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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편] [복원] 늦은 밤 오빠의 집 앞 골목길에서

글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1.22 00:21:24
조회 471 추천 8 댓글 0
														







" ... 미안해... "



" 흐윽... "



" 채원아.. "



" 가까이 오지마요!! "



" 어? "



" 훌쩍.. 더 이상 제게 다가오면 흑.. 오빠를 안 놓아줄지도 몰라요 "



" 응... "



" 흐아아아아아앙..

ㅃ..빨리.. 빨리 말해주지이이이..

저..저는요오오.. 오빠랑 흑..

잘될주울알았다고요오오 흐으으.. "


" 제가아 늦은거죠? 흑..

그 언니가.. 흐윽.. 빨리 태어났고 흑..

오빠를 흐으윽.. 나보다 먼저 만났고오..

먼저 옆집에에.. 이사왔고.. 흑.. "



" 늦은건 나야 채원아.. 미안.. "



" 흐응.. 먼저 ㄱ..고백 해버릴꺼얼.. 허어어어어엉.. "
















- 옆집에 사는 강광배양 외전 -




' 늦은 밤 오빠의 집 앞 골목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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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리고 나한테 선배라는 호칭 듣기 좀 그래

지금 학교도 안다니는데 선배라는 말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 "



" 선배가 아니면 뭘로...

허얼... 도대체 무슨 호칭을 기대하는거에요?? "



" 아니 그런 뜻으로 말한게 아니라... "



" 알겠어요 ㅋㅋㅋㅋ '오빠' "






" 미쳤지 김채원.. 여긴 왜 온거야.. "











오래되었어 그때 오빠의 웃음

오빠의 목소리 잊혀진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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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따라 더 보고싶다 주원빠.. " 



" 아이고, 채원아 남자는 많아~ 잊으라고!! "



" 김채원 쟤 진짜 많이 좋아하긴 했었나봐 ㅋㅋ "



" 당연하지..!! 맨날 도서관 찾아갔었는데!! "











시간의 위로 그 말의 의미를 이젠 알아

아픈 오빠 얘기도 적당히 할 수 있어











" 이주원 개쉑.. 날 버리고 옆집년한테 가버려!? "



" 얘 취했나봐 또 시작하네;; "



" 우씌이!! 모가 취해!! 이주웍쉑 욕하는게 머!! "



" 너 먼저 기숙사 들어가셈 ㅡㅡ "



" 시러시러 나 안취함!!! 더 마셔!! "



" 제발 채원아... "










그런데 이게 뭐랄까 난

난 술 한잔하면서

괜찮은 듯 얘기하며 오빨 털어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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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랐어... 계속 오해만 하고...

잊을려했는데... 그게 차암~~ 안되네.... "



" 그만 하고 어서 들 "



" 역시... 나는... 너가 좋아... "



" ... 저도 좋아해요 오빠 "






" 씨이.. 왜 자꾸 떠오르는거냐고오 흐아아아아... "











집으로 돌아오면서 한 번 더 떠오른 기억에

걸음을 멈춰 서서 이렇게 울고 있어











" 오빠가 마라탕 쐈으니깐 커피는 제가 쏠게요~ "



" 좋지 ㅋㅋ 바로 앞에 카페 갈까? "



" 아뇨. 어제 갔던데 가요. "



" 응? 여기서 좀 걸어야하는데? "



" ㅈ..제가 쏘는거니깐 갑시다 가요! "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돌려

나 바래다주던 익숙한 길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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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원오빠 내일봐요~~~ "



" 그래~ "











밤이 깊어져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도

손을 흔들면서 인사하던 오빨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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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원, 요즘은 그 오빠 얘기안한다? "



" 에이 ㅋㅋㅋㅋ 그때가 언젠데~ 이젠 나 괜찮아~ "



" 드디어 지긋지긋한 짝사랑 해방이네!! "



" 나 괜찮아 진짜 ㅋㅋㅋㅋㅋㅋ "











그런데 이게 뭐랄까 난

난 술 한잔하면서

괜찮은 듯 얘기하며 오빨 털어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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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 채원이는 나랑 같이 가고 싶나보네 "



" ㅇ..오해하지마요!! 사람이 없다고 해서..!!! "



" 다른 사람도 많은데~? 왜 하필 나한테 물어보는거야?? "



" 아.. 그건.. "



" 장난이고 ㅋㅋㅋㅋ 나도 갈게~ "



" 진짜죠 진짜? 간다고 한거에요!!! "






" 흐윽.. 또 이래.. 주책이야 정말.. 훌쩍.. "











집으로 돌아오면서 한 번 더 떠오른 기억에

걸음을 멈춰 서서 이렇게 울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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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원 개X끼!!!! 눈치 밥 말아먹은 새X!!!

연하보다 동갑 취향인 놈!! 먹는 여자만 밝히는 사람!!

사람 마음가지고 장난 치는 사람.. 보고 싶은 오빠....  "











아무도 없어서 참 다행이야

나 이렇게 편안히 오빠를 부를 수 있는 걸

외로운 위로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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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진짜 지워내자.. 

아직 못 만나본 남자들이 많잖아?

날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을거라고!! "











그래서 이젠 뭘 할까 난 난 오빨 생각했어도

괜찮은 듯 얘기하며 다 지워냈는데











" 오빤 'La Vie en Rose' 라고 알아요? "



" 라비.. 로즈..? 뭐라고? "



" ㅋㅋㅋㅋ '라비앙로즈' 에요

'장미빛인생'을 프랑스어로 발음한거래요 "



" 어려운 말이네;; 갑자기 그건 왜? "



" 여기 펼쳐져있는 장미밭을 보니깐 떠올라서요

오빠에겐 장미빛 순간이 언제였어요? "



" 좋았던 순간 말하는거지?

으흠.. 콕 집어서 말하기엔 많아서 ㅋㅋㅋㅋ

너는 언제였어? "



" 전 지금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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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면서 한 번 더 떠오른 추억에

걸음을 멈춰 서서 또다시 울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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