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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연작] [복원] 옆집에 사는 강광배양 -6-

글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1.21 23:10:40
조회 407 추천 5 댓글 0
														

트롤러 강혜원씨 덕분에 전 여자친구를 집 앞에서 보게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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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있었네? "



- 너땜에 죽을정도의 연애는 안한거같은데



" 거짓말! 온 힘을 다해 날 사랑했음써 ㅋㅋㅋㅋㅋ "



- 됬고, 왜 온거야?







어떻게든지 분위기를 가볍게 만들어

자신의 페이스로 끌고갈려는 최예나

저기에 꾀이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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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하지 않았어? 내가 왜 널 찼는지 "





!





" 듣고싶으면 옆에 있는 여자애좀 올려보내고

우리 자주갔던 카페로 와 "





아 강혜원..

하긴 나와 예나의 일이었으니

옆에 있는 강혜원은 빠지는게 맞긴하다.

그런데










너가 날 왜 차다니?

당연히 나 말고 또 연락하던 ♥한테 간거 아닌가?









- 야



" ? "



- 너 진짜 뻔뻔하다.

그 남자가 만족스럽지 않던?

맨날 전화하고 깨톡하고 좋아보이던데

뭐가 아쉬워서 나한테 온거냐?

난 아쉬운거 없으니 가라



" 잠깐만 그 남자라니?

설마 너 그거 때문에 오해한거였어?

야 그거 내가 설명해줄게

그거 우리 ㅇ... "





- 올라가자 강혜원





구차하게 변명거리를 내놓는

예나의 추한 모습을 보고싶지 않아

강혜원을 데리고 집으로 다시 올라갔다.

최예나 넌 똥씹은 표정이나 짓고있겠지

너의 뜻대로 안됬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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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지짜 주원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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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이런면도 있구나 "



- 에이 뭘 ㅋㅋㅋㅋㅋ



" 그래도 할말 있어보이던데 들어나 보지 "



- 그럴꺼면 진작에 했어야지 이제 나타난다고 뭐 되냐

야 떡볶이 식었겠다 마저 먹자 ㅋㅋㅋㅋㅋㅋㅋ






얘 앞에서 똥폼 잡는다고 너무 쌀쌀하게 대했나

뭐 어때

이러고도 다시 씩씩해지는 최예나를 내가 모를꺼같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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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을 보내고 자기 전 오늘 있었던 일을 곱씹어본다.




' 궁금하지 않았어? 내가 왜 널 찼는지 '




딱 봐도 바람펴서 헤어진건데

저 말의 의미는 뭐였을까?

진짜 다른 이유가 있었을려나..?

하고 설마하던 참에 익숙한 전화가 한통 걸려왔다.



- 어 채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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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친구, 진심이야? "



- 돈은 드릴수있으니깐 빨리요!!









' 야 이주원 너 낮에 큰 실수한거야

아니다 예나 얘도 앞뒤상황 설명없이 그랬으니

쌤쌤으로 쳐야하나..



(너 내가 예나 만난걸 어떻게 알아?)



놀라지말고 들어 예나 유학가



(???????????)



뜬금없지? 개소리인가싶지?

걔 오늘 밤 출국하기전에 너보러 간거야

너랑 왜 헤어져야했는지

걔가 널 왜 버려야했는지

사랑했던.. 아니 지금도 사랑하는

전 남자친구에게 모든걸

털어놓을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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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의 절친 채연이에게 들은 내용은 이렇다.

예나는 원래 고등학교 졸업후 해외 유학을

가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강압적인 가정환경 탓에

부모님의 뜻대로 그녀는 따라야했지만

1년만이라도 한국에서의 대학생활을

느끼고싶어 부탁하고 부탁해

스톤대학교에 입학한것이었다.




그 간절하게 받아낸 1년을

나랑 연애하면서 보냈던 예나

연애하는것도 들키면 큰일날까봐

가족에겐 비밀연애를 하기로 한 예나였다.



즉, 예나한테 계속 오던 전화의 정체는

사랑하는 딴 남자가 아닌

딸이 어딨는지 궁금하셨던

사랑하는 아빠였다.




깨톡의 ♥ 도 그럼 아빠였겠지?

그런줄도 모르고 몇가지 심증만으로

예나를 쓰레기로 몰아갔던 나였다.







ㅆ발 내가 쓰레기였어








- 흙.. 얘기 해주지 그랬어 예나야.. 흐으읅..




분명 오늘 날씨는 맑았는데 택시 창 밖이 흐릿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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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인천공항 도착이다 "



- 흙.. 예나야.. 아직 비행기 타지마 ㅠㅠ

내가 왔어 흐으으으으읅...



" 젊은 친구, 딱 봐도 여자애랑 무슨 문제가 있었나보구나

서울에서 인천으로 택시라니 아주 진득한 관계였나봐 허허 "







돈 낼테니 가세요 아저씨








" 근데 돌아갈때 어떻게 할려고 그랬어?

내가 기다리마 빨리 해결하고와 택시비는 없던걸로 해주마 "








다녀올게요 아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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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삑삑삑- 띠리리리리)





어라 우리집인데 문이 안열린다

열려라 좀.. 열려라고!





(벌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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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야... 자는데.. "




아 옆집.. 강혜원 집이었구나

늦은 새벽에 너희집에 온 날 유심히 쳐다본다.

괜히 너에게 위로받고 싶은 마음에

너에게서 눈을 떼지 않으니





" ㅂ신.. 눈물 참지마 다보여 "



- ...







부끄럽지만 진짜 부끄러웠지만

두팔을 벌려주는 강혜원의 모습을 보고 덜컥

달려가 안아 어린아이처럼 흐느끼었다.





- 흐..흙...흐으으읅...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줄 알았다.

날 그저 꼬옥 안아주던 광배는

이 순간만큼은 혜원이가 되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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