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자율주행 공도 시연 영상 공개 테슬라 FSD 겨냥한 기술 자신감 상용화 속도전 본격 돌입… 승자는 누구?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센터 ‘포티투닷’이 일반도로 자율주행 시험 영상을 공개했다. 단순 홍보 이상의 전략적 메시지가 담겼다는 평가가 뜨겁다. 최근 테슬라가 국내에 감독형 FSD를 도입하면서 시장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상황에서, 현대차가 정면 대응에 나섰다는 분위기다.
사진 출처 = Youtube
사진 출처 = Youtube ’42dot’ 이번 영상은 포티투닷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아트리아 AI’가 도심 터널·교차로·자동차 전용도로 등 실제 환경을 주행하는 장면을 담았다. 단순 폐쇄 주행이나 연구소 내부 테스트가 아닌, 현실 교통 환경에서 시속 100km 주행·보행자 인식·자율주차까지 실행한 모습이 포함됐다.
업계에서도 이전보다 확실히 달라졌다는 반응이 잇따른다. 지난 3월 공개된 ‘플레오스 25’ 영상은 연구소 내부 도로에서의 테스트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일반도로 환경에서의 안정성과 완성도 향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의견이 나온다.
현대차, 테슬라 FSD 향한 정면 승부수
사진 출처 = Youtube
사진 출처 = Youtube ’42dot’ 포티투닷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험차가 국내 도심 환경을 자율주행하는 실험 영상을 공개했다. 시험차는 현대 아이오닉6를 기반으로 했으며, 카메라 8개와 레이더 1개만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구조다. 이는 테슬라가 고집해온 라이다 배제·카메라 중심의 E2E 방식과 유사한 철학을 따른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영상을 두고 현대차가 테슬라의 ‘FSD 감독형’ 국내 출시 타이밍을 노려 대응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최근 테슬라는 서울·부산 등 복잡한 환경에서도 능숙한 주행을 보여주며 소비자의 주목을 끌었고, 출시와 동시에 SNS와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현대차가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내려는 의도가 명확하다는 것이다.
실제 영상에서 시험차는 도심 터널과 교차로 진입, 끼어들기 차량 대응, 전용도로 시속 100km 주행, 고속 회전 구간 처리 등을 수행했다. 이어 주차장 진입 후 보행자 및 차량 회피, 빈 구역 자동 주차까지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관계자들은 이를 두고 “연구소 외부 환경 주행은 위험 부담이 큰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안정성이 확보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 현대차
사진 출처 = 현대차 물론 숙제도 남는다. 일부 전문가들은 보행자 인식과 복잡 교차로 대응 능력이 더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영상 내 대부분의 주행이 넓은 도로 중심이었다는 점도 지적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기반 방식으로 이 정도 수준을 구현한 것은 “기술적 진전이 확실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포티투닷은 공개 댓글을 통해 “10년 이상 준비한 테슬라와 비교할 때 자원은 부족하지만, 양산 준비 2년 반 만에 이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내년 3분기 현대차 SDV 페이스카 적용을 목표로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상용화 카운트다운에 진입했다는 의미다.
업계에서는 최근 포티투닷 대표였던 송창현 전 AVP 본부장의 사임과 연관해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이번 영상 공개로 “현대차가 침묵이 아닌 결과물로 답했다”는 반응이 늘어나고 있다.
결국 판은 ‘속도전’으로 이동했다
사진 출처 = 현대차
사진 출처 = 현대차 자율주행 시장의 핵심은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누가 먼저 실차에 적용하고 누가 먼저 소비자 경험을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 테슬라는 이미 글로벌 도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용화 경쟁에서 한 발 앞서 있고, 현대차는 본격적인 추격 구도를 형성했다.
포티투닷의 이번 영상은 단순한 연구 성과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략의 성과물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2026년 이후 출시되는 주요 차종에 SDV 기반 구조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자율주행 기능 업데이트 역시 OTA를 기반으로 계속 확장될 전망이다.
향후 가장 큰 변수는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서비스 제공 여부다. 자율주행 기술은 완성도, 신뢰성, 대응 속도가 곧 경쟁력이다. 현대차가 이번 공개를 기점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만들 수 있을지가 업계의 초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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