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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 딸’ ‘OOO 아들’ 도쿄에서 벗어 나야죠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8.03 09: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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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여서정 선수, 여 선수와 그의 아버지 여홍철 교수./ 여서정 인스타그램

여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여서정 선수가 2021 도쿄 올림픽 도마 종목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여 선수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도마 경기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여홍철 경희대 교수의 딸이다. 

아버지에 이어 25년 만에 또다시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여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여서정’ 기술로 메달에 도전한다. 이 기술은 양손으로 도마를 짚고 공중에서 몸을 비틀어 2회전(720도)을 한 뒤 착지하는 고난도 기술이다. 여자 도마 기술 가운데 두 번째로 난도가 높다. 여 교수도 ‘여1’, ‘여2’ 등 자신의 성을 딴 고난도 기술(900도 회전)을 보유하고 있다.

왼쪽부터 2018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여서정 선수, 여 선수와 그의 아버지 여홍철 교수./ 여서정 인스타그램

여 선수는 메달리스트인 아버지와 국가대표 체조 코치 출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를 따라 어린 시절부터 태릉선수촌을 제집처럼 드나들었다. 대표님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보고 9살 때부터 체조에 입문했다.

어릴 때부터 체조에 두각을 나타낸 여 선수는 중학교 재학 시절 전국 소년체전 중등부에서 금메달만 11개를 탔다. 도마 부문에선 특히 3년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기록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개인종합 종목 합산 1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국가대표팀 자격을 얻었다. 도마 경기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여 선수는 2017년 세계선수권 대회 도마 3위 기록하는 등 현재까지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종범 LG트윈스 코치의 아들인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 선수. 오른쪽 사진은 박찬호 선수와 찍은 사진./ 이정후 인스타그램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는 여 선수 이외에도 스포츠 스타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은 2세들이 있다. 올림픽 야구 대표팀 소속 이정후 선수는 이종범 LG트윈스 코치의 아들이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프로 5년차인 이 선수는 데뷔 첫 해 신인왕을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데뷔 시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3할대 타율 유지하고 있으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 땄다. 

‘바람의 아들’로 더 유명한 이 선수의 아버지 이 코치는 1993년 해태 타이거즈 입단해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응용 전 해태 타이거즈 감독이 ‘야구는 이종범이 제일 잘한다. 이종범은 10승 투수 2명과도 바꾸지 않는다’는 말을 했을 정도로 뛰어난 야구 실력을 자랑했다. 프로야구의 전설이지만 아쉽게도 올림픽 무대는 밟지 못했다. 이 코치는 은퇴 후 야구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했는데 2017년에는 아들이 경기를 중계하기도 했다. 이때 이 코치는 아들의 수비 실력을 냉정하게 지적하면서도, 아들이 안타를 치자 흐뭇한 미소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코치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에게 생활이나 정신적인 부분에 있어선 조언을 많이 하지만 야구 이야기는 먼저 물어보지 않으면 따로 조언을 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여자 국가대표 농구팀 센터 박지수 선수./ 박지수 인스타그램

여자 국가대표 농구팀의 ‘간판 센터’ 박지수 선수는 삼성전자 센터로 활약한 분당경영고 박상관 코치의 딸이다. 국내 리그에선 청주 KB 스타즈 선수로, 미국 리그에선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소속으로 뛰고 있다. 키 196cm의 장신인 박 선수는 분당경영고 시절부터 팀이 출전한 각종 대회의 우승을 이끄는 에이스로 활약했다. 

특히 WKBL 총재배 대회, 연맹회장기 대회에선 MVP로 뽑혔다. 입단 후인 2019년 3월에는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역대 최연소이자 투표자들의 만장일치로 MVP를 수상했다. 2020-21 시즌에선 팀이 준우승을 했음에도 MVP로 뽑혔다. 준우승팀에서 MVP가 나오는 일은 흔치 않다. 뛰어난 실력의 박 선수는 여자 농구 대표팀이 13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에 진출하는데도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선수의 아버지인 박 코치 또한 키 2m의 장신 센터 출신이다. 농구선수로는 다소 늦은 나이인 고등학교 2학년 때 농구에 입문했지만 대학 시절 주전 센터로 활약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졸업 후에는 삼성전자에 입단해 프로 무대를 누볐다. 1993년 상하이 동아시안 게임 대표팀에 선발돼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2004년 모교인 명지대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7년부터는 딸의 모교인 분당경영고로 자리를 옮겨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윤학길 전 한화이글스 코치의 딸이자 펜싱 사브르 종목에 출전한 윤지수 선수./ 윤지수 인스타그램

여자 펜싱 사브르 종목에 출전한 윤지수 선수는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투수이자 전 한화 이글스 윤학길 코치의 딸이다. 윤 선수는 서울시청 소속으로 세계랭킹 14위다. 윤 선수는 안타깝게도 이번 올림픽 개인전에선 우즈베키스탄에 고전하며 16강에서 그쳤지만, 단체전으로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 

단체전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윤 선수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선 결승전에서 만난 중국을 상대로 8점을 얻어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 결과 우리 국가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여자 단체전 5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 선수의 아버지인 윤 전 코치는 롯데의 에이스 투수로 활약했으며 통산 100완투(KBO 완투 역대 1위)라는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31회 선발로 등판한 것을 감안하면 2~3경기 중 한 경기는 끝까지 공을 던졌다는 의미다. 윤 전 코치의 은퇴식에는 윤 선수도 참석했다. 윤 전 코치는 지도자로 활동하는 동안 LG, 롯데, 한화 등을 거쳤다.

왼쪽부터 농구선수 허훈·허웅 형제, 아버지 허재와 함께 포즈를 취한 허웅 선수./ 허훈, 허웅 인스타그램 

한편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이들 뿐만 아니라 유명 스포츠인 아버지의 길을 따라 걷는 2세들도 있다. 대표적인 이들이 요즘 방송가와 코트를 넘나들며 맹활약 중인 농구 선수 허웅(원주 DB프로미), 허훈(부산 KT소닉붐) 형제다. ‘농구대통령’ 허재의 아들인 두 사람은 국내 리그에서 MVP와 인기상을 수상할 정도로 에이스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재는 선수 시절 한국의 마이클 조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선수였다. 은퇴 후 KCC 감독으로 활동했을 당시에도 두 번의 우승컵을 들었을 정도로 지도력을 인정을 받았다.

축구선수 이동국과 그의 딸 이재아./ 이재아 인스타그램

‘라이온킹’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축구선수 이동국의 딸인 이재아는 테니스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아버지를 자신의 롤모델로 뽑은 이재아는 초등학교 3학년 시절인 2016년 회장배전국테니스대회 10세부와 전국 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9년에는 미국테니스협회 주관 유소년 대회에선 우승을 차지했다.

이동국은 K리그 통산 득점 1위, 통산 도움 2위, AFC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 1위 기록을 가진 명실상부한 K리그의 전설이다. 그간 다수의 대회와 리그에서 신인상, 득점왕, 도움왕, MVP 등을 숱하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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