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안씨쉘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길리안씨쉘의 목걸이가 폭발했으니까.
아직 의식이 살짝 남아있을때.아이유가 웃으면서 자신을 넘어 산장밖으로 걸어갔다.
"길리안씨쉘님 고마워요.무한찬양님하고 정들어서 힘들었는데."
"말..도 안..."
말하려고해도 말이 나오지 않았다.
"잘가요.정말 수고하셨어요."
길리안씨쉘이 마지막으로 본 아이유는 이 곳에서 미소를 짓고있었다.잔인하리만큼 차갑게.

ㅡㅡㅡㅡㅡㅡㅡㅡㅡ본격 봉갤러 학살 프로젝트[봉틀로얄]ㅡㅡㅡㅡㅡㅡㅡㅡ

아이유는 홀로 산장앞에 서있었다.가방안에서 하나의 리모콘을 꺼냇다.
자신은 길리안씨쉘만을 죽였다.아니 죽였다고 할 수 있을까?.자신은 티비돌리듯 리모콘 버튼을 눌렀을 뿐이니까.
죄책감을 가지고싶지는 않았다.무한찬양하고 정들었을때 이사람을 어떻게 해야하나 싶었는데.
길리안씨쉘이 무한찬양을 죽엿기에.편하게 리모콘을 사용할 수 있었다.
실제로 지금까지 자신이 리모콘을 누른건 단 2번.Chapel이 목걸이의 비밀을 캐내려할때.그리고 방금 전.
죄책감은 최대한 가지고 싶지않았다.
지나치게 자신에 대한 능욕글이 많은 디시인사이드 아이유갤러리.
그들은 자신에게 팬이라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안티보다 더한 존재로 느껴졋다.
그러기에 이렇게 엄청난 일을 계획했고.진행하게되었다.
아이유 팬미팅이라는 명목하에 비밀리에 기획된 봉갤러 학살 프로젝트
그들 자신이 자신을 봉갤러라고 부름에 따라.프로젝트 이름은 [봉틀로얄]이라고 붙었다.
아마 이 프로젝트의 진행이 영화 배틀로얄과 흡사했기 때문이였다.
물론 이 계획자체에 반발도 심했지만.진행했다.아이유 본인도 그만큼 위험을 감수하고 참여했고 진행한 프로젝트니까.
만약 누군가가 아이유를 죽이고 살아남는다면 그건 그대로 그를 살아남게 할 생각이엇다.
하지만 실제론 결국 아이유 자신만이 살아남았으므로.이 계획은 성공했다.
아이유는 웃었다.성공했다.그러나 눈에 눈물이 고였다.죽은 무한찬양이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아이유는 고개를 휘저으며 생각했다.아마 무한찬양이 마지막에 자신과 둘이 남았다면.무한찬양은 자신을 죽였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스마트기기를 확인했다.

사망자명단
[하비.해상최강.읹.위똥쩐.도라에몽.김오찌이.Chapel.무한찬양.하얀잼.도날드커버.무심한듯시크.이대로만자라다오.
 길리안씨쉘.차차aa.엔오.죠빙코.지흔.김다브.이순규.대한민국질럿.떠리ㅋ.씨비매스.무의.금치산자.도라미.뭐시발아.
 돩고기.프라페노.조증이랑께.화이트플룻.저걸?.ㅗㅑㅗㅑㅗㅑ.말라이폴.돼쓰윙.봉선타락.뭐해유.같애요.가시.스죠]

생존자명단
[아이유]

혼자 살아남았다.이제 집으로 돌아가면 된다.그리고 모든 사고에 대한 정리는 팬미팅 버스로 이동중 교통사고로
적당하게 처리해버리면 그만일것이다.아니 어쩌면 갤러들.잉여들이니까 죽어도 아무도 모를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고 아이유갤러리를 확인했을때.아이유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글제목:아이유 팬미팅 재밋나보네
글쓴이:ㄹㅇㄴ
내용:죽고 죽인거같은데
파일:아이유 팬미팅01.jpg

지금 시체주변에 서있는 자신의 사진이 갤러리에 올라와있으니까..
"뭐..뭐지? 말도 안되!?"
타-앙!
한 발의 총성이 울렸다.

★

터벅.터벅.시체들 주변에서 홀로 서서 눈에 눈물은 고여있는데.잔인하게 미소지을려고 하고 있는 그녀를 ㄹㅇㄴ는 지켜보았다.
찰칵.사진을 한장 찍는다.그리고 갤러리에 글을 작성한다.
"뭐..뭐지? 말도 안되!?"
소녀가 스마트기기를 확인하고 놀라는 순간
ㄹㅇㄴ는 그녀에게 총을 쏘았다.
아이유의 복부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당신은 누구야?"
"40번 스죠"
"하...아니야..스죠는 분명히 죽었다구....내가 방금..스마트기기로도..모두 확인했단말이야...당신은 누구야.."
"이런 일을 벌일 생각을 하다니.진짜 잔혹동화를 찍으셧네?"
"...."
소녀가 리모콘 버튼을 누른다.아마 목걸이를 폭발시킬 생각이겟지.
"어째서..어째서 당신 목걸이는 터지지않지?그럼 당신이 죽은 사람이라는거야?사람이 죽으면 그 목걸인 반응안하게 되는데..뭐야 당신?"
"난 지금 40번 스죠면서 40번 스죠가 아니니까."
"...?"
"요즘엔 정보화 세상이라고.모든걸 은폐할 수 있을리 없잖아?"
"그래서?.."
"난 이 잔혹동화에 초대받지못했으니까.초대받은 사람에게 초대표를 뺏을 수 밖에 없엇지."
"....그럼???팬미팅 오기전에 이미 스죠가 죽었다는 그런거라고???그럼 당신은 누군데..?!?!"
"ㄹㅇㄴ라고 말하면 아시나?"

★

아이유의 눈앞에.아이유 자신에게 총을 쏜 그 사람은 자신이 ㄹㅇㄴ라고 말했다.
그래..봉갤러 학살프로젝트에서 죽일 목록에 마지막 순서로 들어갔던 갤러.
지나친 정보력으로 차후 아이유활동에 있어 자료유출문제때문에 걱정되었던 갤러였다.
그러나 ㄹㅇㄴ에 대한 정보는 모든 루트를 동원했으나 입수실패.
팬미팅 당첨소식조차 전할 수 있던 길이 없었다.
그런데 그 존재가.팬미팅을 알고.아니 팬미팅이라고 할 수 없겟지.이 모든 프로젝트를 알고 이렇게 참여해서 이걸 끝내다니.
자신도..이 모든 걸 기획한 모든 프로젝트팀도 예상하지 못했다.
"지은아. 이건 너무 잔혹하잖아?"
"..살려주세요.."
"물에 분홍색 잉크를 한 방울 풀어본적있나.그럼 어떻게 되지?"
"예?"
뜬금없는 것을 ㄹㅇㄴ는 질문했다.
"잉크가 퍼지고 물이 분홍색이 되겟죠.."
배가 아파왔다.뭘 자꾸 묻는거야..젠장 아이유는 생각하면서도 대답했다.
"그럼 분홍색이 된 물을 다시 투명하게 돌리고 분홍색잉크를 다시 한 방울로 돌이킬수 있나?"
"없죠..."
"그래.너가 지금 이 프로젝트로 진행한게 그런거야.이미 돌이킬 수 없잖아?"
"..."
그리고 ㄹㅇㄴ의 총신이 아이유의 심장을 겨냥했다.
"지금까지 티비프로그램이고 무엇이고 모든 곳에서 좋은 모습 고마웠다."
"....."
탕-!
총알이 발사되었다.총알이 아이유의 심장을 꿰뚫는다.
내가 잘못했구나...자신의 머릿속에서 자신의 노래 잔혹동화가 울린다.
그렇게 소녀 디바 아이유는 그곳에서 죽었다.

ㅡ1번 아이유 사망
ㅡ생존자 ㄹㅇㄴ.
[봉갤러 학살 프로젝트 봉틀로얄-실패로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