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에서 무기를 확인하던 이순규는 당황했다.
이순규의 무기는 라이터.그리고 에프킬라.이거라면 꽤 유용하게 싸울수 있겟다.
개조하면 화염방사기가 된다.따로따로 보면 약한무기지만 합치면 강한 무기이므로
타박 타박 타박 타박
? 옆에서 마치 앨리샤 3단박차를 쓴듯한 말이 달려오는 소리가 들린다.
뭐지 하고 돌아보았을때 김오찌이가 송곳을 들고 달려오고있엇다.
아 늦었다.이건 도망칠수 없겟구나 눈을 질끈 감았을때 한방의 총소리가 들렸다.
타-앙!!!눈앞에서 김오찌이가 쓰러졋다.주위를 둘러본다.총을 든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자신을 겨냥했던거 같은데..김오찌이가 달려오다가 맞고 죽었다.이것도 운이라면 운이겟지
하지만 이곳은 위험하다.지금은 김오찌이가 죽엇지만 제2발을 곧 쏠테니.
가방을 들고 이순규는 그 자리에서 무작정 도망쳤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본격 봉갤러 학살 프로젝트[봉틀로얄]ㅡㅡㅡㅡㅡㅡㅡㅡ

화이트플룻은 쌍절곤을 굳게 쥐고 자신의 앞에서 갤질하고있는 멍청한 뭐시1발아에게 다가갔다.
꽤 오래전부터 함께 갤질을 해왔으니까.닉네임과 달리 이 청년이 착하다는 건 알고있엇다.
닉네임만큼 시발놈이 아닌것을 알고있엇다.하지만 냉정하게 이 상황을 보라.
착하다고 안죽을수 있는가?그럼 ㅗㅑㅗㅑㅗㅑ는 악해서 죽엇나?아 그라면 악할거 같기도했다.
착하다고 죽이지않으면 나는 죽어야하는가?남은 죽이지않으면서 나는 죽임당할수도 없는 노릇이니까.
마음을 독하게 먹자.숨을 한번 돌리고.스마트기기를 한번 확인한다.

글제목:아 진짜 무섭다 자살해야겠다
글쓴이:뭐시발아
내용:자살하러감

자살글마저 계속 올려대고있으니...아무행동도 안하고 저렇게 글만 쓰고있는 뭐시발아를 화이트플룻은 이해할수없었지만.
이미 마음을 독하게 먹기로 했으니까.그리고 화이트플룻의 쌍절곤은 말죽거리잔혹사의 권상우가 선도부를 후려치던 그것처럼
아니 그것보다 강력하게 뭐시발아의 뒤통수를 후려치기 시작했다.
퍽!!퍽!!!!퍽!!!!!퍽!!!!!!
"살..살려주세요 으억./."
"살려주세요!!! 으악악아아악"
한대를 맞고 쓰러진 뭐시발아가 바닥에서 외쳤다.마음속에서 무언가가 울컥하는거 같앗다.
하지만 지금 만약 살려주면 내가 죽을수도 있으며 아님 누군가가 뭐시발아를 죽이겠지.
화이트플룻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쌍절곤을 더 강하게 휘둘렀다.
콰직.무언가가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쌍절곤이 깨지는게 아니라면 뭐시발아가 깨진거겟지.
아..이렇게 한명이 죽었다.
화이트플룻은 뒤를 돌았다.그의 눈가에는 눈물이 고여있엇다.
죽은 뭐시발아에 대한 안타까움인지.아니면 누군가를 죽이게 되어버린 본인에 대한 눈물인지.
그런건 알수없게 화이트플룻의 눈가는 촉촉했다.

★

뭐시발아를 지켜보며 갤질하던 도라미는 놀랄수밖에 없었다.
화이트플룻이 뭐시발아를 쌍절곤으로 뭐시발아를 내리치고있었으므로
그만두라고 소리치고 싶었는데 목소리가 나오지않았다.
갤러리서처럼 실제로 패기가 있엇다면 얼마나 좋을까.그러면 화이트플룻을 기절시키고
화이트플룻뿐인가 모두를 기절시키고 이 멍청한 게임을 끝낼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멍청한 해적만화에서나 가능한 일이겠지.
지금까지 글쓰던 자신이 한심해보이기 시작했다.그래.뭐시발아의 복수를 하자.
아니 이건 복수가 아니다.지금까지 뭐시발아를 보며 글쓰고 있던 내가 잘못하고 있엇던거다.
뭐시발아를 멀리서 본순간 내가 그를 죽였어야했다.화이트플룻은 뭐시발아를 발견하자 망설임없이 그를 죽였다.
그래.잔인해지자.화이트플룻이 멀어진다.강을 조심조심 건너간다.
나의 무기는 방탄조끼니까.남과 싸우긴 좋지않다.죽은 뭐시발아의 무기를 확인해본다.
이거다.뭐시발아의 무기인 멕가이버칼을 꺼내든다.
이걸로 됬다.멕가이버칼을 들고 도라미는 화이트플룻을 쫓아가기 시작했다.

ㅡ7번 김오찌이 사망
ㅡ27번 뭐시발아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