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The Guardian’, ‘재규어’ 한때 대표적인 영국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였던 재규어. 오랜 판매 부진 끝에 전 라인업의 판매를 중단하고 대대적인 리브랜딩에 나섰지만 분위기가 영 좋지 않다. 작년 공개된 리브랜딩 광고에 자동차는 등장하지 않고 성소수자를 옹호하는 듯한 연출로 논란만 일으켰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공개된 차세대 전기차 콘셉트카 역시 기존의 헤리티지를 찾아볼 수 없는 난해한 형태와 파격적인 핑크색 외관으로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룬다. 결국 이번 리브랜딩을 주도한 책임자가 사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다시금 주목받는다. 업계에서는 “끝내 책임지지 않고 도망치듯 떠났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흑자 전환 공로 있지만 리브랜딩 여파 치명적
재규어-트럼프
에이드리언 마델 재규어 랜드로버 전 CEO / 사진 출처 = ‘재규어’ 재규어 리브랜딩을 주도했던 재규어랜드로버(JLR) CEO 에이드리언 마델이 최근 퇴임했다. 지난 3년여간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적자에 빠진 회사를 단기간에 흑자로 전환시켰다. 특히 재규어랜드로버를 하우스 오브 브랜드 구조로 재편하면서 디펜더와 레인지로버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로 수익성을 개선한 점이 최대 성과로 꼽힌다.
하지만 작년 11월 단행된 리브랜딩은 ‘워크(사회 불평등 등 진보 의제애 대한 자각)’ 논란과 함께 브랜드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로 몰아넣었다. 문제의 리브랜딩 광고에는 드레스를 입고 망치를 든 남성 모델을 비롯해 중성적 외모의 모델들이 등장해 ‘펑범함을 지워라’, ‘틀을 깨라’ 등의 문구를 차례로 선보이는 내용이 담겼다.
사진 출처 = X ‘Elon Musk’ 무엇보다 자동차 제조사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광고임에도 막상 자동차는 등장하지 않았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자동차를 팔긴 하냐”며 조롱 섞인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 혼란 속에서 에이드리언 마델은 지난 7월 31일 CEO 자리를 내려놓고 업계를 떠나고 말았다.
재규어랜드로버 측은 그의 퇴임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에이드리언 마델은 회사를 떠나며 “지금 시장 환경을 보면, 새로운 재규어가 성공하지 못할 이유는 전혀 없다”는 말을 남겼을 뿐이다. 이후 4일 뒤 모회사인 타타모터스의 재무 책임자 PB 발라지가 차기 CEO로 임명됐다.
트럼프 대통령마저 비난
사진 출처 = ‘Euronews’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자동차 업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강도 높은 비난이 쏟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날 밤 “재규어 CEO가 불명에 속에 퇴임했고 회사는 완전한 혼란에 휩싸였다”며 “누가 그런 수치스러운 광고를 보고 나서 재규어를 사고 싶겠냐”며 일갈했다.
한편 재규어의 전기 세단 ‘타입 00’는 리브랜딩 후 출시될 첫 신차다.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 상당 부분을 양산차에 반영할 예정이며, 2026년 이후 출시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둔화하는 전동화 추세, 미국의 새로운 관세 등 전기차에 불리한 업계 동향을 극복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