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자동차 브랜드마다 ‘문 닫는 소리’ 다른 이유, 바로 이것입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8.13 09:55:49
조회 7412 추천 5 댓글 2
														

단순한 소리가 아닌 품질
프리미엄 브랜드는 문도 다르다
집약된 브랜드 기술력 결과물


사진 출처 =

사진 출처 = ‘Depositphotos’

자동차 을 닫을 때 나는 소리는 곧 그 차에 대한 첫인상이 된다. 한 번쯤 자신의 차나 다른 사람의 차, 택시 등 자동차의 문소리에 집중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또, 사람들이 새 차를 살 때, 특히 고급 차에 처음 탑승할 때 먼저 하는 행동 중 하나 역시 문을 여닫아 보는 것이며, 대부분 무의식중에 묵직하고 견고한 소리를 기대하곤 한다. 반대로, 문을 닫았을 때 경박하고 속이 빈 듯이 가벼운 소리가 나면 왠지 모르게 내구가 부실해 보이고 불안함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무심코 대수롭지 않게 지나칠 수도 있지만, 한번 신경 쓰인 소리는 그 차의 이미지로 굳어진다.

이 소리 속에는 가격표엔 나오지 않는 제조사가 숨긴 비밀이 있다. 단순히 차체와 문짝이 부딪히며 나는 ‘우연’의 결과도 아니다. 이는 각 제조사가 의도적으로 설계한 하나의 ‘작품’에 가깝다. 수많은 기술자와 엔지니어가 수십 년에 걸쳐 탄생시킨 단 1초의 소리 속에 담긴 과학과 철학을 들여다본다.

소리의 정체, 어디에서 오는가?


사진 출처 = 유튜브

사진 출처 = 유튜브 ‘BenzWerks’

자동차 문에서 나는 소리는 기본적으로 차의 무게와 균형추 구실을 하는 문의 질량, 문과 차체를 견고하게 연결하는 힌지(Hinge·경첩)의 강성, 그리고 틈새를 완벽히 밀봉하는 고무 실링(Weatherstrip) 등 수많은 물리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완성하는 결과물이다. 특히 럭셔리 모델에 집중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이와 더불어서 문이 닫힐 때 진동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문 내부 패널에 흡음재를 넣기도 하고, 힌지를 일반 차량보다 더 견고하게 설계하는 등 많은 공을 들인다. 이 모든 요소가 어우러질 때, 잡음 하나 없는 묵직하고 세련된 소리가 완성된다.

하지만 소리의 핵심은 이 물리적 부품의 조합에 있지 않다. 소리에는 진동과 공명이라는 과학적 원리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제조사의 엔지니어들은 자동차 문이 닫힐 때 나는 소리 속 불쾌한 높은 음역의 잡음이 생기지 않도록, 프로그램을 활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불필요한 진동과 공명을 정밀하게 잡아낸다. 낮은 음역의 ‘쿵’ 하는 무거운 소리를 극대화하고 이에 ‘잔향’을 남겨, 듣는 사람이 견고함과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브랜드의 철학으로 굳어지는 소리


사진 출처 =

사진 출처 = ‘BMW’

위와 같은 원리로 완성되는 문 닫는 소리는 자동차 자체의 상품성을 높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 브랜드의 철학과 이미지로 굳어지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독일의 프리미엄 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BMW의 경우, 과거부터 ‘견고함(Solidness)’과 ‘안전’을 핵심 가치로 내세워 왔는데, 문 닫는 소리는 이러한 브랜드 철학을 청각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수단 중 하나였다. 이들은 힌지의 공차를 최소화하여 문을 닫을 때 유격이 거의 없도록 설계했으며, 두꺼운 내부 패널과 더불어 다중 고무 실링을 적용해 불쾌한 잡음 없이 묵직한 저음의 ‘쿵’ 소리를 완성했다. 이 소리는 운전자에게 차체가 튼튼하며 안전하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며, ‘고급차는 소리부터 다르다’는 인식을 심었다.

한편 국산차의 문과거 상대적으로 가볍고 찰랑거리는 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경량화와 원가 절감의 결과다. 실질적으로 내구성이 부족한 건 아니었지만 감성 설계의 부재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자연스레 소비자들에게 ‘내구성이 약하다’는 인식이 굳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은 문 닫는 소리 설계에 막대한 투자를 통해 연구를 진행했으며,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등장으로 이는 더욱 필수가 됐다. 그 결과 제네시스는 전담 연구팀을 운영하며 독일 브랜드를 벤치마킹, 불쾌한 소음은 잡고 묵직한 소리의 잔향을 남기는 독자적인 ‘제네시스 사운드’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모든 현대차 모델의 ‘개폐 감성’이 개선된 건 아니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한때 현대차의 대중적인 모델 중 하나인 ‘투싼’의 문 닫는 소리에 대해 싼 티가 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현대차가 의도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그랜저나 펠리세이드, 혹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급 모델들의 ‘개폐 감성’에 더 신경을 써서, 소비자들을 자연스레 상위 모델로 이끌려는 ‘전략적 차별화’가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단순한 소리, 그 이상의 가치


사진 출처 =

사진 출처 = ‘Depositphotos’

자동차의 문 닫는 소리는 단순히 물리적인 결과물이 아니라, 안전성▲기술력▲감성▲브랜드의 전략적 의도까지 담겨 있는 종합적인 결과물이다. 더군다나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엔진 소음이 사라진 전기차 시대가 온 지금, 문이 가져다주는 ‘개폐 감성’은 더욱 차량의 상품성을 결과짓는 핵심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차 문을 닫는 순간, 그 찰나의 소리는 단순한 소음 이상의 의미를 전달한다. 그 소리 속에 담긴 브랜드의 철학과 역사를 발견하는 것은, 그 차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와 그 차를 타는 자신이 어떤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지 보여주는 가장 원초적인 증거가 될 수 있다. 이는 곧 자동차를 이해하는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뉴오토포스트 주요뉴스



▶ 비상등 켜고 ‘난폭운전’ 하는 버스, 현재 상황 이렇습니다▶ “상징이었는데…” 스포츠카에서 팝업등이 갑자기 사라진 이유, 이것입니다▶ 한여름이면 나타났던 ‘추억의 소독차’, 도로에서 갑자기 사라진 이유



추천 비추천

5

고정닉 1

8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내 돈 관리 맡기고 싶은 재태크 고수 같은 스타는? 운영자 26/01/12 - -
7081 “아반떼보다 싸다고?” 실구매가 2천만 원, 12월 역대급 할인 시작한 기아 K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1 253 0
7080 “테슬라랑 별 차이 안나네?” 자율주행 영상 공개한 현대차, 반응 난리났다 [1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1 2233 4
7079 “전기차 올인하면 폭망합니다…” 유럽, 내연기관 ‘완전 금지’ 제동 걸렸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1 212 0
7078 “단단히 미쳤구만…” 충격적 기행으로 선 넘은 자동차 인플루언서 TOP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1 117 0
7077 “햇빛으로 충전 가능해?” 테슬라 모델 X에 태양광 패널 달고 달려봤더니…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1 387 1
7076 “이제부터 걸리면 바로 벌금 500달러” 미국, ‘정속 주행’ 단속 시작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1 302 0
7075 “시속 213km 드리프트” 중국 EV가 전기차 세계 기록 박살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1 99 0
7074 “돈 더 낼래?” 파리·런던, SUV 도심 진입 막는 ‘초강수’ 둔 이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1 78 0
7073 “사람이 죽었는데” 중앙선 넘어 ‘역주행’한 버스 기사, 재판 결과 나왔다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1 125 0
7072 “트럼프는 좋아하는데…” 미국에 경차 도입이 어려운 이유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1 266 0
7071 “최대 2500달러…” 테슬라가 12월에 파격 조건 공개한 이유, 무엇일까?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1 121 0
7070 “유리창 날아갑니다” 정비소 사장님이 제발 하지 말라는 행동 1위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1 119 1
7069 “전기차 올인은 거짓말?”…美 행정부 ‘폭탄 선언’에 글로벌 업계 발칵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05 117 0
7068 “중국산 전기차 못믿겠다” 선언한 국가 또 나왔다, 기기 연결 금지 [1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05 2351 27
7067 “이게 말이 돼?” 신호 위반에 발목 절단 당했는데, 처벌 수준이… [17]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05 1427 5
7066 “수리비가 비싸다던데…” 전기차 수리 비용,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8 203 0
7065 “이름만 들어도 살벌하네…” F1의 전설들이 완성한 슈퍼카 TOP 6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8 1552 0
7064 “가짜 변속기, 진짜 재미” 포르쉐도 반한 현대차, 어떤 모델일까?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8 159 0
7063 “상만 받으면 뭐하냐…” 유럽에서 판매량 ‘뚝’ 떨어졌다는 현대차 상황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8 153 0
7062 “난폭운전에 불 지르고 폭행까지…” 뉴욕 경찰이 비상 걸린 이유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8 145 0
7061 “전혀 몰랐네” 고속도로 휴게소 도착해서 바로 ‘시동 끄면’ 안되는 이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8 282 0
7060 “번호판이 왜 이 모양이죠?” 필름식 번호판 대참사, 정부 결국 칼 뽑았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8 114 0
7059 “패밀리카도 있다고?” 역대 최고의 슈터 스테판 커리가 선택한 자동차 5종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8 92 0
7058 “문 안 열려 탑승자 갇혀” 테슬라, ‘사망 사고’로 소송당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8 150 0
7057 “자동차가 점프를 해?” 랜드로버, 오프로드 위해 탄생한 ‘괴물’ SUV 공개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8 78 0
7056 회사 자동차로 교통사고 냈는데 제가 다 책임져야 할까요?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8 348 0
7055 “전기차가 엔진이 달렸다?” BMW가 준비중인 어마어마한 기술의 정체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8 109 0
7054 “제네시스 자꾸 까불래?” 뚜껑 열린 벤츠, 결국 SL 680 국내 출시 결정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7 162 1
7053 “한국차 업계, 정신 차려야 합니다” 자동차 연구원 보고서 살펴보니…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7 107 0
7052 “매뉴얼에도 안 적혀 있죠” 자동차 ‘롱프레스’ 버튼 활용법 4가지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7 153 1
7051 ”지금 사지 말고 존버하세요“ 2026년 출시 예정인 신형 전기차 TOP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7 1580 1
7050 “슈퍼카부터 한정판까지…” 한국 아이돌들의 남다른 자동차 취향 TOP 5 [1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7 2610 3
7049 “몰지각한 행동을…” 유튜버가 올린 영상 때문에 난리난 지프 신형 전기차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7 1400 0
7048 “2026년 승인 추진” 테슬라의 FSD 주장, 유럽에서 보인 반응은?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7 92 0
7047 “남색은 뭐지?” 자동차 번호판 색과 숫자에 숨겨진 비밀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7 179 0
7046 “스펙은 압도적” 물 위를 달리는 1200마력 초대형 SUV, 국내 출시된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7 120 0
7045 “전기, 내연기관 둘 다…” 현대차 N, 미국에 ‘투 트랙 고성능’ 동시에 공개한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7 81 0
7044 “세상에 단 6대” FBI 손에 들어갔다는 ‘1300만 달러’ 슈퍼카, 무엇일까? [1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7 2130 5
7043 “충전을 하루종일 하라고?” 소비자가 전기차 제조사 고소한 이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7 85 0
7042 “집에 탱크가 왜 있어?” 크리스 브라운의 독특한 자동차 컬렉션 6종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1 1198 1
7041 “3천만 대 적용 목표” 폭스바겐과 리비안이 갑자기 손잡은 이유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1 966 1
7040 “순정인데도 걸린다고?” 합법 튜닝도 위험한 불법 개조차 단속 ‘기준’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1 195 0
7039 “필요 없는 기능 아닌가?” 포르쉐가 전기차에 ‘변속기’ 추가한 이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1 124 0
7038 “억울해서 냈는데… 내 과실?” 블랙박스 때문에 판결 뒤집혔습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1 88 0
7037 “테슬라보다 잘 달리나?” BMW가 내년에 공개한다는 새로운 전기차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1 142 0
7036 “만소리도 이건 좀…” 벤틀리를 바나나로 만들어버린 튜닝업체의 만행 [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1 1476 1
7035 “이런 천하에 매국노가 아직도?” 욱일기 단 고급 차량, 도심지역 종횡무진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1 100 0
7034 “이재명 효과 미쳤다” 국산 자율주행, UAE서 180억 규모 ‘빅딜’ 터졌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1 126 1
7033 “픽업트럭으로 전기차 충전 가능해?” 테스트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1 99 0
7032 “테슬라 오너들 주목” 국내 출시될 FSD, 미국산이랑 중국산이 다르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0 11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