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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군단] 하렘 레즈비언 사건

대붕이 2023.11.22 11:19:28
조회 556 추천 6 댓글 3
														

한국의 황제는 전 세계의 미녀 600여 명으로 이루어진 하렘을 소유하고 있다. 차이나(만주국. 7개 국제공동통치령은 중국을 식민화했다는 오해를 하지 않도록 차이나와는 전혀 관계없는 각각의 지명으로 부른다.)의 푸이 황제가 지닌 10만 명의 미인들에 비하면 적은 편이지만, 전 세계 곳곳에서 고르고 고른 미인들이며 심지어는 유럽에서조차 몰락한 귀족가의 영애 등을 엄선하여 데려갔기에 질적으로는 더 높다는 것이 오리엔탈 포르노에 하악거리는 서양 호사가들의 평가다.


"후궁은 하렘 아니고 난 술탄이 아냐 병신들아..."


이제는 지적하기도 지친 황제였다.


푸이 황제의 후궁에 비하면 한국 황실의 후궁은 시녀 대신 출퇴근하는 메이드들을 사용하는데, 이들 역시 황제의 씨를 받아도 좋을 만한 지성과 건강, 지위를 갖춘 여인들이다. 아울러 연애를 하게 되면 퇴직이다. 뻐꾸기 사태가 일어나면 곤란하니까. 


다만 이번에 발각된 사건이 내명부의 수장인 실비아 황후와 석차 1위의 후궁인 마하레트 화백의 골치를 썩이고 있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후궁들끼리 연애감정을 가지고 몸을 겹치다가 걸렸다.


상당수가 어린 소녀들이니 사이가 좋은 것 정도는 흐뭇하게 웃으면서 보아 줄 수 있겠지만 서로 음부를 문지르다 걸린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이 시대는 레즈비언을 정신병 취급하던 시대다. 사실 남자 동성애보다는 그나마 너그러워서 잠깐의 일탈이나 결혼시키면 낫는 병 정도로 취급했지만 좋은 교육을 받은 실비아에게는 그저 부도덕한 행위였다.


대한제국의 전신인 조선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는 이야기와 그 처벌 내용을 보고 실비아 황후는 상당히 고민한 끝에, 그녀들을 엄중히 처벌할 것을 황제에게 보고했다. 다만 황제가 기분 나쁘지 않아 보이는 때를 골랐는데, 그건 물론 그가 여자들과 질펀한 섹스를 나누고 난 직후다.


게다가 반응이 예상 외였다.


"여자들끼리 애가 생기는 것도 아닌데 상관없잖아? 하는 김에 나만 중간에 끼워주면 OK."


"괘, 괜찮은 거에요...?"


"우리 애들처럼 귀여운 애들이 물고빨고 하는 건 야하니까 문제없어."


그렇다. 21세기에는 경쟁자 제거 캠페인의 일환으로 남성 동성애를 후원하고 여성 동성애를 반대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황제는 그때부터 야하구나!(활짝!) 이라는 입장이었다.


"..."


반면 고귀한 핏줄을 잇고 그에 어울리는 교육을 받아온 실비아 황후에게 황제의 태도는 너무나 급진적이었다. 사랑을 고백하고 덮치다시피 해서 이어진 후로 이 남자가 상당한 변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서도 이 정도인 줄은 몰랐기에 그녀는 당혹해하면서도 조금 안도했다. 후궁들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레즈비언이라는 변태적 행위는 여전히 약간 불쾌했지만서도.


*


며칠 후, 육욕에 빠져 서로를 탐하며 주인인 황제에 대한 정조를 더럽힌 소녀들이 황제의 침실로 호출되었다.


"..."


레즈비언 사실이 발각된 이래 처벌이 결정될 때까지 엄중히 격리되어 있던 그녀들은 며칠 전 황제의 용서가 떨어졌으므로 방에서 풀려났다. 그러나 그녀들 스스로부터가 동성애를 죄악으로 생각하고 있었기에 죄책감과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육체관계까지 진행했으니 사랑 또는 육욕, 혹은 외로움이란 참으로 깊기도 하다.


그리고 황제의 자비에 감사하며 서로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맹세를 했지만, 정작 하나같이 미인들인 후궁들 간의 진짜 레즈비언 섹스에 제대로 꽂힌 황제가 둘을 세트로 침실에 불러들였던 것이다. 심지어는 침대 옆의 긴 의자에 앉아서, 옆에는 금발의 새하얀 미녀인 황후를 곁에 끼고 있었다. 본격적으로 관람할 자세였다.


"난 보고 싶지 않은데..."


"그러지 말고, 자자."


억지로 야한 짓을 시키는 남자친구에게 항의하는 느낌으로 살짝 삐친 황후였다. 그런 황후의 I컵 젖가슴을 살살 만져 애무해 주던 황제가 죄의식에 부들부들 떨며 꿇어 엎드려 있는 소녀들에게 시선을 향했다.


"너희들이냐?"


"주,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폐하..."


"거 참... 으음, 서로 사랑하는 것은 죄가 아니니 고개를 들거라. 짐의 이름으로 그대들의 사랑을 축복하마."


자신을 신성시하는 것을 최대한 막아내고는 있지만 이미 상당 부분 글러먹은 것 같아서, 때로 이렇게 말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때가 있다. 아니나다를까 두려워 떨던 소녀들이 삽시간에 안정되는 것이 보인다.


"황실의 규범이 있어 후궁은 금남의 장소이나, 내 몸은 하나이니 외로운 여인들이 서로를 위로하는 것은 아무런 잘못도 아니다. 다만 서로 시기하고 질투하지만 않으면 된다."


소녀들의 눈이 크게 떠지고, 졸아들어 있던 마음이 부드럽게 녹아내린다. 서로에게 미숙한 애정을 가지게 되었지만 그러기 전에 황제 숭배의 분위기에 익숙해져 있는 소녀들은 황제의 자비에 재차 반했다. 아직은 미숙한 자궁이 부르르 떤다.


"감사합니다...!"


환한 표정으로 감사 인사를 하는 소녀들의 얼굴은 역시 새파랗게 질려서 떨고 있을 때보다 사랑스러웠다. 그런 소녀들의 미모를 즐기며, 황제가 명령했다.


"그런데, 이건 내 개인적인 호기심이다만, 너희들끼리 어떻게 사랑했는지를 알고 싶구나. 보여주지 않겠느냐?"


황제의 명령은 절대적이고 그리고 그녀들에게는 기쁨이기도 했다. 죄책감에 시달리면서도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쾌락보다는 우울함과 비참함이 더 강했던 레즈비언 섹스를 몇 번이고 거듭해온 그녀들은, 부끄러이 뺨을 붉히면서 그 천박한 죄악의 행위를 황제에게 보이기 위해 몸을 일으켰다.


"그,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그래도 부끄러움은 숨길 수 없는지 방금 전 용서를 빌 때 보다도 더 작게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고한 뒤, 소녀들은 일어나 옷을 벗었다. 파릇파릇한 여체가 침실의 창문 밖에서 흘러들어오는 밝은 햇빛에 반들반들 빛난다.


그런 채로 황제와 황후의 눈앞, 침대로 올라간 소녀들은 서로를 마주보고 입술을 접문하였다. 쓸쓸하고 외로운 몸을 이미 꼬옥 붙이고 있어서 예전에 보았던 포르노 동영상을 생각하던 황제는 허를 찔렸다. 그런 포르노물은 여체를 많이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배우간에 거리를 떼어놓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황제의 침상에서 일어나는 일은 그와 달랐다.


황제의 침상에서는 황제와 황후를 관객으로 하여 음탕한 실연이 계속되고 있다. 황제는 신이 나서 눈을 반짝이고 있고, 결실을 맺지 못하는 레즈비언 섹스를 매우 반사회적이고 부도덕한 행위이자 정실질환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는 황후는 고개를 돌려 눈을 피하고 있었지만 황제가 너무 좋아하므로 힐금힐끔 시선을 준다. '아저씨'가 이렇게 좋아하는 것은 알아두고 싶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황제 부부가 직관하는 앞에서 파릇한 나신의 두 소녀는 접문하고, 입술을 떼어놓고, 다시 또 접문을 하고, 숨이 조금 가빠져서 작고 뜨거운 한숨을 내쉬며 서로의 눈동자를 바라본다. 죄악과 외로움을 공유하는 연인들의 시선이 뒤얽히고 서로를 사랑하는 연인들은 시간을 잊었으며 사랑하는 이들은 눈이 멀어서 밝아도 더듬게 되었다.


입술과 입술로 서로를 느끼는 것처럼 꼬옥 달라붙은 젖가슴도 서로 몽글그리며 형태가 일그러진다. 두 손은 서로를 힘껏 끌어안고 있어서 상대방이나 자신의 가슴을 만질 수는 없다. 그러니 소녀들은 밀착시킨 상반신을 위아래로 움찔움찔 움직여 서로의 피부를 문질렀고, 오똑 발기한 옅은 색의 젖꼭지들이 서로 비벼지며 피가 쏠려 색이 진해진다. 어느새 소녀들은 뜨거운 숨을 허덕이고 있었다.


아무래도 여자아이들인데다 후궁에서 제공하는 교육과정에 방중술은 최소화되어있기에 그녀들의 움직임은 풋풋하고 서툴렀다. 이건 이거대로 좋아! 


그 사랑스러운 광경을 관람하며 황제는 황후의 I컵 거대한 젖가슴을 주무르고 젖꼭지를 농락한다. 잘 개발된 황후의 여체는 금방 남편의 손길을 받아들여 젖어들었고, 그것이 눈 앞에 보이는 여자아이들의, 황후가 보기에는 비정상적이고 부도덕한 행위와 혼동스러워진다. 흥분으로 머리가 어질어질한 가운데에도 황후는 조금 더 화가 나서, 황제의 중심으로 손을 가져가 그것을 꾹 잡았다. 


물론 손 안에 불덩어리가 가득차자 힘을 주지는 못하고, 황후는 그저 손을 슬며시 위아래로 흔들어서 남편의 몰염치한 요구에 항의를 했다.


"쿡쿡."


남편의 웃음소리가 더욱 남사스럽게 들린다. 게다가 그가 그녀의 귓가에 가까이 다가와 작은 속삭임으로 명령을 하는데, 그 야비한 내용에 그녀는 한숨을 쉬면서도 복종할 수밖에 없었다.


*


황후는 침대 위로 올라가 서로 끌어안고서 세상 가는 줄 모르고 몸을 비비고 있는 소녀 한 명을 잡아서 당겨 떼어냈다.


"아...아, 전하...?"


그리고 연인과 부끄러운 열락을 나누던 소녀는 갑작스레 연인의 체온을 잃어버리자 당황해서 주변을 둘러보았고, 그리고 지금껏 사랑을 나누던 연인을 일으켜 엎드리게 한 황제가 연인의 작은 음문에 성기를 삽입하는 광경을 목격했다. 


"아아아! 폐하! 폐하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녀의 연인은 방금 전 그녀와 끌어안고서 한숨을 내쉬던 것과는 전혀 다른 감창음을 내지르며 격렬하게 절정하고 있었다.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으니 그녀도 재차 자궁이 떨이고 입 안이 바짝바짝 마른다. 게다가 등에는 황후 전하의 거대한 젖가슴이 느껴지고, 황후가 손을 돌려서 그녀의 젖꼭지를 조물조물 자극해주며 귓가에 속삭여준다.


"네 정인도 폐하의 그것이 더 좋은가 보구나."


"하으♡ 네에에...으읏♡"


눈앞에서는 숭배하는 황제 폐하의 노리개가 되어 절정하는 연인과, 등 뒤에는 역시나 경애하고 부러워하는 황후 폐하의 체온과 거대한 젖가슴의 감촉. 소녀는 혼란에 빠져서, 레즈비언 정인이 몸 안에 뜨거운 정액을 사정당하는 것을 지켜보며 절정했다.


정인과의 레즈비언 섹스로 얻어내던 죄스러운 절정과는 전혀 다른, 비참하면서도 짜릿한 절정이었다.


*


황제의 성적 취향은 후궁 내에서 가장 비밀스러우면서도 중요한 정보인데다, 이번 사건은 후궁 내에서의 부도덕한 행위에 대한 처벌로서 시작되었기에 금방 소식이 퍼졌다. 그 결과 후궁 전체에 커플링 붐이 일어났다. 사실 서로간의 애정보다는 황제의 흥미를 돋구기 위한 조미료였지만, 기본적으로 서로 마음이 맞는 후궁들끼리 짝을 짓는 것이 당연한 일인지라 여자아이들만 가득한 후궁에 여기저기에서 꽃이 피었다. 


개중에는 후궁 여러 명의 구애를 받는 호걸형의 미인도 있어서, 당연히(?) 그녀의 여러 애인들이 보는 앞에서 어린애같은 비명을 지르며 황제에게 범해졌다. 애인들의 연정어린 시선이 자신에게서 황제에게로 옮겨가는 그 순간에, 그녀는 절정했다.


이러다보니 사소하지만 중요한 걱정거리가 생겨난 황후가 황제에게 묻는다.


"저기... 혹시 유부녀를 빼앗는 취미가 생기신 건 아니죠...?"


유럽 왕가에도 남의 유부녀에게 환장하는 왕은 얼마든지 있었고, 첩을 들이는 것과 달리 그다지 칭찬받을 일은 아니다(프랑스에서는 예외로 한다). 그것을 걱정하는 풍만하고 성숙한 황후를 돌아보며, 황제는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여기 유부녀가 있네~?"


"아앗, 안돼요...!"


후궁의 빈 복도에서, 황제는 황후를 창문에 밀어 세웠다. 밝은 햇빛이 쏟아지는 후원이 눈에 들어오자 거부감이 들었지만 동시에 기대가 된다. 잘 다듬어진 후원을 바라보면서, 황후는 뜨거운 절정으로 밀어올려졌다.


복도 모서리 너머에서 돌아 나오려던 후궁 하나가 그 광경을 목격하고 계집아이답게 쪼르르 도망쳤다. 아직 경험 없는 처녀애였나 보다.


ㅡ 끝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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