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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스압] 잠도 안 오는데 유라시아 썰이나 푼다.

으잌(119.196) 2020.03.02 16:04:26
조회 62854 추천 450 댓글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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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하고 2~3일 지나서 갑자기 몸살오길래 피로가 한방에 터져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어제 병원 가보니 A형 독감이랜다.


2019년 7월 6일 서울 집 출발 - 동해항 인근 게스트하우스 숙박

7월 7일 동해항 출발 - 7월 8일 블라디보스톡 도착

7월 9일에 바이크 받았으나 한창 쫄아있어서 짐정리하고 뭐한다고 시간 허비하여 7월 11일(목) 본격적인 여행 출발

그 후 이곳저곳 돌아보며 28,198km 달린 후 출발 158일만인 12월 11일에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바이크 선적

또다시 이곳저곳 돌아보다 12월 26일 암스테르담 - 터키 경유 - 28일 서울 도착


둘러본 나라는

한국 - 러시아 - 핀란드 - 노르웨이 - 스웨덴 - 폴란드 - 독일 - 체코 - 슬로바키아 - 오스트리아 - 헝가리 - 세르비아 - 북마케도니아 - 알바니아 - 몬테네그로 - 보스니아 - 크로아티아 - 슬로베니아 - 이탈리아 - 프랑스 - 스페인 - 포르투갈 - 스페인(선적) - 몰타 - 네덜란드 - 터키 - 귀국


대충 이렇다.



이전 글에서 바창들이 많이 물어본 것을 정리해서 답해주겠다.


1. 비용 : 동해항 - 블라디보스톡 가는 돈만 100 깨진다. 거기서 보험가입 각종 행정처리 하는데 또 깨지고. 생각보다 많이 안 들면서 돌아보면 많이 드는 게 이 여행인 것 같다.

- 뭔짓을해도 못 아끼는 돈 : 기름값, 바이크 정비비, 국가별 보험료, 통신비

- 그나마 아껴볼 수 있는 돈 : 숙소비(러시아, 동유럽은 호스텔 엄청 싸다.), 식비(그 비싼 유럽도 마트 물가는 한국보다 낫다.)

- 하지마라 : 유흥비, 술값 - 술은 정 고프면 혼자 숙소에서 맥주 한두잔 먹고 말아라.


그래서 나는 1,500 들고가서 현재 마통 -300 찍혀있고, 100은 집에 뭐 사드리느라 쓴 돈이니 실질적으론 1,700정도 썼다.



2. 슈퍼커브 됩니까? : 울프로 몽골, 중앙아시아 거쳐서 유럽 오신 형님도 있었고, 자전거로 하는 사람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세상은 넓고 대단한 사람도 많다.

하지만, 그만큼 몸이 힘들어지는 것은 감안하는 것이 좋다. 쥐어짜도 100km 나오는 바이크가 풀장비 바창 + 각종 짐 한가득 싣고나서 속도 얼마나 나올지는...


저배기량으로 가면 ㅈ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정도는 아닌 것 같다.


근데 만약에 나랑 가까운 사람이 커브타고 간다하면, 예산이 충분치 않으면 그냥 가고, 좀 더 쓸 수 있으면 쿼터 타고 가라고 하고 싶음.

일단 그렇게 갈 수 있는 타이밍 만드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니... 커브 밖에 없으면 커브 타야지.



3. 바이크 정비 어떻게함? : 일제(혼, 야, 스, 가) 타고 간다고 했을때 걱정할 거 없다. 어지간히 관리않고 막 타지 않는한 쉽게 고장나지도 않고, 대도시도 1,000km마다 하나씩은 나온다. 그리고 그 도시마다 바이크 정비소, 용품점은 꼭 있다. 유럽은 걱정할 것 없고.

중앙아시아로 갔던 친구도 어떻게든 수리해서 왔다고 하는 거 보면 적어도 일제 타면서 정비때문에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는듯.

블라디보스톡 가는 배에서 만난 BMW 아저씨도 정비때문에 크게 고생했단 얘기는 없는 거 보면 BMW도 괜찮을듯하고...



다만, 무고장 바이크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으니 여행 가서도 꾸준히 관리해야된다. 나는 항상 출발 전 기초 점검(클러치 유격, 페달 유격, 외관, 타이어 점검 등)하고 출발했고, 우중 라이딩 or 1,000km 마다 루브칠 칼같이 했다.

그런데 나나 위에서 말한 친구는 꽤 신형(18년식)을 타고가서 이럴 수도 있다. 만약 타고 가려는 바이크가 연식이 오래됐다면 한국에서 미리 싹 다 정비해놓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어차피 한국에서도 계속 탈거면 일제가 가장 나을듯.



4. 언어 : 영어 공부하고 가라.

러시아는 영어 거의 안 통한다. 하지만 번역기 쓰면 왠만큼 할 거 다 하고, 러시아 서부(모스크바,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영어 잘 통한다. 북유럽 사람들 유창하게 하고, 구 공산권 국가(폴란드, 체코 등)들도 젊은 사람들 영어 유창하게 한다. 서유럽, 남유럽은 말할 것도 없고.


유창하게 하진 못하더라도 기본적인 회화정도는 가능하게 해놓고 가자.


이러면 손짓발짓, 번역기로 어떻게든 되니까 필요없다고 할 수도 있는데, 틀린 말은 아니다. 안 되진 않아.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바로 하는 것과 번역기에 쳐서 보여주는 것은 차이가 매우 심하다.

내가 필요한 최소한의 것만 얻느냐. +@를 얻느냐의 차이임. 그리고 +@가 꽤 큰 도움이 되는 일이 많음.



5. 한국 있을때처럼 하면 큰일 나는 것.

1) 소지품 관리 : 식당/카페가서 휴대폰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그러면 직원이 와서 얼른 집어넣으라한다. 온세상 프로 도둑놈들이 유럽 주요 관광지(파리, 프라하, 바르셀로나, 베네치아)에 몰려있다. 한국처럼 테이블 위에 휴대폰 놓고 화장실 다녀오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다. 바이크도 털어가고 바이크에 걸어둔 헬멧도 털어간 사례가 있다. 여행중 만난 바이커들 대부분이 해준 얘기가 절대 바지 뒷주머니에 지갑 넣지 말고, 꼭 복대차고 그 위에 옷 두어겹 입으란 얘기였음.


바르셀로나에서 비행기타러 공항 가는데, 지하철역에서 캐리어 끌고 에스컬레이터 타려고 하니까 도둑놈 둘이서 갑자기 주머니에 손 넣고 휴대폰 가져가려는 거 손목 잡아서 패대기쳤다. 그러니까 미안하다면서 그냥 가더라.


2) 식당가서 마시는 물 : 한국은 물에 굉장히 관대해서 식당가서 밥 먹을때 물은 달라는대로 주고, 양해를 구하면 생수병 하나정도는 떠가게 해주지만, 러시아부터가 물값 따로 받는다. 물론 마트 물값보다 훨씬 비싸다. 여차하면 수돗물 먹어도 별일없는 한국과는 달리 유럽서 미리 알아보지 않고 수돗물 먹으면 배탈난다.


한숨 자고 진짜 여행썰 ㄱㄱ



곧바로 이어 쓴다.


다행히도 늦지않게 도착했는데, 동해항 맞은편에 오토바이 세대가 보인다. 짐 바리바리 싸들고 가는 거 보니 딱 봐도 유라시아 가는 사람들이다.


한분은 캐나다에서 온, KTM 엔듀로 바이크에 딱 필요한 짐만 싣고다니는 프로 여행자 포스가 풀풀 넘치는 중년 아저씨였고, 나머지 두명은 대구에서 온 어리버리한 표정 + 바리바리 싸온 짐을 가진 누가봐도 여행 초보티가 팍팍나는 동갑내기 두명이었다.

이 두명은 몽골 -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간다하여 별일 없으면 블라디보스토크부터 이르쿠츠크까지 같이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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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간다면 저 카메라 가방은 놓고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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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쿠츠크까지 같이 가게될 3인조


이날 유라시아 횡단을 출발하는 사람들은(일본서 출발한분들 포함)

(참고로 이 배는 일본 -> 한국 -> 러시아를 왕복하는 배다.)


1. 어리버리 3인조

2. 폭스바겐 세단을 끌고온 형제 - 횡단해서 유럽 ㄱㄱ

3. 소렌토 끌고온 아저씨 - 가족들이랑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합류해서 유라시아 여행. 나중에 얘기하게 되겠지만 유럽에서도 만나뵜고, 정말 대단하단 말이 절로 나오는 분이다.

4. KTM 엔듀로 타시는 프로 아저씨

5. 테네레 타시는 프로 아저씨 2

6. BMW R1200 타시는 프로 아저씨 3

7. 슈퍼커브로 횡단하는 일본인 부부


지정된 시간에 모이면 출석체크하고 비용결제한 후에 세관으로 가서 보안검색, 반출입 서류 받고, 배에다 직접 선적한다. 선적하면 선원분들이 알아서 결박해주시니 그냥 나오면 되고, 나와서 두어시간 시간 남으니 근처에서 쉬다가 시간 맞춰 다시 오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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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짐 다 풀러서 박스는 들고 올라가서 검색대 통과시키고, 바이크는 세관원 분이 직접 확인.

나는 모범시민이기 때문에 걸리는 것 없이 바로 통과.

검사 해주시는 세관원께서도 은퇴하면 꼭 가보고 싶다고 하시는데, 마침 폭스바겐 형제중 한분이 은퇴한 공무원이라 격려 많이해주는 훈훈한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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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통과하면 배로 바로 들어가 선적하면 된다. 친절하게도 선원분들이 다 해주신다.


이러면 할일은 끝났으니 근처에서 놀다가 다시 오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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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체를 통털어 가장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분이 이분이다. 본인 + 아내 + 자녀 3 온 가족이 유라시아 횡단.

이분들도 조만간 귀국하신다는데, 4~5월쯤 횡단 멤버들 전부 모여서 파티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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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와서 승선권 구입하고(바이크 선적비용이랑 별도......), 출국 찍고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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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 어리버리 3인조가 8인실을 단독사용으로 받게 되었다.

배 여행의 장점은 수하물 제한이 거의 없거나 30kg 5천원 정도로 매우 저렴하고, 아무리 저렴한 표라도 누울 수가 있다. 침대 누워보니 ㄹㅇ 1등석 안 부러움.


승선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출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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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온 자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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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온 자의 시선 2

점점 멀어지는 동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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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는 러시아 사람들도 많이 탄다. 자정까지 같이 술마신 러시아 아저씨 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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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날 훈련소 내려가던 고속버스 탔을때 기분이 이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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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땅이 보인다는 건 거의 다 왔단 얘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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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ㄱㄱ



그렇다. 러시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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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눈치껏 저 글자가 블라디보스토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014년부로 비자면제 협정이 체결되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입국할 수 있다.

이때 출입국 카드? 같은 작은 종이를 주는데 이거 없어지면 골치아파지니 여권이랑 같이 잘 끼워놓자.


입국하자마자 통관업체 직원이 인솔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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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ㄹㅇ 러시아다.

러시아 사람들은 대체로 운전을 매우 험하게한다. 그러면서도 보행자 우선은 칼같이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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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블라디보스토크가 크게 볼 게 많은 관광지는 아니다... 그래도 빠른 시간에 저렴한 가격으로 이국적인 풍경을 느끼고 싶다면 가볼만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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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형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 세가지 꼽으라면

1. 보드카 2. 단맛 나는 모든 것 3. 오토바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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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물가다. 약 3,800원정도 하는데 아침에 먹으면 점심 걸러도 될 정도의 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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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증을 공증 받아야된다고 해서 영사관에도 가보았다. 직원분들이 굉장히 친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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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받을때까지 딱히 내가 뭘 할건 없다. 통관업체 직원이 알아서 통신사 데려가고, 은행 데려가고, 세관 데려가고 다 함. 부지런히 쫓아다니면 됨.


행정처리가 빨리되어 입국 이틀만에 바이크 수령.


가운데 있는 테네레 아저씨는 프로답게 받고나서 점심먹고 바로 출발.(테네레 + R1200 + KTM + 슈퍼커브 일행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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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도 받았겠다 이젠 관.광.이다.


사실 어리버리 3인조는 쫄아서 출발도 못하고 찐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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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인지 뭔지 탈모가 온 것 같다.


짐 쌀때 샴푸, 바디워시 이런 거 큰걸로 들고오지마라. 시골 마트를 가도 코카콜라, 니베아, 도브, 팬틴 있다.

참고로 "루블 * 20 ≒ 원" 이다.


여튼 어리버리 3인조는 출발전날 에어비앤비로 집을 빌려서 짐 다 풀어헤치고 다시 싸기를 반복. 결국 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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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유명하다는 독수리 전망대다. 루스키 섬이 좋다고 하여 들렀다가 130km 떨어진 우수리스크로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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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키섬 끝자락에서 만난 러시아 형들. 내일 우수리스크 근처에서 바이크 페스티벌 하니 오라고 하면서 연락처 받음. 나중에 보니 ㅇㅌㅅ랑 협약 같은 게 되어있는 클럽이었음.

비단 저 클럽 뿐만 아니라 러시아, 유럽 바이커 클럽 형들은 뭐가됐든 바이크 탄다고하면 매우 친절해진다.


회사별로 나누고 그 안에서도 기종별로 나누고 리터 안 타면 탈때까지 리터 타라고 노래를 부르는 한국 문화랑은 천지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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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바들바들 떨면서 첫 주행. 다행히도 톨비는 따로 안 받고, 도로 상태도 한국 국도 수준으로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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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리스크 인근 독립운동가를 모신 곳에 잠시 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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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행이라 그런지 고작 130km인데도 멘붕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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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안 통하니 이런 것 밖에...


초반부에 이것저것 얘깃거리가 많아서 다 붙이자니 너무 길어짐.

그래서 좀 자주 끊어도 양해좀.



시작하기에 앞서, 일단 바갤 업로드를 우선으로 하는거라 머릿속에 있는 기억만 가지고 폰 사진 봐가면서 쓰고 있다. 따라서 사진도 전부 폰 사진이다.

물론 사진을 폰으로만 찍은 건 아님. 카메라(올림푸스 E-M1m2 + 12-100 pro), 액션캠(소니)도 있는데, 그것까지 다 손대서 쓰려면 님들 속터질듯.


새 컴퓨터(오늘 주문ㅋ 20개월 할부 ㅅㅂ) 받으면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 보정하고, 영상 편집되는대로 블로그, 유튜브 같은데다 깔끔하게 정리해서 올릴 계획이다.

그때는 일지(매일 썼다.) 쓴 거 다시 보면서 각 잡고 제대로 쓸거라 지금 쓰는 내용이랑 다소 다를 수 있다. 아마 그때 쓸 내용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그냥 초안 쓰는 정도로 봐줬으면 좋겠다.

인스타에다가는 꽤 자주, 중반 넘어가서는 매일 업로드 + 모바일 라이트룸 보정을 했기 때문에 그것도 있긴하다. 근데 바갤에서 신상털리면 북악산 갔을때 화장실 갔다왔는데 타죽 붙어있고, 뒷타이어에 뭐 박혀있고 그럴까봐...


서론은 이정도면 됐고. 오늘 썰은 우수리스크에서 있었던 바이크 페스티벌 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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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10km정도 떨어져있던 캠핑장에서 한다. 시작 전에 도착한터라 아직 아무도 없음ㅋ

도착 전 1.5km정도 비포장을 달렸는데, 역시 우리의 어리버리 3인조는 경험이 없어 잔뜩 긴장하고 들어갔다.


입구에선 한 바이크 동호회 회원들이 안내를 하고 있는데, 아주 격하게 반겨준다.


바이크를 적당한 위치에 대놓고, 텐트까지 친 후 어리버리 3인조는 어리버리하게 앉아있었다.


그러니 친화력 甲 러시아 형 몇명이 다가와서 순회공연을 시켜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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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있는 동양계 형이 그중 한명이다. 러시아 동부는 동양계 비율이 높은터라 한국인이라고 딱히 신기해하지 않는다. 오토바이 타고 모스크바 간다는 얘기에 경악할뿐.

(서부 지역도 딱히 신기해하거나 차별하는 것은 못 봄.)


전 글에서 러시아 형/누나들이 좋아하는 것 세가지는 1. 보드카 2. 단맛 나는 모든 것 3. 오토바이라고 했다.

그중에서도 절대 甲은 보드카다. 본행사는커녕 아직 사람들 다 도착도 안 했는데 몇분은 이미 영혼이 가출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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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형들이 덩치크고 우락부락해서 무서워보이지만 참 마음 따뜻하고 좋은 사람들이 많다. 물론 니가 보드카를 잘 마신다면.

다들 자기들이 가져온 보드카와 안주거리를 우리에게도 그냥 공짜로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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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형은 영혼이 완전히 가출했다.

그리고 어리버리 3인조 중 나를 제외한 두명도 영혼이 가출하여 같이 뛰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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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한 정신이 돌아온 후 맥주가게로 안내하는 형들.

원하는 맥주를 말하면 그 맥주를 빈 페트병에 담아서 밀봉해주는데, 1리터 2,500원이 좀 안 되는 괜찮은 가격에 맛도 괜찮았다. 문제는 이걸 물마시듯이 벌컥벌컥 마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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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들고 있는 아나톨리 형. 다른 분들 이름은 갖고는 있는데 러시아어라 읽을줄을 모름...

왼쪽 형들 세명이 계속 붙어다니면서 여기저기 보여주고, 술 떨어지면 무려 자기 돈으로 사서 계속 채워줬다.

내 돈 내고 먹겠다니까 모스크바까지 가려면 머니까 그때 쓰라고하면서 계속 사줬음.


여행 초창기라 아직 많이 파오후일때다. 귀국 기준 약 20kg 빠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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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들의 클럽이라고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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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해가 떨어지나 했는데 이때가 밤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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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보면 동네 축제인데 정말 신나게 제대로 논다.

러시아 형들이 대체로 락을 좋아하는 듯하니 러시아에 갈땐 AC/DC 티셔츠를 입고 입국심사관 앞에서 Highway to Hell을 열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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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형이 혀가 잔뜩 꼬인 상태로 자꾸 오라해서 따라가니 여기도 술판이다. 블라디보스토크 인근이라 그런지 계속 생선만 줌.

그리고 싸마곤이라는 밀주를 계속 준다. 굉장히 독하다. 그래서 계속 보드카만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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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합류한 다른 형들.


이때 기준 어리버리 3인조중 한명은 여기있고, 나머지 두명은 완전히 유체이탈하여 텐트에서 자고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텐트 간 것도 기억이 안 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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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장렬한 전투 후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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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이라 사람들이 더 몰리는데, 어리버리 3인조는 여기서 큰 실수를 한다.


일정이 촉박할 것이라 지레짐작한 나머지... 일찍 나온 것.

돌아보면 전혀 쓰잘데 없는 걱정이고, 더 놀다나오면 추억도 많이 생겼을건데... 이때는 그랬다. 하루라도 빨리 이르쿠츠크 도착해야 한다고.


더 놀다가라는 걸 뿌리치고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폭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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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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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목적지는 달네레첸스크라는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 중간 지점. 우수리스크에선 300km 정도 떨어져있다.

모스크바까지 가는 주 도로가 사실상 저거 하나라 그냥 쭉 달리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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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한 도로변 숙소(가스티니차라고 한다.). 러시아에는 이런 숙소들이 많다. 물론 도시 시내에서 호스텔 잡는 것보다는 비싸지만 완전한 시골인 경우 이런데가 더 나을 수도 있음.


그러하다.


러시아 형들이랑은 가끔 문자 주고 받는다.

질문은 댓글에 남겨주면 확인하고 알려줌.




-유라시아 횡단 썰 푼다 : 예카테린부르크


-유라시아 횡단 썰 푼다 : 질문 받는다

여행기 마무리 기념 질문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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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6일 서울 집 출발 - 7월 7일 동해항 출발 - 7월 8일 블라디보스톡 도착
7월 11일(목) 본격적인 여행 출발


그 후 


주행거리 28,198km 

오토바이 여행 158일

전체 여행 175일


둘러본 나라는
한국 - 러시아 - 핀란드 - 노르웨이 - 스웨덴 - 폴란드 - 독일 - 체코 - 슬로바키아 - 오스트리아 - 헝가리 - 세르비아 - 북마케도니아 - 알바니아 - 몬테네그로 - 보스니아 - 크로아티아 - 슬로베니아 - 이탈리아 - 프랑스 - 스페인 - 포르투갈 - 스페인(선적) - 몰타 - 네덜란드 - 터키 - 귀국


예산은 1,500만원 들고가서 귀국하고 정산하니 -300 찍혔고, 오토바이 찾는 비용 관련해서 100 더 들어갔으니 1,900만원정도 쓴 것 같다.


근데 나는 여행가면 할 거 해보는 스타일이고, 사고도 있었던터라 날려먹은 게 많아서 좀 많이 썼다.

거기다 코스도 북유럽, 중부유럽, 발칸반도 같은 유럽 위주라 물가도 비쌌고.


적게 쓴 사람은 1천에 끊은 사람도 있고, 막판에 같이 다닌 친구는 1,200만원정도 씀.

이외에 질문 받는다 ㄱㄱ

나갔다올거라 답변 늦어질 수 있음.



출처: 바이크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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