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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군단)그날 밤

대붕이 2023.11.08 23:00:06
조회 815 추천 6 댓글 4
														

고귀한 혈통의 여인과 미천한 남성 간의 결합은 수많은 작품 속에서도 묘사될 만큼 사람들의 은밀한 욕망을 자극하는 것이 있다.


그리고 신분 간의 결합만큼이나 금기를 어기는 스릴을 선사하는 것은 또 다른 사회 규범을 어기는 행위. 불륜일 것이다.


사랑이라 함은 본디 축복받을 일이지만, 그 앞에 유부남이라는 글자가 붙는 것만으로도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인간들이 불륜을 저지른다는 것은 불륜이라는 행위가 그만큼 인간들에게 스릴있는 이야기라는 의미이리라, 수많은 인간들의 창작물이 불륜을 다룬다는 것도 이를 증명한다.


이 경우가 특이한 것은, 유부남과 처녀의 결합, 그것도 일부다처제가 허용되는데도 벌어지는 불륜이라는 것이다. 둘째 아내로 들이면 되겠지만, 입장이라는 문제가 있었다.


가장 고귀한 혈통 가운데 하나가 벼락출세한 미천한 인물의 후비로 들어가는 것을 타인들이 용납할 수 없었을 테니까.



수많은 여인의 처녀성을 유린했을 거대한 몽둥이를 감싸 안고 정성스럽게 적신 여인은 한 나라의 여왕이었다.


그걸 입에서 뽑아낸 여왕은 오른손에 그것을 잡고 조심스레 치켜들어 그 아래의 주머니까지도 자신의 혀로 정성스럽게 봉사했다.


"주군께서 제 봉사에 기뻐하시는군요?"


여왕은 매끄러운 나신을 드러낸 채 우후후 하는 소리를 내며 웃었다.


봉건적 질서를 따져 보면 그녀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미천한 신분이라도 그는 그녀의 주군이었으며, 다른 여왕의 남편이다.


이 독특한 신분관계에 대해서는 굉장히 복잡한 뒷이야기가 있다.


이 남자는 미천한 신분이지만 자신의 능력만으로 황제가 된 두 번째 나폴레옹이라거나.


아내로 삼아버린 여인이 어쩌다가 보니 여왕이 되었다거나.



빳빳해진 몽둥이의 아래에 있는 가죽 주머니의 양쪽에 정성스럽게 키스한 여왕은 옷매무새를 가다듬었다.


몸에 걸친 천은 한 올도 없었지만, 티아라부터 시작해 각종 장신구는 그녀의 나신에 걸쳐져 있었다. 황제의 성벽에 어울려주기 위함이었다.


"황후마마와 할 때도 왕관을 쓰고 오라 하시나요?"

"당연히."


고귀한 신분이라는 걸 대놓고 드러낸 상태에서 여자를 취하기를 즐긴다. 물론 그가 취하는 여자들이 고귀한 신분만은 아니지만.


황제의 침실 시녀들이 그 불륜 현장을 둘러싸고 있었다.


매력적이고 입이 무거운 시녀들은 황제가 누군가와 동침할 때 그 시중을 들 뿐 아니라, 목욕 시중부터 시작해 전희를 돕는 것도 담당하고 있었다.


전라의 시녀들은 국적도 다양했다. 슬라브계 미녀가 넷, 중국계가 하나, 일본계가 둘, 중동계가 하나.


"목욕할 때 살짝 봤는데, 대단하던데요? 저 넷."


네 명의 슬라브 미녀가 자신의 가슴과 몸에 거품을 칠하고 황제의 온몸에 자신의 가슴만을 이용해 거품을 바르는 목욕 시중은 남자가 즐길 수 있는 극상의 쾌락이었으리라.


"최대한 많은 여자와 관계하라는 요구 탓이지."


예전에는 서른여섯 명의 나체의 여자들이 한 줄로 엎드려 있는 상태에서 컨베이어 벨트처럼 얼굴도 모르고 처녀성을 취한 적도 있었다. 쾌락도 쾌락이지만 그보다는 후계 생산에 중점이 맞춰진 시퀸스였다.


"침실 시녀도 그렇지, 내가 좀 욕구가 덜 풀리면 제일 먼저 끌어당길 게 누구겠어?"


최대한 많은 여자에게 씨를 퍼트리는 것, 물론 진지하게 황제가 복상사로 쓰러진다거나 하는 경우에 긴급대응할 수 있도록 훈련도 받았다. 이들을 위해 여의사와 간호사들도 24시간 대기하고 있다. 물론 이들도 황제의 후궁 후보로, 처녀막 검사까지 다 받고 들어온 이들이다.


"처음에는 황후가 일일이 검사했다죠? 그 다음에는 기존 궁녀들이 검사하고."


"동아시아의 정서에서 황제의 후궁이 처녀가 아닌 건 용납이 안 되거든, 프랑스의 로열 미스트리스와 다르게. 일본 정도는 예외긴 하지만."


오죽 유난을 떨었으면 황제의 침실 밖에서는 모든 궁녀들에게 정조대를 채운다는 소문이 돌 정도였다. 사실이 아니지만.


"그럼 저도 처녀로 남아야겠네요?"


"네 선택에 달렸지. 넌 여왕이니까."


황제는 손가락을 튀겼다. 네 명의 시녀가 다가오더니 여왕을 붙잡아 팔다리를 쫙 벌렸다.


자신의 앞에 펼쳐진 삼각주를 쓰다듬으며 황제는 미소지었다.


"다 깎았네?"


"당신도 눈썹이랑 머리카락 제외하고는 없는 거 선호하잖아요?"


"반드시 그런 건 아냐, 가끔씩 기분 전환을 하고 싶을 때도 있거든, 수북한 건 그래도 미관상 좀 그러니 하트 모양으로 깎으라고 한다거나."


"변태.... 하으읏!"


혓바닥이 비부를 파고들자 여왕은 버둥거렸지만, 시녀들에게 팔다리가 잡혀 공중에 뜬 상태에서는 어려웠다.


"아, 깜빡했네, 요강 가져오도록."


"요.... 요강? 당신 지금 뭘 하려고...."


"내게는 익숙하지만, 당신에겐 다소 새로운 도전이겠지. 아니면 기저귀가 좋아?"

"당신 진짜! 황후한테도 그래요?"


"했을까 안 했을까?"


여왕이 더욱 격렬히 바둥거렸지만, 팔다리를 전부 봉쇄당한 상태에서는 도리가 없었다.


"가져왔습니다. 폐하."


여성 몇이 나타났다.


사실 그녀들의 복장도 딱히 정상적이지는 않았다. 너스캡을 쓴 여성 두 명과 여의사 한 명, 여의사는 목에 청진기를 걸고 와이셔츠를 걸쳤지만, 그 외의 옷가지는 신발 외에는 걸친 게 없는 데다 단추도 전부 풀려 있었다.


간호사들의 복장도 간호사가 입는 게 아니라 AV 간호사 컨셉 복장에나 어울릴 법한 노출이 심한 복장.


이들이 가진 지식이 가짜는 아니겠지만, 이들은 의료인에 앞서 황제의 여자라는 걸 증명하는 모습이었다.


'아니, 여자보다는 씨받이?'


황제도 자기 씨를 받은 여자들 이름을 일일이 기억이나 할까?


문득 여왕은 그런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궁금증을 풀 틈도 없이, 뱃속으로 차가운 것이 들어오는 게 느껴졌다.


"요강보다는 기저귀를 채워드린 뒤 나중에 뒤처리하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아.... 안 돼! 화장실! 화장실! 제발!"


"보내드릴 수도 있긴 합니다만, 황제 폐하께서는 이 침실 내에서 다 끝내기를 원하시겠죠?"


"그게 재밌잖아."


"아악!"


기저귀가 채워진 뒤, 황제가 짖궂게 배를 꾹꾹 누르자 여왕은 죽여버리겠다는 듯이 황제를 노려보았다.


"시원하게 싸버려. 뒷처리는 시녀들이 다 할 테니까."


"하아, 진짜 개변태...... 으으, 어쩌다 이런 남자랑 이런 관게가 됐는지."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오른 여왕은 마침내 성불이라도 해버릴 듯한 표정이 되었다.


시녀들이 바쁘게 움직인 후, 깔끔하게 뒤처리까지 된 여왕은 눈에 눈물이 고인 채 황제를 노려보았다.


"당신, 가만 안 둬요, 진짜에요!"


"앞으로 뒤로 하고 싶으면 맨날 해야 할 텐데?"


"남자가 보는 앞에서 앞뒤로 다 지려버리는 거, 얼마나 치욕적인 줄 알아요?"

"여왕님의 것에서도 냄새는 난다는 거 아주 잘 알았.."

"야!"


낄낄 웃은 황제의 옆에 시녀 하나가 코코넛 오일을 대령했다.


"시작해 볼까."



철썩, 철썩, 퍽, 퍽, 살과 살이 맞부딪히고 점막이 거칠게 마찰하는 소리가 방 안을 매웠다.


시녀들도 자신의 고간을 문지르고 가슴을 주무르며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자..... 잠깐만! 잠깐만 쉬었다가! 벌써 세 번이나.... 쌌......"


"아직이야, 앞뒤 다 해줘야지 아깝지 않지."


"어흐흑!"


여왕이 고기로 만들어진 창에 찔려 버둥거리면서 교성을 연신 내뱉고, 황제는 그녀를 깔고 앉아 있었다.


타고난 정복자. 타고난 황제는 로열블러드를 완벽하게 굴복시켰다.


한참 뒤, 몸에 있는 구멍이란 구멍에서 전부 흰 액체를 흘리며 나가떨어진 여왕을 바라보던 황제는 명령을 내렸다.


"너희도 준비하고 오도록. 서로 해줘라."

"예, 폐하."


시녀들이 자리를 비운 동안, 반쯤 기절한 여왕을 일으켜 다시 한 번 액체로 이미 가득한 구멍에 몽둥이를 쑤셔박던 황제는 준비를 끝낸 시녀들이 들어오자 명령을 내렸다.


"엎드려서 이쪽에 엉덩이 돌려 대도록."


허리를 놀리면서도 손을 움직여 시녀들의 상태를 일일이 확인한 황제는 기습적으로 몸을 일으켜 제일 먼저 손에 닿는 시녀에게 몽둥이를 찔러버렸다.


"하아앗!"

충분히 젖어 있었지만 처녀막이 찢어진 직후 뱃속에 액체가 채워지자 시녀는 감전이라도 된 듯 펄쩍 뛰었다.


"승은이다. 받아라."


"아......하학......"


곧장 뽑혀나온 몽둥이는 뒤쪽 구멍을 노렸다.


"다시."


그런 식으로 방 안에 있던 여인들 전원은 승은을 입었다.


모두가 절을 올리며 승은을 입은 것을 기뻐했다.


자신이 몸이 배려라고는 없이 마치 장난감처럼 다뤄지는 것? 그게 무슨 상관인가. 인간으로써 신의 은총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인 것을.


살아 있는 신.


그런 신의 은총을 받을 수 있으면 일개 인간으로써 일생의 영광이지, 자신을 일회용품처럼 쓴다고 원망하고 뭐고 할 것도 없었다.


감히 인간 따위가 어찌 왕중왕에게, 신에게 의문을 제기한단 말인가? 고대 그리스인들이 제우스가 난봉질을 한다고 해서 이를 원망하기라도 했던가. 최소한 그들의 신은 헤라에게 보복당하지 않도록 책임은 질 테니 제우스보다도 한참 낫다.


물론 황제의 손에서 쾌락에 기절해버린 여왕이 부럽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군소리 없이 모두가 물러났다.



밤은 끝났고, 새벽이 밝아오고 있었다.



===


원본 날아갔길래 내가 카피떠놓은 거 가지고 올림, 문제시 자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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