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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연작] 두근두근 꽃가게-5

주접떨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1.21 23:21:16
조회 119 추천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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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륵-


오늘도 예쁜 꽃을 예쁜 사람에게 파는 날이 시작됐구만.


누구든지 꽃을 사는 사람이라면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일거야.





띠링-




어. 손님 오셨다



'어서오세요! BLOOMING꽃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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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안녕하세요~"



허억...귀엽다..



'천천히 둘러보세요. 꽃이 무척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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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예쁜걸로.."



소녀는 왠지 긴장되고 삭막한 표정으로 꽃을 고르고 있었다.



꼭 꽃받침위에 얹어져있는 꽃잎같네.



라고 생각하던 도중, 불쑥 소녀가 꽃을 집어들고는 나에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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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주세요."



뒷배경으로 보이는 꽃들이 자신들의 앞에 놓인 조그마한 꽃에게 반할것을 나에게 재촉하는 것만같았다.



"저기요? 얼른 계산해주세요."



'아, 아! 네! 죄송합니다. 제가 잠시 딴생각을하느라고.'



번뜩 정신을 차린 나는 서둘러 꽃을 포장하기 시작했다.



'백일홍 한 송이. 여기있습니다~


...저 혹시 무슨 일에 쓰실 건지 물어봐도 될까요?'



어? 나 지금 무슨 쓸데없는 질문을..



소녀는 나가려다 문득 멈추어 뒤돌아보고서는 생긋, 가벼이 웃으며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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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특별한건 아니구, 그냥 예쁜 꽃 사두고 기르는게 제 취미에요."



꽃 기르는게 취미라, 괜찮네.



하고 생각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나도 모르게 작은 꽃화분을 들고 소녀에게 건네주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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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왜요? 저 더이상 필요없는데."



'그냥 받아주세요. 캐모마일이라는 꽃이에요.


그쪽이 가꿔주시면 더 예뻐질 것같아요.'



"그런게 어딨어요. 잘 길러야 예뻐지는거죠."



'아름다움이란게 바깥으로부터 스며드는 꽃이 더 예쁘다는 말이 있거든요.


저보다는 그쪽한테 어울리는것같아요, 이 말.


뭣보다 우울해보이시는게, 무슨 일이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꽃의 꽃말처럼


고난을 이겨낼 힘이 필요하신것같아서요.'



저질러놓고 생각해보니 너무 막나간것같다.



후회가 스멀스멀 화분을 들고있는 내 팔을 끌어내릴려고 할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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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럼 제가 잘 길러볼게요."



하고 소녀는 입꼬리가 피어나지않게 조심스레 내 화분을 받아챙기고서는 후다닥 도망가듯이 떠나버렸다.



잘 한짓인가..아, 이게 다 니네 때문이야!



괜히 주변에 주렁주렁 피어있는 꽃들에게 분풀이를 했다.



다만 꽃은 그저 묵묵히 바라보며 저들끼리 피어올라 웃고있는 것이었다.


.


.


.

다음날, 난 괜히 어제일을 신경쓰려하지 않고 평소처럼 가게일을 하고있었다.



해바라기가 고개를 치켜들고 하늘을 바라볼때 즈음이었을까,



띠링-



'어서오세..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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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내가 화분을 준 그 소녀가 다시 찾아왔다.



이내 심장이 온몸에 새싹을 움트게하는것이 느껴졌다.



나는 아무말도 하지 못한채 그저 가만히, 소녀가 꽃을 고르고 나에게 다가오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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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걸로 주세요."



'네, 단정화 화분 하나 여기있습니다.'



그러고는 휙하니 가게를 나가버렸다.



아..역시 그런짓 하는게 아니였어. 서로 어색해지기만 했잖아!



나는 머리를 부여잡고는 소리를 지르고싶은 심정으로 창가에 다가갔다.



그랬더니 소녀가 분주히 걸어가는 모습이 저 멀리에서 보였다.



좀더 가까이 보고싶은 마음에 한걸음 더 다가갔더니,



퍼석-



둔탁한 물체가 넘어지는 소리가 귀를 가득 메웠다.



아 하필이면 그냥 튤립도 아니고 비싼 노란 튤립 화분을 넘어뜨리냐!



정말, 되는일이 하나도 없다.


.



.



.


그후로도, 어색한 사이는 계속되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하나있었다.



소녀는 왜 이 불편한 관계속에서도 끊임없이 매일매일 꽃을 사러 오는걸까?



거의 한달째 얼굴만 보고마니까, 미칠것같다.



오늘은 꼭 말하고싶었던거, 물어보고싶었던거, 다 해버리고말겠어.



띠링-



오셨구만-



나는 소녀에게 먼저 말을하기위해 앞길을 가로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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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그러세요?"



그러고보니 이 마스크, 처음말고는 한 번도 벗고 온적이 없네.



은하수가 흘러나올듯 똘망똘망하기도하고,



별을 물가에 띄워놓은듯 은은한 눈을한채, 소녀는 의아함을 나타내고있었다.



'일단, 이거. 마스크. 대체 왜 맨날 쓰고오는거에요?'



"네..? 아, 저..감기, 그래, 감기에 걸려가지고 그런거에요."



'한 달 넘도록가는 감기가 어딨어요.


저 그쪽 얼굴 보고싶으니까 마스크 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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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



순간 당황하여 눈동자를 내리는 소녀를 바라보니, 더는 기다릴 수가 없었다.



나는 마스크를 잡아 소녀로부터 떼내었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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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핫.."



소녀는 부끄러운듯이 고개를 숙였다.



뜻밖에도 소녀의 마스크 뒤에 숨겨져있던 표정은 그저 진솔한 미소뿐이었다.



"왜 그동안 마스크를 쓰고왔냐니요.."



소녀는 고개를 숙인 그대로 말을 이어나갔다.



"힘든일이 있고나서, 예전부터 이 꽃가게 지나갈때면 항상 그쪽이 먼저 보였어요.


힘들어보이면서도 늘 자기 할일을 다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꽃이라는 기쁨을 팔아주는.


그래서 어느날 용기내서 처음으로 꽃을 사러 갔는데,


정말 화분이 나한테 어울려서 준건지, 그냥 예쁘다고 하고 끝인건지 알 수가 있어야죠.


그와중에 매일 보고는 싶고, 그러니 가게는 와야겠고..


혼자 올때마다 바보처럼 웃고있으면 어떻겠어요? 오해받기 딱이죠."



나는 혼란스러운 이 상황을 받아들이려 애쓰며 소녀를 응시하고있었다.



하지만 이미 내 가슴속 붉은 장미는 꽃봉오리를 터뜨리고 있었다.



소녀는 마침내 미소로하여금 고개를 들어올리며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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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도 말할게요. 저 좋은거 맞죠? 그럼 이제 같이 웃어줘요."



어찌할 도리없이, 나는 그 미소에 가라앉고 싶어졌다.




(두근)


.




.



.



멍하니 미소짓고 있던 나는 문득 더 묻고싶은것이 떠올라 질문했다.



'아무리 그래도 그동안 말도 안 하고 어떻게 꽃만 사갈 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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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말하기가 부끄러운데 어떻게해요. 그럼."



쑥스러운듯 소녀는 고개를 돌리며 나지막히 말했다.



'알겠어요. 그럼 부끄럽지 않게 딱 뒤돌아있을테니까 말해봐요. 지금껏 못다한 말.'



뒤를돌아 한참을 가만히 서있었는데도 아무 반응이 없었다.



아마 또 망설이고 있는거겠지.



나는 참지못하고 다시 뒤돌아서며 말을 건넸다.



'아니, 그냥 하고 싶었던 말 하라니-'


































포옥-



소녀는 자그마한 키로 나의 품에 쉽게 안겼다가는,



얼떨떨한 나에게서 서로의 떨리는 숨소리가 들릴만큼만 떨어져 나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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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내앞에서 뒤돌지 말아줘요, 난 따뜻한 품속에서 더 잘피어나는 꽃이니까."



세상이 핑, 하니 돌아가는것같다.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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