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스, 요가복 브랜드 ‘안다르’를 창업한 신애련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놨다. 최근 불거진 회사 임원의 운전기사 갑질 논란에 책임감을 느낀다는 게 사임의 이유였다.
안다르 홈페이지
신 대표는 10월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련의 사태에 대표로서 너무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안다르의 대표직을 내려놓고, 공식적으로 사임을 표한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자신의 남편이자 운전기사 갑질의 당사자로 지목된 오대현 이사도 함께 물러난다고 전했다. 신 대표는 논란과 관련해 “사실관계가 중요한 게 아닌, 기사님 입장에서 상대적 타당성에서 오는, 저희와 다른 감정들에 대해 충분히 섬세하지 못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편 역시 1년 4개월을 진심으로 같이 지냈는데 미워하기보다 지금 더 큰 진실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번 논란은 최근 운전기사 A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안다르의 임원으로부터 갑질을 당해 퇴사를 결심했다는 글을 올리며 촉발됐다. 글이 퍼지면서 오 이사는 갑질의 당사자로 지목됐다.
A씨는 글에서 해당 임원의 집 인테리어는 물론 가족 심부름까지 도왔으며 한 룸살롱에선 레깅스 입은 여성들의 사진을 몰래 찍어오라는 지시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가 이를 주저하자 해당 임원은 경쟁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하기 위한 것이라며 A씨에게 사진을 찍어올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당사자로 지목된 오 이사는 12일 A가 사실을 과장, 왜곡하고 있다며 직접 관련 커뮤니티에 반박 글을 올리기도 했다. 오 이사는 A씨가 사적인 일들 먼저 도와주겠다고 했으며 불법 촬영은 시킨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안다르는 2019년에도 회사 임원이 직원을 강제 추행한 사건이 불거지면서 도마에 오른 바 있다. 회사는 이후 피해자를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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