등직업! 그런데 둘이 같은 것이었어?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5.06 21:19:38
조회 1401 추천 1 댓글 6

소득1등 직업? 요즘엔 웰빙1등 직업이 더 인기죠. 그게 바로…


고용정보원, 웰빙 직업 마술사·의사·성우·바리스타

“소득도 만족도도 높다” 보건의료직 상위권

기계조작·조립, 결혼·장례지도 직군은 낮은 편



“그동안 해왔던 걸 답습하는 게 아니에요. 새 음식을 준비하는 요리사의 심정입니다. 감(感)을 믿고 가야죠.”

국내 대표 마술사 이은결은 언론 인터뷰에서 무대의 오를 때 심경을 이같이 밝혔다. 마술사는 먼저 강력한 기술로 의심 많은 관객들이 자신을 믿게 만든 다음 코믹한 마술로 긴장을 풀어준다. 미디어아트나 마임 같은 다른 장르 예술과 협업도 자유롭다. 이렇게 다채로운 방법으로 사람을 들었다 놓는다.


마술사 최현우의 마술쇼 장면. 마술 참가자의 실수에도 무대 위에는 웃음이 가득하다. /인터넷 화면 캡처

아니나 다를까 마술사는 매우 행복한 직업이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 4월 발간한 ‘2019 한국의 직업정보’를 살펴보면 마술사는 최고의 웰빙(Well-Being) 직업이었다. 웰빙직업이란 ‘즐겁고 기분좋으며’ ‘마음이 차분하고 편하며’ ‘활발하고 활기차고’ ‘피로없는 상쾌한 아침을 맞을 수 있으며’ ‘일상이 흥미로운 일로 가득한’ 일자리다. 이 다섯가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직업이다.


◇웰빙하는 마술사, 의사, 바리스타, 조종사…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주인공들. 극중 의사는 고되지만 보람되고 활기찬 직업으로 그려진다. /인터넷 화면 캡처

마술사가 23.9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자연·문화해설사(22.2), 안과의사(22.17), 성우(22.17), 치과의사(22.07) 순이었다. 바리스타(21.8), 통역가(21.55) 항공기조종사(21.06), 모델(20.7), 스턴트맨(20.37) 등도 리스트 상단을 차지했다. 의사처럼 고소득 직종도 있지만, 문화해설사처럼 소득이 낮거나 모델·스턴트맨처럼 안정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진 직업도 눈에 띈다. 일이 주는 행복과 만족감은 급여와 정비례하진 않는 모양이다.


개별 직업에선 마술사가 가장 만족스런 직업이지만 직종별로 보면 어느 직군 종사자들이 가장 행복할까? ‘즐겁고 기분좋음’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직군은 보건의료직(31.6%), 예술·디자인·방송·스포츠직(30.6%) 등이었다. ‘마음이 차분하고 편함’ 파트에선 보건의료직(36.2%), 경영·금융·보험직(31.4%)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활발하고 활기참’과 ‘피로없는 상쾌한 아침’에서도 1위는 보건의료직이었다. 오직 ‘일상이 흥미로운 일로 가득함’ 파트에서만 예술·디자인·방송·스포츠직(21.3%)이 1위였다. 여기서도 보건의료직은 2위였다. 요컨대 보건의료직은 ‘일상이 흥미로 가득찬 것은 아니어도 마음이 차분하고 편안하면서 활기차고 보람된 일’이란 얘기가 된다. 놀랍다.


◇웰빙하기 어려운 기계조립, 채권추심, 장례지도사…


일본영화 ‘굿바이’에 등장하는 장례지도사. /인터넷 화면 캡처

반대로 단순업무가 반복되는 직종이나 감정노동 수치가 높은 직종은 웰빙지수가 낮았다. 주로 단순 기계 조립·조작 등의 업무가 하위권에 머물렀다. 일반기계 조립원(11.50)이 가장 낮았고 이어 세탁기계 조작원(11.70), 유리제조가공기 조작원(12.43) 채권추심원(12.67) 순이었다. 혼례종사원(13.47), 장례지도사(13.57) 등 관혼상제와 관련된 직종도 눈에 띈다.


예술·디자인·방송·스포츠 분야 종사자의 웰빙지수가 대체로 높은 편이었지만, 의상 디자이너(12.77)와 영상그래픽 디자이너(14.07)는 매우 낮은 편이었다. 업무량이 과도하거나 감정노동 수치가 높은 탓으로 보인다. 반대로 기계를 다루는 분야지만 철도기관차·전동차 정비원(22.03)은 웰빙지수가 매우 높았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과거의 학생들과 취업준비생이 주로 어떤 직업이 고소득인지에만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안녕한 상태로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직업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 시시비비 가마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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