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를 철퇴로 쳐죽인 저걸?은 공포심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진자로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내가 사람을 죽였다...
이럴수가 있을까...몸에 한기가 든다.용서 받을 수 있을까.
이게 사람을 죽인다는 것이구나.단순히 철퇴를 휘둘렀을땐 몰랐는데
이래선 안된다.이건 잘못이야...저걸?은 도망치기 시작했다.
아니야 이건 아니야....난 이래선 안되.....
사람을..사람을 죽여선 안되....그런건 잘못된거야!!
"으아아아아아아!!!"
깊은 죄책감에 소리를 지르며 산을 타고 내려가던 저걸?에게 길지않은듯한 뜨거운 불꽃이 작렬했다.
"으어엉거억 뭐야 뜨거워 으아!!!살려줘!!!"
바닥에 누워서 뒹굴엇지만 아무 소용없었다.왜냐하면 이순규가 계속 그에게 불꽃을 가하고 있었으니까...

ㅡㅡㅡㅡㅡㅡㅡㅡㅡ본격 봉갤러 학살 프로젝트[봉틀로얄]ㅡㅡㅡㅡㅡㅡㅡㅡ

도라미는 바닥에 쓰러진척 연기하고있었다.그가 화이트플룻을 죽인데 사용한 무기는 멕가이버칼이엿지만..
그것은 뭐시발아의 무기이니..도라미의 무기엿던 방탄조끼는 김다브의 총으로부터 도라미를 지켰다.
도라미는 죽지않았다.살아있다.일단 지금은 멍청한 김다브가 확인사살하고 있지않는게 다행이니..
그래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참아보자.기다려보자.그리고 기습하자.도라미는 한쪽손에 칼을 쥐엇다.
손에 땀이 흘렀다.김다브가 돌아서서 멈추었다.그냥 걸어가라.멍청한놈.김다브가 다시 이쪽으로 오기시작했다.
제길...아니다.어쩌면 이게 찬스일지 몰라.그녀석이 가까이왔을때 그냥 바로 찔러버리는거다..
김다브가 총을 들고 온다.
"확실히 해두지 않으면 안되겟지?"
그래 저자식이 쏘기전에.가까이왔을때 바로 찔러버려야해.도라미는 결심했다.
김다브가 다가왔다.
"도라미 잘가요"
김다브의 방아쇠가 당겨질때 칼을 든 도라미의 손 또한 하늘을 뚫겠다는 기세로 김다브의 목을 노리며 움직였다.
도라미의 뇌는 그 장면을 마지막으로 기록한채 정지했다.

★

김다브는 금치산자를 죽였다.그리고 방금전 도라미를 총으로 쏘아 쓰러뜨렷다.
모든 건 사기니까.나는 사기꾼이며.내가 지금 이렇게 누군가를 쏜 것 조차도 사실이 아니라 거짓이겟지.
그는 그렇게 생각했다.지금의 이런 장소에 서있는 자신자체가 누군가의 사기니까.
내가 누군가를 죽여도 이건 사기니까.살인이 아니라 사기다.그 사람이 죽었다고 그 사람 본인이 속는거다.그렇게 생각한다.
그러지않으면 자신이 미쳐버릴거같았기때문이다.
2명을 죽였다.하지만 왠지 이번엔 불안했다.왠지 도라미가 살아있을거 같았다.
도라미는 속지 않을거 같으니까.그래 다시 한번 해결하자.도라미가 그렇게 쉽게 죽을리 없으니까.
"확실히 해두지 않으면 안되겟지?"
도라미에게 걸어간다.머리를 정조준하고 쏘자.터벅터벅. 철컥.김다브의 권총 총구가 도라미의 이마를 가리킨다.
그때였다.도라미의 오른손이 갑자기 하늘로 솟앗다.아니 오른손만이였다면 다행이였을지도 모른다.
은색빛이 자신의 목을 뚫는 각도로 올라왔다.
반사적으로 방아쇠를 당긴다.하지만 이미 늦었다.도라미의 오른손은 자신의 목을 건든 상태였으므로.
이것은 사기다.내가 도라미에게 사기당한거다.내가 죽었다.라고 사기당한거다.
김다브는 그렇게 생각했고 그렇게 그자리에서 죽었다.

★

허둥지둥 움직이던 이순규는 이상한 괴성을 들었다.
무얼까.누군가가 미쳐서 자신이 이곳에 있다라고 외치면서 이리로 오는가.이순규는 생각했다.
이미 몇번이나 죽을뻔 했으므로.그는 머리를 굴렸다.그의 무기는 따로따로 보면 약한거같지만 합치면 강력한 무기니까.
에프킬라와 라이터는 합치면 화염방사기와 같다.사람이 가장 고통스럽게 죽는게 불타죽는거라는데..
이미 몇번이나 죽을 뻔한 위기를 넘긴 이순규였으므로 망설임같은걸 가질수없었다.
나무뒤에 숨는다.저 멍청하게 괴성지르는 놈이 지나가는 순간 라이터를 두고 에프킬라를 쏜다.
"으아아아아아아아!"
지금이다!!이순규는 그의 뒤에서 불을 쏘았다.
"으아아어아억 뭐야 뜨거워!! 으아!!살려줘!!!!"
사람이 뜨거움에 바닥에서 뒹구는 모습을 이순규는 보면서 그는 자신이 저런 모습이였을수도 있겟구나 라고 생각했다.
나는 살것이니까.이걸 감안할것이다.그렇게 이순규는 계속 불을 가했다.
얼마나 불을 가했을까.저걸?이 더이상 움직이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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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애요를 죽인 이대로만자라다오는 대한민국질럿과 일단 멀리 떨어진 것에 대해서 안도하며 새로운 작전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샷건을 든 저자식을 처리해야하니까.이대로만자라다오는 남을 쉽게 믿지않는 편이었으므로
누군가 대한민국질럿을 죽일거라는 희망같은건 가지지않았다.그는 그런점에서 자기 자신의 행동능력이 강했다.
각목을 든 이대로만자라다오는 이곳에서 기다리기로 했다.대한민국질럿은 자신을..자신이 아니라면 같애요를 죽이기위해서
분명히 이쪽으로 이동할것임을 확신했기때문에..
그는 같애요의 시체 주변의 수풀사이에 숨어 각목을 들고 같애요의 시체를 계속 쳐다보면서 기다렸다.
이윽고 그는 봉너스리그의 해설자였던 대한민국질럿의 목소리를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
"이 자식은 어디간거야?"
앞으로 3걸음 3걸음만 더 와라.그리고 1방이다.딱 1방으로 샷건을 날리고 해결하자.
이대로만자라다오의 눈에 대한민국질럿의 그림자가 꽤 가까운 시야에 들어왔다.

ㅡ32번 저걸? 사망
ㅡ26번 도라미 사망
ㅡ19번 김다브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