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의 밈(meme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문화)이 된 ‘올 때 메로나~’. 외출하고 돌아올 때 아이스크림을 사오라는 뜻이다. 유래는 한 누리꾼이 가족한테 보낼 문자를 택배원에게 잘못 보냈는데, 택배원이 방문할 때 진짜로 메로나를 사왔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됐다. 빙그레는 이같은 유행을 마케팅에 적용해 상표권을 등록하고 ‘All that Melona(올 때 메로나)’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그만큼 빙그레 아이스크림 ‘메로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메로나는 휘청이던 빙그레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아이스크림 한류 열풍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오랜 역사와 함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빙그레 ‘메로나’에 담긴 이야기를 알아봤다.
휘청이던 빙그레와 메로나의 등장
빙그레의 역사는 197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화 창립자 김종희 회장이 부도 위기에 몰린 낙농업체 대일유업을 인수한 것이 빙그레의 시작이다. 김종희 회장은 인수 1년째 미국 퍼모스트사의 기술을 빌려 새로운 형태의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국내 최초로 생우유를 넣은 아이스크림 ‘투게더’다. 떠먹는 아이스크림의 등장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빙과류 시장 중심은 설탕물을 얼린 아이스케키와 하드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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