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창작] 군단] 네덜란드에 핵이 안 떨어진 날

대붕이 2023.11.16 15:22:50
조회 491 추천 6 댓글 2
														

"네덜란드가 의외로 얻을 건 다 얻은 거 같은데요?"


한국 황실 전속 화가인 마하레트는 네덜란드 출생이다. 반제국주의자로서 자국의 행동을 좋아하지는 않았던 그녀였지만, 그렇다고 고국이 망하기를 원하지는 않는다. 그랬기에 그녀는 네덜란드가 국제공동통치령인 라인란트를 침공한 후 정부의 어리석음을 한탄하면서도 고향에 큰 우환이 없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물론 그녀는 황제에게 무어라고 보채지는 않았다. 그저 황제가 찾아주었을 때 평소보다도 더욱 전심전령을 다해서 봉사했을 뿐이다.


그랬으므로 마침내 네덜란드가 굴복하고 큰 문제 없이 한국군이 철수하자, 그녀는 안도와 감사와 함께 기묘한 우월감에 감싸였다. 구체적으로는 네덜란드를 쥐어패서 국익을 쥐어짜낼 수 있었던 황제가 자신을 신경써서 봐 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라인란트 건에 대한 기권, 그럴 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저 신경써서 기권한 거에요?"


네덜란드에 대한 처분은 국제연합에 맡겨졌다. 모두가 알듯이 국제연합은 2차대전에서 승리한 연합국의 세계통치기구고 상임이사국인 한국의 영향력은 막대했으며, 그리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가 나오면 한국은 거부권을 행사해서 그 결정을 없던 것으로 돌려버릴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우리 일이면 우리는 빠지는 게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을?까?" 하면서 기권했다. 그 결과 네덜란드는 그토록 쥐고 있으려고 발버둥치던 인도네시아는 놓쳤지만 바라고 바래던 라인란트를 획득했던 것이다!


물론 그녀도 어른이고 황실의 전속 화가이자 황제의 후궁으로서 보고 들은 것이 있는지라, 황제가 여자 때문에 정책을 결정할 리가 없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여자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해도 남자가 자신을 배려해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하기를 좋아하는 법이다.


이게 좀 과도한 방향으로 나가면 고대 중국에서 재미삼아 비상사태 봉화를 올리게 했다는 서시로 이어지는 악녀 코스를 타게 되는데, 반제국주의자였던 마하레트는 그 정도는 아니었다. 그저 가벼운 착각 속에서 좀 더 즐겁고 싶을 뿐이다.


"그렇다고 믿고 싶으면 믿어도 좋아."


황제가 그녀의 몸을 어루만지며 속삭인다. 그것이 더욱 의미심장하게 느껴져서, 마하레트는 그의 품에 폭신 안겼다.


마하레트는 초상화 화가였다. 초상화를 그리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 법이고, 마하레트처럼 젊고 아름다운 여성 화가는 초상화를 주문할 법한 부유한 남자들에게는 매력적인 불륜 상대였다. 그런 것이 싫었기에 황제의 초상화를 그리는 데 추천될 정도로 실력이 있으면서도 생활고에 허덕이던 마하레트였지만, 반대로 자신에게 수작을 부리지 않는, 게다가 아시아를 해방시켜가고 있는 일세의 영웅인 동양인 황제는 매력적이었다. 그렇다고 완전히 여자에게 목석인 것도 아니라 마하레트의 D컵 바스트나 입술이나 쇄골 따위에 힐끔힐끔 시선이 가기도 하는데, 그것을 얼른 눈을 피해주는 것이 여자라면 얼마든지 있을 남자답지 않아 더욱 이끌렸었다.


결국 마하레트는 이국의 술탄과 원나잇 정도로 생각하고 그를 유혹했고 그는 여자의 유혹을 거부하는 타입이 아니었다. 기대한 대로 능숙하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황실 전속 화가로 채용되고 황후에 뒤이은 후궁이 되어버렸는데, 수많은 여자와 공유해야 한다는 것을 빼면 남편으로서도 좋은 남자였기에 마하레트는 자신의 처지에 아주 만족하고 있었고...


그리고 지금은, 너무나 기뻤다. 제국주의 국가인 조국은 좋아하지 않아도 모국이 멸망하기까지 바라지는 않는 것이다.


그랬기에 황실 전속 여화가의 손이 슬쩍 아래로 뻗어가 황제의 양물을 손에 쥐었다. 이제는 익숙한 사이즈의 뜨거운 것이 손 안에 가득 잡힌다. 축축하고 끈적하지만 그것도 나쁘지 않다.


"서비스해드릴게요..."


"으음!"


황제의 품 안에서 그의 페니스를 만지작거리며 조금 쉬어 기운을 되찾은 마하레트는 몸을 움직여 침대에 누워 있는 그의 다리 사이로 들어갔다. 처녀일 적에는 입으로 남성의 그곳을 애무한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었지만 황제는 이러한 행위를 좋아했다. 네덜란드 출신 훤칠한 미인의 입술이 열려 붉은 혀가 황제의 페니스를 아래에서 위로 길게 핥았고, 한번 사정을 마치고 부드러워졌다가 다시 발기당한 페니스가 움찔거리며 탄탄하게 흔들렸다.


"하읍♡"


마하레트는 입술을 벌려 그의 페니스를 입 안 가득 담았다. 그의 품에서 일어나자 조금 춥고 쓸쓸했었지만 대신 이 뜨거운 심볼로 입을 가득 채우면 이건 이것대로 포만감이 들고 만족스럽다. 둥글고 뜨거운 귀두에 목구멍을 쿡쿡 찌르고, 혀를 누르는 기둥의 뜨거움에 화상을 입을 것 같다. 하지만 입술을 움츠려 조이면서 혀를 움직이자 그가 느끼는 것이 느껴진다. 그의 페니스를 입에 문 채로 눈을 치켜떠서 위쪽을 훔쳐보면 평소와는 다른 그의 표정을 관찰할 수도 있다. 그것이 기분 좋다.


"으음, 마하레트...!"


그의 손이 마하레트의 머리를 잡는다. 어느새 그는 몸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녀의 머리를 움직여 자신의 원하는 곳을 자극하도록 움직인다. 마하레트는 몸에서 최대한 힘을 빼고 그의 손에 머리를 맡겼다. 평소에는 신사적이고 마하레트의 몸을 생각해주는 그의 손이 점점 거칠게 움직이는 느낌이 좋다. 목구멍을 찔리는 것은 조금 괴롭지만 조금만 참으면, 정신이 아득해지면서, 몸에 힘이 안 들어가게 되면서...


목에서도 힘이 빠져서 머리가 축 처지는 것을 그가 받쳐준다. 마치 정액을 짜내는 자위 도구가 된 것처럼 오직 그의 손에 의해서만 움직여진다. 온 몸이 움찔움찔 거리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하다. 너무나 기분이 좋다.


그가 사정을 할 때까지 그저 그의 페니스를 느끼기만 하면 된다.


'아, 온다...'


그랬기에 황후와 맞먹을 만큼 황제의 페니스를 맛본 후궁은 그의 사정의 신호를 민감하게 감지했다. 페니스가 움찔, 울뚝불뚝하다가 마침내 뜨거운 정액을 토해낸다. 짜고 쓰고 비리지만 중독적인 맛인데, 이번의 사정은 그녀의 목구멍에 직접 귀두를 들이대고 울컥울컥, 끈적하면서도 미끈미끈한 액체를 배설하는 것이었다.


'뜨거워...'


목구멍을 달구는 뜨거운 감촉이 좋다. 용암 같은 정액이 흘러내려가는 식도의 형상이 느껴지고, 그것이 뱃속에 쏟아지는 것마저 그녀는 확연하게 느꼈다.


흐린 눈으로 올려다본 그가 만족스럽게 웃고 있어서, 그녀도 행복했다.


ㅡ 짧게 끝 ㅡ

추천 비추천

6

고정닉 6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56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3918 공지 대체역사 미니 갤러리 가입방법과 기 대붕이 23.05.28 208 0
3966 일반 여대공과 황녀가 보비는 날 대붕이 04.27 103 0
3965 창작 ㅌㅌㅊ, TS)창덕궁이 불타 없어질 때까지 대붕이 04.26 67 0
3963 창작 ㄱㅇㄷ)모녀, 그 패륜적인 이야기 대붕이 04.09 227 6
3961 창작 갬블링x군단] 그들이 사랑하는 법 [1] 대붕이 01.26 317 1
3959 일반 ㅌㅌㅊ)춘식이가 공무원에 합격한 세계선 대붕이 01.22 254 0
3958 일반 갬블링x군단] 그 날 대붕이 01.20 205 0
3957 창작 갬블링x군단] 그 날 하루 전 [1] 대붕이 01.20 259 2
3955 창작 19세기]원초적 본능 대붕이 01.07 399 1
3954 창작 군단] 황제 포르노와 우생학 대붕이 01.06 583 5
3953 일반 런폴레옹 쓰는 중인데 그냥 판타지로 가버릴까 [1] 대붕이 01.03 115 0
3952 창작 군단] 황립 후궁학원 이야기 대붕이 01.02 461 5
3951 창작 ???] 방송을 마치고 난 후 대붕이 01.01 350 5
3950 일반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아라 대붕이 01.01 74 1
3948 창작 군단] 아일랜드 프리티 콘테스트♪ [1] 대붕이 23.12.21 358 2
3947 창작 아마위]손질 대붕이 23.12.20 318 0
3946 창작 아마위]너 때문에 흥이 다 식어버렸으니 책임져 대붕이 23.12.17 293 3
3945 창작 아마위]세뇌 대붕이 23.12.16 358 0
3944 창작 아마위]동방의 신비로운 복장 대붕이 23.12.12 468 1
3943 창작 아마위]소원 대붕이 23.12.11 334 3
3941 창작 군단] 공주님의 몸로비 (40화 가필) [1] 대붕이 23.12.02 522 1
3940 창작 군단]시간의 군주 [1] 대붕이 23.11.27 618 6
3939 창작 군단] 데이지 공주의 습격 [1] 대붕이 23.11.25 354 1
3938 창작 아마위)교육 대붕이 23.11.25 380 3
3937 창작 군단] 하렘 레즈비언 사건 [3] 대붕이 23.11.22 556 6
3936 창작 군단]황실의 비원 [2] 대붕이 23.11.21 565 7
3935 창작 아마위)신의 씨앗 [4] 대붕이 23.11.17 640 6
창작 군단] 네덜란드에 핵이 안 떨어진 날 [2] 대붕이 23.11.16 491 6
3933 창작 군단] 베트남에서 온 자매 [1] 대붕이 23.11.16 489 6
3932 창작 군단] 극비! 황제는 친일파다! [1] 대붕이 23.11.14 716 6
3931 창작 군단)그날 밤 [4] 대붕이 23.11.08 818 6
3929 창작 미국을 어지럽히는 머역 대붕이 23.10.01 368 0
3928 일반 수위 너무 높으면 글 짤림? [4] 대붕이 23.09.20 517 0
3927 일반 역시 찐한 정사씬은 쫄리네 [5] 대붕이 23.09.20 537 0
3924 일반 ㄴㄷㅆ)엘랑제독 다시 보는데 238화 에딘버러급 ntr 뭐냐 ㅋㅋㅋ [1] 대붕이 23.09.01 440 3
3923 일반 가끔은 걍 다 때려치고 탈주하고 싶다 [1] 대붕이 23.08.19 328 0
3921 일반 신jew신건국사 대붕이 23.07.31 206 0
3917 일반 이곳은 대붕실장들의 참피스라움인데스. 대붕이 23.05.23 203 1
3916 일반 대충 ㅅㅅㄴㅇ 야그 대붕이 23.05.23 425 0
3911 정보 AI로 야설쓰기 [1] 대붕이 23.03.23 5991 3
3910 일반 3월 첫글이다 대붕이 23.03.20 250 0
3908 일반 약후)해병대 악폐습 근절 정책 [2] 대붕이 23.02.08 1232 4
3907 창작 ㅅㅅㄴㅇ)써달래서 썻는데 실망시킬까봐 두렵다 [3] 대붕이 23.02.03 2880 13
3906 창작 ㅅㅅㄴㅇ)카산드라의 기억 편린 미리보기 대붕이 23.01.29 1590 10
3905 창작 몰락귀족)날개잃은 천사 - 01 [5] 대붕이 23.01.22 2181 11
3903 일반 데프프픗 이곳은 실장석들의 공원인데스. [1] 대붕이 23.01.11 730 0
3902 일반 ㅅㅅㄴㅇ/ㄴㄷㅆ) 검색해본 님프/세레스(데메테르) 이미지 [3] 대붕이 23.01.06 1599 4
3901 일반 ㅅㅅㄴㅇ) 이노가 이렇게 생겼다면? 대붕이 23.01.06 1327 1
3900 일반 치프픗 소역갤 다시 푸르게 푸르게! [2] 대붕이 23.01.04 743 2
3899 일반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대붕이 23.01.01 339 0
3897 일반 금딸이 진짜 건강에 좋은 대역 대붕이 22.12.16 60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