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건물 살 돈으로 월급 인상, 클래스 다른 이 회사의 복지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6.30 10:32:52
조회 6299 추천 1 댓글 13

예로부터 사람을 부릴 때는 자고로 잘 먹고, 잘 쉬게 해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잘 먹고, 잘 쉬어야 그 에너지로 몸을 쓰는 일이든, 머리를 쓰는 일이든 효율이 날테니까요. 이를 요즘말로 바꾸면 ‘인재중심 경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재중심 경영 또한 일하는 ‘사람’을 귀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회사에 시스템을 아무리 잘 갖춰놔도 결국에는 이를 운영하는 건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재중심 경영은 회사를 키우는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여기 인재중심 경영을 클래스가 다르게 보여주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가정의학과 의사인 여에스더씨가 운영하는 한 영양제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최근 KBS의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그야말로 ‘급’이 다른 직원 복지를 자랑했습니다. 보는 이들마다 입이 떡 벌어질 정도였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이길래 클래스가 다르다는 건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여에스더 대표가 이끄는 회사가 운영 중인 직원 기숙사.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우선 이 회사는 청담동 도심 한복판에 회사 직원들이 머물며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회사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는 이곳은 단순한 휴식 공간이 아닙니다. 층고가 높고, 통유리로 전면이 시원하게 뚫려 있어 가만히 앉아있기만 해도 시원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30평짜리 원룸인 이곳은 대형 TV와 냉장고, 오븐, 세탁기 등 기본적인 가전제품을 모두 구비하고 있으며, 에어컨과 서큘레이터 공기청정기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이 공간은 원래 숙직실 개념으로 임대한 공간이었지만 지금은 직원들이 야근할 때 기숙사처럼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직원들의 90%가 여자라 야간 시간대 이동할 경우 위험할 수 있어 회사에서 도보 2분 거리에 마련했다는 이 공간의 월세는 400만원입니다. 매달 나가는 관리비만도 60만~70만원에 달합니다. 직원 숙직실, 휴게실이라고 허접한 소파와 1인용 침대 몇 개를 사무실 한 구석에 마련해 둔 곳들이 허다하다는 걸 떠올려 보면 그야말로 직원들을 위한 특급 복지 혜택으로 보입니다.

이 회사는 직원들을 잘 쉬게 해줄 뿐 아니라 잘 먹게도 해줍니다. 청담동의 레스토랑과 제휴를 맺어 아침, 점심, 저녁식사까지 직원들에게 제공합니다. 한 곳에서만 먹으면 질리고 지루할 수 있으므로 제휴 레스토랑은 또 매달 바꾼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이끄는 여에스더 대표는 “회사가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우리 직원들 일이 굉장히 많다”며 “이럴 때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금융 치료’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가 해주는 만큼 직원들도 회사를 위해 노력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 건물을 살 돈으로 직원들의 연봉과 성과급을 올려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여 대표의 회사는 럭셔리한 직원 숙소와 청담동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뿐 아니라 직원들에게 퇴근 교통비와 연간 체력 단련비 100만원, 회사 제휴 리조트 이용권, 대학원비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 대표는 할아버지가 사업을 크게 해 인재경영의 중요성을 어릴 때부터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복지로 ‘플렉스(flex)’를 한다고 합니다. 여 대표가 운영하는 회사의 매출은 연 1000억원입니다. 직원들을 잘 대우하면 그 직원들이 속한 회사 또한 성장한다는 걸 보여준 사례가 아닐 수 없네요.

뷰티 유튜버 회사원A. /회사원A 인스타그램 캡처

MZ 세대가 꿈꾸는 완벽한 복지를 제공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바로 뷰티 유튜버 회사원A가 운영하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데요. 이 회사는 정년을 보장하는 공기업은 아니지만 복지 혜택이 공개되며 ‘신의 직장’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고 합니다. 2020년 퇴사율이 0%였다고 하니 실제로도 한 번 들어가면 다신 나오고 싶지 않을만큼 괜찮은 회사인가 봅니다.

이 회사는 무엇보다 워라밸을 중시하는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입니다. 저녁 회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2016년 창사 이래 저녁 회식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데요, 그 이유로는 대표 또한 저녁 시간만큼은 혼자 보내고 싶기 때문이라는 설이 유력합니다. 점심 회식도 흔하지 않지만 2020년에는 한 번 했다고 합니다. 장소는 5성급 호텔이었고, 메뉴는 코스 요리였습니다.

뷰티 유튜버가 운영하는 회사인만큼 이곳은 직원들에게 뷰티 관련 혜택을 제공합니다. 강남구 신사동의 한 미용실과 계약해 직원들이 머리를 하는 비용을 제공합니다. 비강남권에서 머리를 자르고 가벼운 볼륨 파마만 해도 10만~20만원 사이의 비용이 나오는데 심지어 강남의 디자이너샵에서 머리를 하는 비용을 제공해준다니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해 보고 싶은 이들에게는 천국같은 곳이겠네요. 머리 손질 비용에 더해 화장품도 지급한다고 합니다.

이사를 할 경우 5000만원까지 보증금을 지원해준다고 합니다. 심지어 무이자로요. 요즘같은 고금리 시대에는 단비같은 복지 혜택이 아닐 수 없네요. 연계 부동산을 이용하면 수 십만원에 달하는 중개수수료까지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휴가 또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굳이 전화로 사유를 설명하지 않고, 카카오톡 메시지 만으로도 무려 당일에 휴가를 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직원들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전직원들에게 최상급 장비를 제공하고, 외부 인사를 초청해 특강도 진행한다고 하네요. 코로나 이전에는 전 직원이 함께 해외로 워크샵을 다녀왔다고 하니 한 해 0명 퇴사라는 대기록을 세울 만합니다.

펄어비스는 회사 인근 거주자에게 매달 50만원의 거주비를 지원하고, 만만치 않은 병원비가 부담인 반려동물의 치료를 위한 보험을 제공한다. 무료로 삼시세끼 제공되는 밥 역시 펄어비스의 자랑이다. /유튜브 채널 ‘펄크루트’ 캡처

게임 ‘검은사막’을 서비스하는 게임사 펄어비스 역시 뛰어난 복지로 유명합니다. 이 회사는 직원들의 주거와 식사는 물론 건강, 미용, 반려동물까지 지원해줍니다. 거의 부모님급으로 직원들의 생활을 지원해주는 셈입니다.

이 회사는 사무실 근처에 거주하는 직원들에게 매달 50만원씩 월세를 지원합니다. 미혼 직원에게는 월 1회 가사 청소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펄어비스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월세 지원은 회사가 제공하는 복지 가운데 가장 애용하고 있는 서비스”라며 “월세와 월 1회 가사 청소 서비스만으로도 삶의 질이 엄청 좋아진다”고 말했습니다.

펄어비스는 회사 안에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구내식당과 카페를 갖추고 있습니다.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과 30일 포상휴가를 제공하고, 미성년 자녀를 둔 직원에게는 자녀 수 제한 없이 월 50만원씩을 지급합니다. 1회에 최대 수백만원이 들어가는 난임부부 시술비용 역시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한다고 하니 펄어비스 직원들은 정말 든든할 것 같습니다.

결혼하는 직원에게는 예식장과 드레스 할인 혜택을 줍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직원들에게는 반려동물 보험도 들어줍니다. 매년 200만원 상당의 복지카드와 연간 250만원 가량의 치과 치료비, 피트니스 센터 등도 지원합니다. 헤어 커트 및 사내 마사지샵 지원 등도 펄어비스가 자랑하는 복지 혜택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밖에도 보호자가 출근하면 혼자 집을 지켜야 하는 반려동물들을 위해 반려 유치원 제도를 운영하는 회사, 1년 동안 근속하면 원하는 국가로 떠날 수 있는 퍼스트 클래스 항공권이나 이에 상응하는 1000만원 상당의 여행 지원금을 주는 회사 등 우수한 직원 복지를 제공하는 회사들이 많습니다. 이런 일할 맛 나게 해주는 회사들이 더 많이 늘어나길 바라봅니다.

글 시시비비 포도당
시시비비랩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1

2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절없이 오랫동안 우정 지킬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2/08/15 - -
6107 청약 땐 '앗 뜨거', 입주 땐 '썰렁'..행복주택에 무슨 일이 [11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16399 34
6106 8억 쓴 'I·SEOUL·U' 7년만에 바꾼다..이번엔 또 뭐? [30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15829 50
6105 졸업 후 11개월 걸려 들어간 직장, 1년반 만에 떠나는 이유? [7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12535 19
6104 '달' 팔아 140억원 벌었다는 '현대판 봉이 김선달'은 누구? [4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19000 12
6103 "졸업하기 어렵네.."독후감∙한자부터 코딩까지 인증해야 [112]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22871 15
6102 300개 국내기업이 연 '뉴 스페이스' 첫걸음 [2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7599 2
6101 해외 취업에선 토익∙컴활∙한국사 대신 '이것' 봅니다 [5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12362 12
6100 600만원짜린데 감자보다 작은 스테이크, 담요도 없다 [6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14617 20
6099 독박숙직부터 임금차별까지..'이것' 어기면 1억원 물어야 [12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8258 6
6098 개인정보 유출 공무원의 말로는?.."이젠 즉시 파면" [3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3081 30
6097 디카프리오와 SK도 투자했다는 '이곳'..정체는? [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1852 2
6096 "비자 발급해 드립니다" 원격근무자 유치 경쟁 [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1342 2
6095 키스신도 찍는 AI 배우..연기 실력은? [6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7906 10
6094 동요부터 여성 위한 센슈얼 콘텐츠까지.. [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2558 3
6093 '여름 특수' 노리는 여행업계, 연봉인상·특별 보너스 지급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741 0
6092 "12시에 만나요 부라보콘~"..소리없는 CM송의 탄생 [1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0 2964 2
6091 BMW, 벤츠 꺾은 올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신차 1위는? [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0 2206 1
6090 10대도 쉽게 구한다더니… '악마의 마약' 펜타닐 비상 [6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0 5680 28
6089 '굿샷'보다 '인증샷'..MZ세대는 왜 '이 운동'에 빠졌을까? [5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5290 4
6088 K-드라마 시즌2 확정한 넷플릭스의 속내 [3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4682 9
6087 '리틀포레스트' 꿈꾸지만..농촌 향한 청년들의 현실은? [1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1772 2
6086 "하늘에서 편의점이 내려옵니다" 드론 배달 경쟁 시작 [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532 0
6085 시간당 9620원, 알바생 10명 중 7명은 만족..사장님은? [4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3195 4
6084 어디서 일해도 괜찮다는 한국 회사, 어디? [2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3272 6
6083 요즘 정리해고 움직임 활발하다는 '이곳' [1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3454 3
6082 "글램핑, 인공수정 비용도 내줍니다"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439 0
6081 삼성·SK·현대차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나선 이유 [2]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772 1
6080 마흔 넘어 일본서 창업한 개발자의 도전 [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550 0
6079 선장 없이 가는 '바다의 테슬라'..선박도 '자율운항' 시대 [2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1616 3
6078 공무원 5년간 안 늘리고, 신규 채용 줄여..'작은 정부' 시동 [6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3244 17
6077 게임처럼 레벨 오르면 월급도 오르는 회사 [2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5494 11
6076 두유 노 '갑질(gapjil)'?..해외서 주목한 한국의 직장 내 괴롭힘 [3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3855 26
6075 '믿고 싶은' 100년 미 증시 교훈 [1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3283 21
6074 물가 오르고, 주가 빠져야 수익률 뛴다..'청개구리' 투자에 쏠린 눈 [1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3148 1
6073 '의사 연봉킹'은 4.9억 흉부외과..성형외과 전문의 2배 넘어 [10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5970 4
6072 비장애인이 장애인 연기 잘하면 연기파 배우? [12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8976 19
6071 "집밥보다 싸다"..고물가에 날개 단 밀키트 [82]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4498 3
6070 웹에선 1만원, 앱 1만2000원..앱 결제하면 호구? [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4337 7
6069 "퇴사해서 고마워"..급성장 멎은 곳엔 해고 바람만 [1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3731 11
6068 "언제는 모셔가더니.." 잘 나가는 회사가 돌변한 이유 [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1325 1
6067 "바닥은 언제?"..국내·외 유니콘 기업들 몸값 폭락 [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1466 2
6066 창업·취업으로 뜨는 자격증 따로 있다던데.. [2]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1182 2
6065 "주방서 넘어져도 산재"..재택근무법 만든 프랑스·독일 [1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2427 3
6064 VJ 울린 '폐지 할머니' 기억하시나요? [8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6896 20
6063 "반바지 운동화 차림으로 출근하세요" [2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3263 1
6062 싸이월드가 쏘아올린 '디지털 유산 상속'..애플·구글의 해법은? [4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7274 8
6061 한국서 잇따라 철수하는 해외 공유 킥보드 업체, 왜 [24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11215 47
6060 철없는 노동부..주52시간 개편 기로에서 '야근송' 추천 [13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9639 55
6059 "이번에 내릴 역이 하나은행역이라고?" [5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7774 8
6058 "그가 아니었으면, KF-21 전투기도 없었다" [3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9014 1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힛(HIT)NEW

그때 그 힛

1/3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