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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군단]시간의 군주

대붕이 2023.11.27 15:51:21
조회 616 추천 6 댓글 1
														

시간을 지배한다는 건, 원한다면 죽은 사람이라도 살려낼 수 있다는 건 무수한 로망을 실현할 수 있다는 거다.


'그러고 보니 이거 페그........."


크흠.


아무튼, 금성에서 저 미친 광신도 놈들은 내 전용 거주지를 하나 만들었다.


금성 황궁은 나를 제외하고는 철저한 금남의 구역이다. 혹시 해야할 업무? 전부 무선통신으로 한다.


거대한 거주지에는 나를 제외하고는 모조리 여성들뿐이다. 그것도 세계뿐 아니라 역사 단위에서 최고의 미녀들만 골라 뽑은.


나는 영원한 생명의 왕좌에 기대어 앉아 눈앞에 도열한 미인들을 바라보았다.



고대 동서양의 이름난 미녀들, 대표적으로 하트셉수트, 클레오파트라, 고대 중국의 4대 미녀들은 솔직히 현대적인 취향에서는 영 아니라서 그냥 돌려보냈다.


고대 이집트, 고대 그리스의 여성들, 그로신은... 그건 신화라서 그런지 소환이 안 되더라.


그리고 중세부터는 좀 더 본격적이었다. 동로마 제국의 황녀들, 중세 유럽의 귀족 여성들과 공주들 그리고 성녀, 르네상스 시기에 세계를 뒤흔든 메디치가의 요부 카타리나, 단명한 영국의 미인 여왕 제인, 아메리카 원주민 소녀들, 합스부르크 가문의 여제와 그녀의 거유 딸인 프랑스의 왕비, 천재 여성 프로그래머, 백의의 광전사, 혁명으로 죽은 러시아 황족들 등등.


'그러고 보니 그 겜에 나온 인물들은 실존하지 않은 인물이나 실제로는 남자인 이들만 빼놓고 다 나왔군.'


하나같이 처녀 적, 10대 정도의 모습으로 소환된 관계로 혼란에 빠지기도 했고, 기억의 혼선으로 인해 혈연 관계인 이들도 알아보지 못하는 등 대혼란이 벌어진 나머지 시간을 뒤집어서 뇌내의 정보를 적당히 지워줘야 했다. 안 그러면 미쳐버릴 것 같은 이들도 있으니까.


'그래도 내가 해제하면 하룻밤의 꿈처럼 사라져버릴 존재들이지.'


손가락 한 번 튕기는 것만으로도 이들 모두를 공허로 돌려보낼 수 있다. 이들은 어긋난 시간의 존재들. 존재해서는 안 된다.


사실 미소녀 나잇대의 하트셉투스, 클레오파트라와 잔 다르크, 나이팅게일, 아나스타샤, 합스부르크 공주 시절의 마리아 안토니, 역시 미소녀 모습이 그녀의 모친이 한 자리에 모여 있는 건 가능하지 않다. 그러니까 모녀의 처녀를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취한다는 것만큼의 언어도단이다.


처녀는 애를 낳을 수 없는데, 미래에 그녀가 낳을 아이를 소환해서 한 자리에서 취하는 셈이니까.


하지만 시간에 대한 지배력은 이런 모순을 가능케 한다. 낙랑공주와 허난설헌, 신사임당과 할리우드 여배우를 동시에 벗겨놓는다? 가능하지 않지만 가능하다.


'그래도 불완전하다.'


이 실험으로 확실해졌다. 죽은 이들의 온전한 부활은 설령 내가 지속적으로 힘을 쏟아부어도 불가능하다.


내가 손가락만 튕기면 시공의 흐름에 다시 말려들어 시체도 못 남기고 먼지가 되어버리는 건 둘째치고 황궁 바깥으로 나가면 나조차도 저들의 지속성을 보장할 수 없다. 내가 진짜 빡세게 정신을 집중하면 가능은 해도, 잠깐이라도 주의가 흐트러지면 먼지덩어리가 될 터.


물론 살려낼 수는 있지만, 이래서야 강령술로 불러낸 육체를 가진 귀신 수준 아닌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잔다르크와 마리 앙투아네트의 가슴을 동시에 움켜쥐었다.


"아앙~"


"흐으윽"


뭐, 그렇다고 해도 몸의 기능은 전부 제대로다. 임신과 출산도 가능할 거고, 태어난 아이는 멀쩡한 이 시대의 생명이니 모체와는 다르게 큰 문제는 없겠지.


미인이라는 미인, 성녀라는 성녀, 심지어 유부녀도 아예 결혼하기 이전의 시간대의 그들을 데려오는 방식으로 취한다.


덕분에 조혼을 한 여인들은 아예 10대 초반이거나, 그보다 더 어린 모습을 한 아이도 있었다. 이슬람교의 아이샤라든가.


'그러고 보면 이들에겐 내가 신이군.'


손가락 하나로 자기들을 불문곡직 죽이고 살릴 수 있다. 그게 신이 아니면 뭔가?


"포카혼타스, 야드비가."


동시대에 존재할 수 없는 폴란드의 여왕과 아메리카 원주민이 공손히 고개를 숙였다.


무난하게 나를 신적인 존재로 인식한 결과였다. 자기가 섬기는 신이 몸을 바치라는데 거부할 수 있나?


무엇보다 양귀비를 소환했다가 역소환해버리는 걸 봐버린 이들은 바짝 공포에 질려 있었다.


죽음을 원하는 이들은 없다. 자신들이 천수를 누리고 다른 세계에 억지로 소환된 처지인지라 원래는 존재하면 안 되는 영혼이라는 걸 알아도 이는 변하지 않는다


미래의.존재를 소환해 보려는 시도는 했지만, 미래라는 것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실패했다. 현존 인물의 과거 모습까지는 성공했는데. 아직 태어나지 않은 인물을 불러오는 건 실패다. 이미 태어난 읾의 성인 형체를 불러오는 실험도 실패다. 실존하지 않는 창작물 속 인물을 소환하는 것도 당연히 실패.


그 와중에도 여러 여성들이 소환되고 있었다. 목적은 내 통제력의 한도를 시험해보는 것.


'이론상으로는 무한정인 것 같은데.'


대신 현실적인 제약, 즉 내 정신력이 소모되니 실질 한계는 내 정신력의 한계와 동일할 터.


그나마도 황궁이 옥좌를 사용하기에 최적화된 설계인 탓에 가능했다.


'그놈들도 내가 옥좌에서 내려와도 효과 자체는 유지된다는 걸 몰랐던 모양이지만.'


참고로 나도 옥좌에 나체로 앉아 있었다. 신체와 옥좌의 접촉 면적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였다.


전원 처녀로 소환된 관계로 차마 이쪽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더 직접적인 이유가 있었다.


옥좌의 힘을 사용하는 동안, 그야말로 찬란한 후광이 비치고 있었던 것이다. 거기에 어마어마한 위압감은 덤.


고대나 중세의 여인들은 이미 그 모습을 본 순간 대가리를 박았고, 조금 미래에서 온 여성들도 덜덜 떨었다. 좀 담이 약한 소녀들 중에는 대소변을 지린 이들도 있었다.


"너희는 선별되어 나의 시중을 들게 된 시녀들이다, 지금 이 순간부터, 너희들은 영원히 나를 섬겨야 한다."


청소, 빨래, 요리, 잠자리까지.


과거의 존재든, 현재의 존재든 모든 이들은 이곳에 '박제' 되었다.


십대 소녀의 모습으로 돌아간 후궁들은 재생된 처녀막에 깜짝 놀랐을 정도였다. 게다가 박제라는 것이 신체 그 자체를 박제하는 행위이기에, 문자 그대로 교합을 할 때마다 처녀막이 재생된다.


조금 더 심하게 가면 박았다 뺄 때마다 처녀막이 재생되어 박는 순간순간 탈처녀를 하게 되는 셈이었다.


시간을 지배하는 행위는 이처럼 불합리한 행위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황궁은 제법 덥다. 과장 조금 보태자면 어지간한 사막 기후? 내지는 건식 사우나 느낌?


창밖으로 보이는 황금색 산성 구름이나, 온통 금빛으로 도배된 내부풍경 등은 이곳에서 되살아난 이들에게 자신이 천국에 살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기에는 충분했다.


심지어 시간 왜곡으로 인해, 한 입 베어문 사과가 과거로 되돌아가서 온전한 사과가 되는 것, 그들이 한 요리가 먹어도 먹어도 그 양이 줄지 않는 것 등을 보면 믿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


도망갈 구멍도 없다. 이곳에서 나가는 순간 먼지가 되어버리는 소환체들(황제는 가끔씩 이들을 영령이라 불렀다)은 몰라도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도 지구도 아니고 금성에서 외부로 도망갈 재주는 없었다.


아무튼, 이곳이 그들의 세계였다.



황금 실로 보석을 엮어 만든 장신구를 걸친 러시아의 황족 자매들이 정다운 대화를 나누면서 길을 걸어갔다. 머리칼과 눈썹을 제외한 털은 다 소멸되었지만, 가장 큰 특징은 장신구를 제외하면 나체라는 것이었다.


유두와 구멍만 보석으로 가리고, 금실로 고정된 마이크로비키니나 슬링샷만을 입은 황녀들은 머리에 보석 왕관을 쓴 채 웃으며 걸었다.


그 외의 옷은 필요치 않으니까. 그녀들이 수치심을 버리고 신 앞에 자신들을 온전히 바치기까지 사흘이면 충분했다.


그녀들의 걸음 끝에는 황금과 보석으로 만들어진 갑옷형 끈 없는 브레지어와 들추면 바로 음부가 드러날 두 장의 천으로만 음부를 가리는 허리띠만을 두른 잔 다르크가 검을 짚고 서 있었다.


황제의 경호대장으로 임명된 잔 다르크는 부하들과 교대로 알현실 앞에서 경비를 서는 것이 일이었다.


여전사, 여장부 타입 여성들로 구성된 경호대는 어차피 실질적인 의미도 없는 경호가 아닌, 황제의 성욕 해결 5분대기조 겸 의장대에 가까웠다.


각종 인종, 시대에 구애받지 않고 존재하는 미녀들이 나체로 돌아다니는 것은 이곳에서는 당연한 하루였다.


비키니 갑주를 입은 중세 바이킹 여전사, 몸이 다 비치는 옷을 입은 고대 이집트의 여자 파라오, 약간이라도 격하게 움직이면 가슴부터 음부까지 고스란히 보이는 고대 그리스 소녀, 개목줄 외에는 나체인 현대의 할리우드 아역배우, 왕관과 보석 비키니 차림의 근대의 공주, 거대한 가슴을 출렁거리는 전라의 근세의 왕비, 왕관 외의 옷을 입지 않은 중세의 여왕, 속이 다 비치는 히잡을 입은 고대 페르시아의 왕녀, 속이 다 보이는 치파오 차림의 중세 중동 미소녀, 기모노 차림의 근세 영국의 레이디, 음란 메이드복을 입은 르네상스 시대 귀족영애. 시대고증에 안 맞는 음란 아오자이를 입은 베트남 거유 여장부.


물건이 실존하기만 한다면 이곳에 소환하는 건 일도 아니니, 현대식 교복을 입은 파라오와 노출용 한복 차림의 중국 미녀가 지면 에스키모옷 입고 3시간 버티기빵 어둠의 듀얼을 벌인다거나, 본인 시대에는 존재하지도 않는 비키니를 입고 수영을 즐기는 공주라거나, 돌핀팬츠와 끈없는 브라를 입은 중세시대 수녀라든가, 머리에 면사포를 쓰고 가슴과 배를 완전히 드러내고 앞트임이 되어 가랑이도 드러내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피아노를 치는 남미 미녀라든가.


너스캡에 하얀 블라우스를 입고 음부를 가리지도 못하는 치마를 입고, 목에는 청진기를 건 영국 출신 백의의 천사는 자기 복장에 불만이 좀 있어 보였지만, 뭐 어쩌겠는가, 그분이 정한 일인데.


어차피 하는 일이라고는 실제로 건강진찰이 아니라 진찰을 핑계로 봉사하는 것에 불과했으니 직업으로써의 프라이드가 손상당한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신 상대로 대거리할 수는 없었으니까.


그러니 황녀가 개목줄을 차고 멍멍 짖으면서 네 발로 기어다녀도, 성녀가 고양이귀와 애널 플러그를 달고 다녀도 모두가 '납득' 해버린다.


아직 지상의 '상식'을 벗어나지 못하는 신입들은 타인들이 체감하기에는 일순간이면 정신이 교정된다. 본인은 몇 시간에서 최대 수천 년까지 철저한 조교를 당해 망가진것이라도 다른 이들이 보기에는 황제의 신성을 느끼자마자 감화된 것으로만 보인다.


사실 기가 쎈 계집일수록 좋다. 무너트리는 맛이 있으니.




이런 주지육림은 얼핏 보면 아무런 의미도 없는 섹스 컬트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매우 엄숙한 인신공양이다.



영원의 옥좌는 인간의 정신력을 갉아먹는다.


경이도, 공포도, 결말도 박탈당한 인간은 점차 무뎌지고, 인간성을 잃은 차갑고 냉혹한 기계가 될 것이 명확한 바.


말초적이고도 고등한 쾌락을 무한히 제공하여 그 둔감화를 막는다. 황제는 이미 동시에 여러 곳에 존재하면서 궁녀 하나하나와 로맨틱한 사랑을 나누고 있기도 했다. 아니면 완전히 뒤틀려버린 형태로 성욕을 발산하거나.


그렇기에 이곳에서는 1초에도 수천조 권의 로맨스 소설을 쓸 만한 이야기가 태어나고 있었다.



그럴수록, 황궁은 뒤틀렸다. 인과율에서 이탈해 시작과 끝에 관계없이 무한히 존속하도록 변개되고, 수많은 버전의 황궁이 무수한 초차원의 실들로 뒤틀렸다가 합쳐지고 나뉘어졌다가 엉키면서 꼬였다.



오늘도, 최고의 미소녀들이 탄 무인조종 셔틀이 금성 기지에 착륙했다.


탑승객 전원이 내린 셔틀은 분해되어서 유사시에 대비한 예비 물품으로 저장되었고, 소녀들이 호송되었다.


무수한 미녀들이 박제되어 영혼이 속박되지만, 가장 영광스러운 삶은 역시 산 채로 황궁에 들어서는 것이다.


마치 산 채로 휴거되는 것과 죽어서 천국에 들어가는 수준의 차이였다.



그리고 소녀들은 중간 절차를 다 생략하고 어전에 도달했다, 옆의 발레리나복을 입은 슬라브 소녀가 부랴부랴 옷을 찢어 가슴과 음부를 드러내는 걸 본 소녀는 코웃음을 쳤다.


그러게 도착 전부터 그녀처럼 꺼내놓고 왔어야지, 귀찮다고 디비 잠만 자다가 최소한의 예의도 못 지키면 어쩌라는 건가. 아예 역바니복으로 갈아입고 오든가.


일순간 눈을 사로잡을 만한 거유를 지닌 여기사가 창을 바닥에 내리찍자 쿵 소리가 드리고, 그녀의 가슴이 Y존 바로 위부터 가슴 바로 밑까지 덮은 금색 갑온 위아래로 크게 출렁였다.


"황제폐하를 영원히 섬길 비천한 노예들이 신-황제폐하를 뵙기 위하여 알현을 청하나이다!"


그리고 거대한 황금문이 열렸다.


겨드랑이와 음부를 전부 드러낸 무희들이 봉춤과 다리를 흔드는 게다리춤을 추면서 그들을 반겼다.


여고생 나이의 영국 여왕이 한창 성장기에 접어든 가슴 사이에 봉을 끼우고 문질러댄다, 스페인의 고결한 여왕이 쭈그려앉은 뒤 음부를 손가락으로 벌려 모두에게 보인다. 프랑스의 공주가 엉덩이를 내밀고 물을 쏟아내고, 두 명의 황녀가 서로를 끌어안고 애무한다.


연회장의 식탁에 그릇 대용으로 쓰이고 있는 할리우드 여배우들도 보였다. 아역배우 한 사람이 각종 요리를 배와 가슴, 허벅지 위에 잔뜩 얹어진 채 공중에 둥둥 떠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나체로 왕관을 쓴 체 가장 천박한 창녀도 추지 않을 봉춤을 추는 여왕과 여제, 공주와 황녀, 성녀들의 대열을 지나 발가벗고 개목줄을 찬 채 황제의 발치에 다리를 벌리고 쪼그려 앉은 왕관만 쓴 어린 황녀와, 그에게 발가락을 빨리고 있는 '그 분'을 영접했다.


얼굴은 보이지도 않았지만, 모든 이들은 아폴론이 실존했더라도 부끄러워 제 얼굴을 숨겼을 아름다움과 위엄의 궁극체와 같은 존재를 바라보았다.


곧장 소녀들은 황제의 애완황녀에 질투심 섞인 시선을 보냈다. 저 발바닥을 핥다니, 저기에 혓바닥 한 번 대는 것도 인생 전부를 걸기에 아쉽지 않거늘 애완동물이라는 편리한 위치에 서다니.


황제의 발바닥을 핥던 황녀는 개밥그릇에 담긴 음식을 핥아먹기 시작했고, 황제는 그들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 순간, 인생 전부가 잘게 해부되었다. 순식간에 고해가 시작되었다. 황제에게 있어 순결하지 못하게 여겨질 수 있는 모든 행동, 즉 같은 방 안에 남자와 있었다거나, 다른 누군가와 손끝이 스쳤다거나 성적 호기심을 가졌다거나 하는 모든 일을 낱낱이 고해하고, 첫사랑이 따로 있었던 소녀는 아예 자기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비롭게 시선이 거두어졌다.



그리고 꿈결 같은 순간이 펼쳐졌다.


그녀는 체육관에서 체조를 하고 있었다.


뛰고, 던지고, 받고, 빙글빙글 돌면서.


그리고 나신의 그녀는 한껏 높이 뛰어서, 가랑이를 최대한 벌리고, 그대로 그분의 성기 위에 착지했다.


애무도 없이 십수 년간 지켜온 처녀막이 찢어지고, 거대한 물건이 밀려들어와 고통이 엄습했지만, 그녀는 공연을 계속했다.


스쿼트를 시작한다. 아래로 내리고 올리고, 팔굽혀펴기를 하면서 허리를 쳐올려서 위에서 박히고, 아래에서 찔러올려지고.


그리하여 절정에 도달했을 때, 그녀는 마침내 거대한 분수를 뿜어내었다.


다른 소녀는 올림픽 경기장 한가운데에 있는 자신을 보았다.


전라로 서 있는 그녀는 음악 소리에 맞춰 공연을 펼친다.


최대한 아름답게, 자신의 탈처녀를 위한 공연, 공연 전체는 전희와 삽입, 그리고 격렬한 격정.


첫 번째 클라이맥스는 처녀상실, 두 번째 클라이맥스로 뒷처녀 상실, 마무리는 질내사정으로 마무리.


최고의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그녀는 춤을 춘다. 춤을 추면서 열심히 혀를 놀려 성물에 경배한다. 입술과 혀와 목구멍과 가슴을 전부 활용한다.


음악이 절정에 도달했을 때, 그대로 밀어넣어진다. 처녀막이 터져나가고 처녀혈이 흘러내린다.


격렬한 피스톤질, 조였다가, 풀었다가, 공연을 하면서 최대한 격정적으로 허리를 놀리면서 그분께 지고한 쾌락을 바쳐야 한다.


자신의 재능과 노력을 전부 바쳐서, 그분에게 바칠 한 순간을 위해.


그리고 그녀의 질내에서 백탁이 폭발하듯 분출해 강렬하게 자궁의 벽을 때렸다.


조수와 백탁, 처녀혈을 몸의 구멍이란 구멍에서 모조리 흘리면서 드러누운 그녀를 향해 수많은 이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진다.



신을 향한 인간의 간절한 구애이자, 신을 씨앗을 수태한다는 성스러운 의무를 띈 성녀에게 쏟아지는 갈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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