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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연작] 두근두근 꽃가게-3

주접떨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1.21 23: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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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륵-


오늘도 예쁜 꽃을 예쁜 사람에게 파는 날이 시작됐구만.


누구든지 꽃을 사는 사람이라면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일거야.





띠링-




어. 손님 오셨다



'어서오세요! BLOOMING꽃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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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귀엽다..



'어지간한 꽃은 다 있어요. 어떤 꽃 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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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다름이 아니구요~ 요 앞에서 노래 버스킹 좀 하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버스킹이요? 네, 뭐 다른 손님들도 많이 오겠네요.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 좋으면 여기 꽃 다발로 사들구 갈께요~"



'네, 저도 여기서 관객 중에 한 명으로 듣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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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소녀는 내 가게 맞은편 길가에 서서는 귀 한 쪽에 무선 이어폰을 착용하며 혼자 중얼거렸다.



"와, 혼자서 버스킹하는건 처음인데 억수로 떨리네.


심장이 뭐 이리 쿵쿵 뛰나."



버스킹이 처음인 모양이구만, 긴장되겠네.



내가 처음 꽃가게를 열었을 때가 생각이 났다. 아무도 꽃 사러 안 오면 어쩌지..하는 마음도 한 때는 있었다.



소녀는 주섬주섬 장비들을 조정하고 차분히 노래를 시작했다.



해는 이미 지고, 달은 낮동안 흩어졌던 빛을 제 한몸으로 받아들이는듯 크고 밝게 빛을 휘날리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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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놓은 별~ 그 빛 우릴 비추면~..."



분명 노래 시작하기전에 자작곡이라고 했던 것같은데, 생각보다 꽤 들을만하다.



아니, 듣다보니 빠져드는 것같기도하고.. 노래 잘 만드네.



이렇게 내 나름대로 느낌을 생각하며 듣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노래를 듣기위해 멈춰서있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이 좋은 기회를 놓치다니, 사람들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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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겠죠~...


...


에휴.."



결국 노래가 끝날때 즈음엔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



상심이 컸는지 연신 고개를 떨구며 한숨을 쉬고있었다.



지금 그러고 있을 목소리가, 꽃향기가 아닌데.



'노래 좋았어요. 잘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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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세요? 지금 아무도 제 주변에 없는데.."



나도 모르게 그 말을 듣자마자 몸이 반사적으로 밖으로 이끌려 나가졌다.



곁에 아무도 없다면 내가 있어주면 되는거였다.



노래를 부르는 저 소리는 꽃에서 떨어져나오는 향,



그리고 그 향은 이미 내 귀, 내 마음, 한 송이의 꽃이 채워져있는 나의 눈에 스며들어간 후였다.



나는 험한 평야에 홀로 위태로이 피어있는 소녀에게 담요를 둘러주며 말했다.



'왜 아무도 없어요. 제가 지금 끝까지 들어줬구만.


자, 추운데 잠깐 가게에 들어오셔서 몸이나 녹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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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전 들어갈 자격 없어요."



소녀는 단호한 표정으로, 노래를 부르던 그 자리에서 움직이려고 하지않았다.



"전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사람조차도 감동시키지를 못했어요.


하물며 듣지도 못하는 꽃은 저를 뭐라구 생각하겠어요.


그냥 아무말 없이.. 떠나는게 나을것같아요."



그렇지, 꽃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것이 아니면 꺾어가서는 안 되는 거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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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는 제자리에서 요지부동으로 서서 도저히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이대로 있으면 시들 수도 있는데,



자꾸만 미운 마음이 든다. 소녀가 밉다는 것이 아니다.



꽃은 미워할 수가 없는 존재다.



다만 그 꽃이 머금고 있는 저 체념이라는 꽃가루,



사람들이 꽃가루에 괴로워하는 것처럼 그 꽃가루는 꽃조차도 괴롭게 만든다.



'진짜 꽃은 꽃이네.'



나도 모르게 생각하던 말이 툭 입밖으로 새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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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뭐라고 하셨어요..?"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처럼 울퉁불퉁 흘러내리던 눈물을 닦아내며 소녀는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되물었다.



아, 말실수를 이런 타이밍에.. 수습해야되겠는데.



'그냥, 있잖아요. 한 곳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영락없이 꽃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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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두 알아요. 저 고집불통에다가 의지도 약하구.. 그런 사람이에요."



소녀는 자신의 마음도 그렇게 되기를 바란듯 머리카락을 바람에 휘날렸다.



뭐, 고집불통에.. 그런 면도 좀 있긴한것 같네. 그런데,



'혹시 여러 군데로 움직이는 꽃이나 바람에도 안 흔들리고 굳건한 꽃을 본적이 있어요?'



"...? 없..는것같은데."



'왜 없을까요. 그게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죠.


꽃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저 거기에 그렇게 있기 때문인거에요.


그쪽이 꽃이라면 그쪽이 펼쳐낸 음의 조화들은 향기에요. 저를 매료시키고 이끌었거든요.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들은 사람으로서, 듣기 좋은 향기라고 평가할게요.


그런데 말이죠, 체념이라는 꽃말과 듣기좋은 향기라는 꽃말을 동시에 가진 꽃은 없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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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



본적도, 상상해본적도 없지만 벌에 쏘여 얼얼해하는 꽃을 의인화한다면 지금 내 눈앞의 소녀와 굉장히 비슷할것같다.



"고..고마워요. 그렇게까지 말해줘서.


솔직히 버스킹 이렇게되고 지금, 진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 심각하게 생각했거든요.


난 노래는 아닌건가? 이제와서 꿈을 바꿔야하나? 여기까지도 생각이 미쳤어요."



소녀는 잠시 말을 끊었다.



'...그런데요? 지금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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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핫..."



소녀는 나지막히 가벼운 웃음 소리를 내었다.



꽃의 화려한 색채를 부러워하는 무색의 바람이 시샘하여 스쳐지나갈 때에,



그것을 가벼이 여기고 작디작인 꽃잎 한 점을 떨구는듯한, 그런 웃음이었다.



그러더니 소녀는 갑자기 성큼성큼 나를 지나쳐 내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어..잠시만! 뭐하게요! 오늘 장사 마감이에요!'



설마 화가 아직 안 풀린건가? 아..그냥 나서는게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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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썩-



소녀는 내일 새로 들어올 화분을 위해 비워둔 낮은 선반의 빈자리에 살포시 앉았다.



'지금 뭐하시는..?'



"몸좀 녹이고 갈게요. 그래두 되죠?"



'아, 아아 네. 물론이죠'



휴..다행이다 괜찮아졌구나.



싶을 때, 갑자기 또 소녀가 벌떡 일어나더니 여기저기서 꽃을 한 송이씩 가져왔다.



그러고는 서둘러 예쁘고 시들지 않은 꽃들만을 골라 보기좋게 다발로 묶어 나에게 내밀었다.



벙찐채로 바라보던 나는, 눈 앞에 날 위해 준비되어있는 꽃다발을 보고는 화들짝 놀라 물어봤다.



'뭐..뭐에요. 사람들 반응 좋으면 꽃 사간다면서요. 갑자기 왜 그쪽이 나한테 꽃다발-'



놀라운 나머지 다급하게 말하는 나의 목소리에 소녀는 부드럽게 섞여들어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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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만 잘 들어줬다면 그걸로도 충분할것같아서요. 고마워요. 내 노래를, 내 향기를 알아줘서."




이렇게 부드럽고 좋은 향이 귓가에 맴돈 적이 있던가, 다시 귀를 기울여본다.




(두근)


.


.


.



나는 꽃다발을 살짝 받아든채로 조용히 물어봤다.



'그래서, 노래는 계속 하는거죠? 확실하게 대답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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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음..당연히 노래는 계속 해야죠. 그쪽 덕에 그래두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지금 막."



난 기쁜 마음을 내색하고서는,



'그럼, 노래 계속 하는 김에 노래 한소절만 더 불러줘요. 듣고싶으니까.'



하고 부탁했다.



"그러죠, 뭐. 큼!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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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전에도 그랬듯이, 마이크를 집어들고 차분하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내가 그동안 잘못되었던걸까?



나는 꽃의 아름다움 중에서도 향기에는 이렇게나 매료된적은 없었다.



그런데 내가 꽃이 들려주는 향기에 푹 빠져들다니.



-하고 생각하던 찰나, 갑자기 소녀는 노래를 멈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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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걱정과 불안함이 섞인 감정으로 물어봤다.



'..왜그래요. 힘들어요? 잠깐 쉬어도 괜찮으니까 무리하지 말아요.'



"푸흐핫.. 그런거 아니에요~"



행복하다는듯이 웃으며 꽃은 나에게 질문을 했다.



"꽃이 향기를 한번에 다 내뿜는 거 본적있어요?"



'어...네? 없..나? 없는것같은데..'



"적어도 난 없는데,


있잖아요."



꽃이 나에게 가까이 다가오며 향기를 머금은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그러고는 마이크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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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당신한테 오래오래 잔향을 간직한 채 머무를 수 있는 그런 꽃이 되고싶어요."




머리를 톡쏘는 듯한 은은한 향기가 나에게 스며든다.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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