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에몽은 가방을 열어보았다.
6번으로 나왔으니 꽤 일찍 나온편.자신의 닉네임답게 도라에몽 느낌이 나는 파란색 하얀색 가방을 잡았으니까.
왠지 좋은 무기가 있을거 같았다.뒤적뒤적해보니 들어있는건 수류탄 4개.
그렇게 유리한거 같진 않다.이걸로 남들을 죽이고 내가 살아남을수 있을까.
아무래도 상대를 죽이고 무기를 뺏어야겟지?
수류탄 한개를 만지작만지작 거린다.영화에서나 보던거.실제로 지금 내손에 쥐어져있다.
"수류탄이 死개라니 어이가 없당게."

글제목:지금 니들 있는곳을 얼른 댓글로 달랑게.
글쓴이:도라에몽
내용:안그러면 호성성님 그곳에 입갤이랑게
파일:호성성님.jpg
     죽음의 死번타자.jpg

하아 어디로 가야할까.상대를 멀리서 발견해야지 승산이 있다.
"오???"
왠지 자신의 공던지는 실력으로 적당히 도착할수있을만한 거리에 아직 자신을 발견하지못하고
서성이고있는 차차aa를 그는 보았다.
도라에몽은 망설임없이 수류탄의 안전핀을 뽑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본격 봉갤러 학살 프로젝트[봉틀로얄]ㅡㅡㅡㅡㅡㅡㅡㅡ

김오찌이를 놓친 해상최강은 헉헉거리며 칼을 지팡이처럼 사용하며 헉헉거리고있엇다.
"씹라...."
김오찌이를 계속 쫓아가기도 무리라고 생각햇다.
지금쯤이면 모든 갤러들이 나왓을테고.슬슬 해가 질것이다.
학교로 돌아가볼까.어쩌면 학교엔 아무도 없을지도 모른다.그럼 저녁정돈 아니
좀더 오래 버틸수있겠지. 달리면서 상처를 많이입은 바람막이의 먼지를 털고
칼을 들고 그는 다시 학교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포근 포근 달콤해에에에. 둥글둥글 부푸는 마으으음"
병1신같이 파티시엘을 흥얼거리면서 그는 걸엇다.

★

돩고기는 창을 손에 들고 학교 근처를 서성거렷다.
강당에서 나오자마자 그는 강당 근처인 학교 별관으로 들어갔다.
음악실.미술실... 가방을 열어서 나온 무기가 창이라니.원시인도 아니고 싶지만
나름 재밌을거 같다.그는 참병신이니까.

글제목:내가 탈갤한다고 햇을때 탈갤하라고 욕안해준새끼들 존나 죽일거다.
글쓴이:돩고기
내용:난 탈갤했어야햇다 씨발롬들앙

스마트기기는 나름 괜찮은 거 같았다.의외로 갤러새끼들도 서로 글을 쓰고있는게 신기하니까.
단지 신기한건 서로 댓글은 잘안달고 지들끼리 글만쓰고있다는 점이엿다.
"무조건 숲쪽 그렇게 밖으로 나가라고 하진않았으니까"
그는 학교 별관을 어슬렁 어슬렁 거리며 창문을 통해 운동장을 바라보았다.
살짝 멀리서 보았기때문에 잘 보이지 않았지만 어차피 죽여야할 갤러라는 사실은 변함없었다.
창을 던질까 아니면 가서 찔러야 할까. 그것이 더 고민되는 상황에 돩고기는 운동장방향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

엔오는 낫을 들고 돌아다녓다.
하필이면 무기가 낫이라니.좀 멀리서 원거리로 싸울수 있는 무기엿으면 좋았을텐데.
낫이라면 최대한 상대에게 근접해서 상대를 죽여야한다.
"족같이..."
아무리 갤러리에서 욕을 쓰고 지랄을 해도 실제로 누군가를 죽인다는 것은 생각해본적도 해본적도없엇다.
물론 이곳에 온 참가자 그 누구도 남을 죽여본적은 없겟지.곤충이라면 몰라.
ㅗㅑㅗㅑㅗㅑ가 죽는 것을 보았을때 제대로 하지않으면 살지 못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 ~~~ 낯익은 멜로디가 귀에 들리기 시작했다.
'볼 찔러찔러 찔러찔러 찔러~~~'
"이런 상황에 기타치며 노래부르는 새끼가 잇다니;그것도 꽁묶볼을"
산장뒤쪽에 도착한 엔오는 저 앞을 바라본다.산장앞문 앞에 나무 밑동에 앉아 읹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있다.
산장에 몸을 기대고 스마트기기를 꺼내든다.꽁묶볼을 듣고있으니 갑자기 글이 생각난다.

글제목:지은이 꽁꽁묶어놓고 볼찔러보고싶다
글쓴이:엔오
내용:아침에는 풀어줘야지 학교지각하면안되자너
파일:꽁묶볼2.jpg

어떻게해야할까.봉갤스타U 진행도 봤던 그.꽁묶볼로 노래도 만들고.이런 무서운 상황에도 홀로 노래부르고 있는 그.
그를 죽여야하는가? 엔오는 고민햇다.그순간 앞에 사내가 웃는 모습이 보엿다.
"아 엔오 ㅋㅋㅋ 꽁묶볼 꾸준글 쓰네 ㅋㅋ 이상황에도 역시 ㅋㅋㅋ"
내가 쓴 글을 보았군하고 엔오는 생각한다.저 사내를 죽일수는 없다.하고 생각하던 찰나였다

탕!!!!!!!!!!

놀란 엔오는 숨어서 앞을 바라보았다.아까까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던 사내는
피흘리며 쓸어져있엇다.

-4번 읹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