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시리즈 목록의 프롤로그 편을 읽고 오시는 것에 대한 요청을 발설하는 것이 누를 끼치는 것이 아닌지 여쭤봐도 이상 없겠습니까?
[시리즈] 해병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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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을 반영하여, 해병 거래소는 최신식 온라인 거래를 지원하는 거래소를 표방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해병대 3대 기계인 1q2w3e4r! 해병, a4s3d2f1@해병, z5x6c7v8#해병이 해병 거래소의 모든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다!
물론 이 2+1명의 해병들이 '업무가 너무 과다하다'며 시작하자마자 무기한 파업을 선언하는 귀염터지는 소동이 있긴 했으나, 이 사안의 기획자인 대갈똘추 해병이 '니들 자꾸 이러면 6974시간 동안 뢰존도 해병 옆에서 같이 꼬마버스 타요 악기바리를 실시할 것'이라며 겁을 주자 이내 모두 파업을 포기, 거래소 데이터센터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게 되었다.
뭐 어찌됐든 간에, 뢰존도 해병의 지시로 김포 해병대에 남아도는 해병짜장을 거래소에 종목코드 0001로 등록하였다!
이 사실을 원래 거래처인 포항 해병대와 잠비아 거래상에게 알리니, 과연 황근출 해병과 잠비아 거래상 조지 커 씨가 모두 매수주문을 하나 체결하였다!
"악! 뢰존도 해병님! 현재 황근출 해병님께서 저희 해병짜장 13"톤"을 톤당 6974원에 사시겠다는 주문을 하셨습니다!"
"6974원...? 너무 싸게 사는 것 아닌가? 원가도 인건비, 식비 등으로 많이 깨지는데 개당 892원에 사는 것이 맞지 않겠나!"
"흠... 제가 생각해도 그게 타당한 것 같은데... 그렇다면 네고를 한 번 걸어 보겠습니다."
김포 해병대는 수지타산이 안 맞는다는 이유로 값을 6974원에서 892원으로 높였다!
그리고 이를 거래소에 공시하니...
"띵동~ 매도거래가 체결되었습니다!"
분명히 더 비싼 값을 불렀음에도 거래가 성사되었다! 이게 어찌된 일일까?
뭐 어찌되었든 간에, 우리의 김포 해병대는 톤당 6974원의 해병짜장을 892원에 팔았으니, 이득을 볼 수 있었다!
"아니 씨-팔 병신새끼들아, 6974원짜리를 892원에 파는데 어떻게 이득이냐? 손실이지 이 띨구새끼들아!!!"
그런데 남색룡이 이에 대해 찐빠를 내는 것이 아닌가?
이내 희희낙락하던 해병들은 싸해진 분위기에 남색룡을 쳐다보았다. 본래 분위기를 망치는 것은 해병 2+1대 중죄(다른 두 가지는 해병짜장 긴빠이와 전우애 거부이다)에 들어갔기 때문에 즉시 총살형에 처하는 것이 마땅하였지만, 요즘 들어 선진병영 때문에 이를 하지 못하였기에 이유나 함 들어보자 하였다.
"남색룡... 어째서 우리가 손실을 봤다는 것이냐?"
"니네 씨발 내가 숫자랑 사칙연산 가르쳐 줬잖아... 연산하면 당연히 892-6974=-6082니까 톤당 -6000원 넘게 손실을 본 거라고!"
"아니지 남색룡! 892-6974=1954다!"
"어떻게 해야 그렇게 되는데, 이 돌대가리 새끼들아?"
이내 a4s3d2f1@해병이 종이에 계산을 하였다.

"남색룡 이 멍청한 놈! 이걸 좀 보게나! 8이 6보다 크니까 앞자리가 큰 쪽이 큰 게 아닌가? 그러니까 이렇게 계산하면 1954원 나왔으니, 1954원 이득을 본 것이다! 마침 1954면 우리 해병대의 창설년도인 1945에서 위치만 바꾼 것이니 더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지 않나!"
"...와... 나 이 새끼들한테 지금까지 뭘 가르친 거냐 애미."
그렇다! 해병 셈법으로는 1954의 이득을 본 것이기에 김포 해병대는 파티 분위기에 돌입하였다!
그러나 남색룡은 이내 포항 해병대에 전화를 걸었다.
"악! 필승! 통신보안! 해병 1사단 6974부대 병장 황근출입니다!"
"어, 통신보안. 해병 2사단 892부대 병장 남색룡임."
"남색룡?? 그 황룡, 백룡이랑 같이 훈련소때 기열찐빠였던 그?"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야 임마. 야 근출아. 니네 부대에서 우리 매물 샀드라."
"아~하하하하! 그거 갑자기 원가 6974원이던 걸 892원으로 차익실현이 되어서 산 거라네! 나야 계산을 할 줄 모르지만, 아이신기오로 스크루지 해병한테 물어봤더니 우리가 6082원 이득을 보니까 안 사면 호구라고 하더군! 덕분에 할인 행사로 돈 굳었네! 내 동기 존도에게도 고맙다고 전해 주게!"
"아냐 아냐, 너 걔랑 직접 인사해라. 내가 불러올게."
이내 남색룡은 A. I. 드론봇 해병의 포신을 이용, 생활관 전파방송으로 뢰존도를 호출하였다.
당연히 기쁜 마음으로 생활관에서 부어라 마셔라 빠-티를 하고 있었던 뢰존도 해병은 매우 빡돈 채로 지통실로 왔다.
"남색룡 이 개새끼... 기분 좋았는데 왜 부르고 지랄병인가..."
"근출이가 니랑 통화하고 싶댄다. 한 번 들어나 보든가 ㅋㅋ"
"근출이가?"
이내 수화기를 든 뢰존도 해병이었다.
"통신보안 병장 뢰존도입니다."
"그래! 존도 자네, 우리에게 6082원짜리 선물을 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었다네."
"뭔 소릴 하는 겐가 지금! 6974원짜리를 892원으로 올렸는데 우리가 이득 본 게 아닌가?"
"존도 자네... 설마 자릿수의 개념을 몰랐단 말인가??? 우리도 황룡이랑 민준이한테서 배워서 상식쯤으로 취급하는 걸 아직도 모르다니? 역시 김포 부대가 우리 부대를 따라오기에는 아직 멀었군 그래! 와하하하하하! 아무튼 돈 절약에 신경써 줘서 고맙네!"
"......"
"잘~들으셨죠 존도씨? 892가 6974보다 작은 수야 이 빡대가리야. 너 사서 손해봤어 임마."
"이, 이이이이이...."
뢰존도 해병은 이내 자신이 좆 빡대가리임을 인정하지 못하며 옆에 있던 탱탱통 해병으로 탱탱볼을 만들거나, 나도도 해병을 메이플월드에 보냄으로써 '도도'로 만드는 등 전성기(Front Penis) 시절 짱구도 안 할 지랄발광을 하였다!
"야, 야, 진정하구, 니도 우리가 올린 매물 사면 원금 북구 가능할걸?"
"훌쩍... 훌쩍... 그게 무엇인가?"
"쉽게 말해 니가 내놓은 똥... 아니 니네 말로는 해병짜장이랬나? 아무튼 그걸 근출이가 싸게 샀으니까 걔들은 비싸게 팔려고 할 걸? 그러면 짜장시세가 올라갈 거니까 지금 니가 내놓은 해병짜장을 다시 샀다가 팔면 원금 복구는 가능할 거야!"
남색룡이 그나마 도와준답시고 내 놓은 전략은 상당히 훌륭하였다. 차익(arbitrage)을 실현하기 위한 기본적인 포트폴리오가 아니던가?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잏잏잏 잏 잏잏잏잏잏잏잏"
"아 저 씨발놈 저거"
아니나 다를까, 뢰존도 이 새끼도 남색룡의 말이 길어질 기미를 보이자 샌즈로 변하더니, 못 알아 들은 척 '탱' 밖에 말 못하는 탱탱통 해병마냥 '잏' 만 말하는 것이 아닌가?
이에 남색룡은 뢰존도의 병신짓거리에 한숨을 쉬며, 아쉬운 대로 뢰존도의 살점을 까고 부활한 대갈똘추 해병에게 말하였다.
"말 길어질라니까 바로 샌즈로 변하는 거 봐. 야 똘추야, 너는 내 말 알아들었지?"
"그렇다 남색룡! 우리가 싸게 팔았으니까 포항 해병대가 비싼 값에 다시 팔려고 하면, 우리도 그 때 팔아서 손실보전을 하자는 것이 아닌가?"
"역시 얜 뭐가 다르다니깐."
그렇게 김포 해병대의 원금복구 계획이 성사되었다.
한편, 이 곳은 포항 해병대.
뢰존도 병신새끼의 착오로 인해 졸지에 톤당 6000원 넘게 이득을 본 포항 해병대는, 수익률이 좀 나오자 축제 분위기였다!
"ㅋㅋㅋㅋㅋㅋㅋ 나랑 동기지만 존도 이 녀석은 시대가 어느 땐데 아직도 자릿수라는 개념을 모르는 건가? 한심하다 한심해!"
"그래도 이렇게 돈도 벌고, 재정도 확충되니 낫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마갈곤 하사님께서 잡코인에 박은 거만 생각하면..."
"아가리 안 닥치냐?"
"죄송합니다."
의도치 않게 수익을 얻은 포항 해병대는 이제 짜장 수급 따위는 알 바가 아니었고(짜장투자수익으로 맛동산을 더 많이 구매하여 아쎄이들에게 더 많은 맛동산을 먹이면 같은 수의 아쎄이라도 더 많은 해병짜장을 배출하므로 병력부족의 단점을 커버할 수 있게 된다.), 드디어 이 놈들이 미쳤는지 시세차익에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가만 있어 보자... 이렇게 싸게 산 해병짜장을 저희가 안 쓰고 잠깐 보관했다가 비싼 값에 팔면, 더 이득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재무 담당 아이신기오로스크루지 해병이 말하였다. 남색룡이 말한 그대로 그가 생각한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이 외에도 또 한 가지 발기한 생각을 하였는데...
"악! 황근출 해병님! 저희들의 특색을 담은 짜장을 다른 종목으로 등록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그게 무슨 소리인가, 똘박이!"
"지금 김포 해병대에서 나온 매물은 김포산 해병짜장 종목 하나입니다. 저희 포항 부대 명의가 아닌, 해병 개인 명의로 짜장을 등록하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개인 역량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새끼, 나름 좋은 아이디어 같군! 그럼 나는 '근출이의 핑크퐁짜장'을 등록해야겠다!"
"이번만큼은 저도 질 수 없습니다! 해병짜장의 원조는 저니 '마철두의 원조해병짜장'을 종목으로 등록하겠습니다!"
"톤정이도! 톤정이도! 난 짜장색깔도 검으니까 블랙짜장으로 등록해야지!"
"이잉! 주계병 왕고인 나 진떡팔을 무시하는 것인가? 나도 '진떡팔의 빅파이짜장' 종목을 신설할끄얏!!"
그렇게 각 짜장들이 상장(上腸; 짜장이 배출될 준비를 마치다)되기 시작하였다. 너무 당연하겠지만, 포항 해병대에서 저 지랄을 하기 시작하니, 이내 '거래소에 개인이 짜장을 등록할 수 있다!' 라는 말에 전국, 아니 전 세계의 해병부대에서 너도나도 오순도순 짜장을 등록하기 시작하였다!
이로 인해 거래소를 관리하는 단 세 명의 인력, 1q2w3e4r!해병, a4s3d2f1@해병, 그리고 z5x6c7v8#해병은 거의 탈진 일보 직전에 갔다.
해병 놈들이 짜장 자체에는 관심이 없고, 짜장의 시세차익에만 관심이 있기 시작하는 것은 여러 역효과를 유발하였다.
"오늘 무모칠 해병님과 톤톤정 해병님의 아쎄이 모집실적이 안 좋아서 블랙짜장이랑 무모한짜장 가격이 떨어졌어..."
"요즘 함박아 해병님의 활약이 돋보여서 맥오도날드 짜장가격이 올랐다! 워호우! 아~~쎄이! 내 맛있는! 시세 차익을 먹어보게!"
"고노야추 해병님의 고노야로짜장은... 몇 년째 횡보하고 있구만. 고점도 분석이 안 돼..."
물론 이로 인해 가장 피해를 본 곳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똥으로 시세차익을 얻는다는 생각 자체를 할 수 없는 잠비아 마약상 조지 커 씨였다.
"Oh, Fuck. 무슨 happening 지금?"
그도 그럴 것이, 김포 해병대에서 부르는 똥의 가격이 계속해서 요동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 통조림't understand 한쿸 Marine. 동안 하루, Poop 가격 why cum and go?"
안 그래도 잠비아 경제도 어려워져 국민들이 잘 먹지도 못해 젠켐 재료인 똥을 생산도 못 하는 지경이건만, 젠켐 거래상인 조지 커 씨 역시 이렇게 변동하는 원자재 가격에는 쉽게 매입조차 할 수 없는 처지였다.
결국 그는 김포 해병대에 전화를 걸기 시작하는데...
☎따흐흐흐흐흑! 따흐흐흐흐흑!☏
"통신보안, 해병 2사단 제 892대대 병장 뢰존도입니다."
"Hello, 나 이다 Zambia Jenkem 거래상 George Kerr."
"(아씨발, 영어네)예, 무슨 일이십니까?"
"You 해야 한다 거래 with me. Dung 가격 요즘 fucking 와리가리, so 원한다 매입 certain 가격."
"잠시만요, 번역기 좀 쓰겠습니다."
조지 커 씨는 나름 한국어를 섞는 배려를 하셨지만, 당연히 로마자 알파벳도 모르는 뢰존도 해병이 이를 이해할 리가 없었고, 결국 외국계 해병 더 T. 밤 해병의 도움을 받고서야 이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서, 매입희망가가 어떻게 됩니까?"
"나 want 똥 $69 톤당. decide 하겠다 이 price로."
"그럼 그렇게 하겠습니다. 공사다망하신데(construction was all fucked up) 고생 많으십니다. 필승."
그렇게 거래가 성사되었다.
헌데 뢰존도 해병이 알 리가 없었다. 짜장 가격에 따라 이 거래로 손실을 볼 수도 있는 선물거래(Gift Trade)를 본인이 체결하였다는 사실을.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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