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카스미 선생과의 전설에 관한 이야기중에 가이우스 ( 호카리) 가 아니라

보추(타쿠미)가 나왔는가?

A. 지난 화를 짚어보면 알수있겠지만 호카리는 야갤러 (사쿠라 카에데코)를 좋아했다.

하지만 진작에 게임에서 아웃되면서 호카리는 연애전선에서 가장 먼저 낙오됐음.

병결 낼정도로 충격을 받았기에, 앞으로도 나올일이 별로 없을듯.

충격적인 학교 전설의 비밀을 알게되서 허탈함에 빠지게 된 명박

밥이 코로들어가는 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를 일주일이 지나고

어느새 주말..

카스미 「명박아

마침 매점을 지나가던길에 명박을 알아본 카스미 누나가 복도에서 말을 걸어온다.

명박 「아, 카스미 선생님

밖에서는 편하게 대해도 학교에 온 이상은 꼬박꼬박 존대하는듯.

카스미 「오늘로 작별이네

명박 「 좀 ..쓸쓸해지겠구나...

카스미 「나도 마찬가지야, 괜찮다면 전화라도 줘.

전공공부가 바쁘지만 가끔은 괜찮은걸.

히카리 「카스미 씨이~~!

명박과 카스미가 단 둘이 이야기 하고있는것이 눈꼴 시려웠는지 멀리서 둘을 알아보고 달려오는 히카리

카스미 누나는 히카리를 안중에도 안두고 있지만 히카리는 혼자 쉐도우 복싱중이다.

명박「 아, 히카리

히카리 「벌써 돌아가는거구나..

카스미 「응 , 그렇게 됐네.

나도 조금은 더 있고 싶지만 대학의 일도 있고 말이야.

히카리 「그런,...카스미 씨 집에서 또 함께 놀고 싶었는데...안타깝네..

그게 안타까워 하는 녀석 표정이냐?

 입꼬리가 올라갔네 올라갔어.

카스미 「 다음에 둘이 함께 대학쪽으로 놀러오렴.

히카리 「네! 아, 그럴게 .카스미씨, 그쪽으로 돌아가는거 일요일이야?

카스미 「 응, 그런데?

히카리 「 역까지 배웅하러 가도 될까?

카스미「응, 괜찮아. 후후훗, 기쁜걸.

히카리 「그럼, 둘이서 갈께.

명박 「 (응? 뭐 둘?)

나는 부를 생각도 하지마라!

고갤해야된다고. 쿰적쿰적.

일어나서는 전국노래자랑도 볼거야!

카스미 「 응, 나 정오에 있는 전차를 타고 갈테니까..

히카리 「 네엣!

카스미 「 그럼 , 나 아직 정리해야할게 많아서..

명박 「 히카리...두명이서라니 혹시...

히카리 「 엥! 안 갈 생각이였어?

명박 「 가 , 갈거지만..

사실 안갈려고 했어.

히카리 「 그럼, OK인거다!

명박 「 (....뭐 괜찮긴 하지만...)

명박 「 으악! 늦잠자버리고 말았다! 카스미 배웅하러 가야하는데

이전날에 심하게 달려버린 탓인지 해가 중천에 뜨고서야 일어난 명박

고송합니다 고송합니다를 외치며 전철역으로 달려간다.

명박 「미, 미안.

히카리 「 정말...!, 늦었잖아!

카스미 「 우후후, 아침에 전화로 깨웠더라면 좋았을텐데 , 히카리쨩.

카스미 누나는 히카리와 명박을 이어주려고 무던히 밀어주지만 명박만 모르고있다.

아니,히카리도 아마 모를거다.

히카리 「 아 ,그렇구나~!

명박 「 아하하...

카스미 「 아, 이제 출발할 시간이 거의 다됐네.

명박 「 에-, 이런!

히카리 「 그건 군이 늦어서 그런거잖아!

명박 「 그, 그런가....

카스미 「 우후후, 그럼 둘다 건강하고 사이좋게 지내렴. 다녀올께~

히카리 「 다녀오세요~

명박「 다녀오세요~

명박 「 카스미씨는 대학으로 돌아가버리고 말았다.

이제 폭탄을 제거해줄 차례다.

내 직감이 맞다면 폭탄 3인방중 시라유키는 호감도가 최고조 수준이니.

히카리밖에 없다. 히카리에게 전화를 걸어보자.

히노모토 히카리 고고고!

명박 「 여보세요, 히노모토씨 댁 이죠?

히카리 「 아, 명박아. 전화해줄거 같았어. 그래 , 오늘은 무슨일이니?

명박 「 그러니까...

가장 무난하고 쌈박한 영화관을 골라보자.

명박 「 10월 22일에 영화관 가지 않을래?

히카리 「음.....좋아 , 괜찮을거 같아

명박 「 그럼 10월 22일에 히비키노 역 광장에서 보기로 할까?

히카리 「 응응! 늦으면 안돼.

명박 「 늦지 않게 갈께. 그럼 이만.

명박 「 (야호-! 기대되는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그것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

이 게임은 공부 잘해서 남주는 게임이므로 공부도 잘하면 좋다.

띵~동~댕~동~

한참 점심식사를 하고 늘어져있는 어느 가을날,

책상에 엎어져 낮잠에 취하려는 명박은 교내방송을 알리는 벨소리와 함께 일어난다.

명박 「 엥? 또 뭔일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