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스코 룰북을 보긴 봤는데 책만 봐선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음.

직접 플레이하며 확인해보기로 함.

하지만 기본 룰북의 플레이세트들은 너무 미국식 배경이라 딱히 끌리는게 없어서...익숙한 판타지 플레이세트로 돌리기로 함.

초여명 자료실에 있고 로간 보너란 사람이 제작했다는 '용잡이' 플레이세트임.

솔플이지만 피아스코는 3인부터 플레이가 가능하므로 가상의 플레이어 3인을 나 혼자 다룸.

피아스코는 한 사람마다 흰 주사위 2개 검은 주사위 2개가 필요함.

3인이므로 흰 주사위 6개 검은 주사위 6개 투입.

플레이세트는 '용잡이'로 골랐으니 테이블에 주사위 12개를 전부 굴림.

하얀 주사위 숫자는 2,3,4,5,6,6이 나옴.

검은 주사위 숫자는 2,2,3,3,4,5가 나옴.

플레이어 1,2,3 사이의 캐릭터에 '관계'부터 만들어야 함.

이 단계에선 주사위 색깔이 상관없음.

플레이 순서는 1->2->3으로 돌아감.

플레이어1은 플레이어2와의 사이에 주사위 '6'을 써서 '전쟁' 관계를 만듬.

플레이어2는 플레이어3과의 사이에 주사위 '5'를 써서 '동료들' 관계를 만듬.

플레이어3은 플레이어1과의 사이에 주사위 '2'를 써서 '모험' 관계를 만듬.

플레이어1은 플레이어2와의 '전쟁' 관계 중에서 주사위 '3'을 써서 '서로 다른 편에서 싸웠던 사이'를 만듬.

플레이어2는 플레이어3와의 '동료들' 관계 중에서 주사위 '3'을 써서 '내키지 않지만 동료'를 만듬.

플레이어3은 플레이어1과의 '모험' 관계 중에서 주사위 '5'를 써서 '주인 / 패배해서 하인이 된 적' 사이로 만듬.

플레이어3이 주인이 될지 하인이 될지는 아직 안 정함.

관계를 정했으면 다음은 '욕망' 혹은 '장소' 혹은 '무기와 마법' 중에서 세부사항을 정해야 함.

플레이어1은 플레이어2와의 사이에 '욕망'을 놓기로 하고 주사위 '4'를 써서 '떠나고 싶다' 욕망을 만듬.

플레이어2는 플레이어3과의 사이에 '장소'를 놓기로 하고 주사위 '4'를 써서 '던전 상층' 장소를 만듬.

플레이어3은 플레이어1과의 사이에 '무기와 마법'을 놓기로 하고 주사위 '2'를 써서 '무기'를 선택함.

욕망,장소,무기의 세부사항을 남은 주사위로 정하기.

플레이어1은 플레이어2와의 사이에 주사위 '3'을 써서 '내 진짜 주군이 누구인지 들키기 전에'를 욕망의 세부사항으로 만듬.

플레이어2는 플레이어3과의 사이에 주사위 '6'을 써서 '비밀방'을 장소의 세부사항으로 만듬.

이제 마지막 남은 주사위는 검정색 2. 하지만 마지막 주사위를 집는 플레이어는 주사위 눈을 마음대로 바꿀수 있음.

플레이어3은 주사위 눈을 '1'로 사용하기로 함.

플레이어3은 플레이어1과의 사이에 주사위 '1'을 써서 '영혼을 빼앗는 지팡이'를 무기의 세부사항으로 만듬.

정리하면 플레이어1과 플레이어2는 예전에는 서로 다른편에서 싸웠던 사이이며 둘은 각자의 진짜 주군이 누구인지 들키기 전에 파티를 떠나고 싶어함.

플레이어2와 플레이어3은 서로 내키지 않지만 현재 협력하고 있으며 이들은 던전 상층의 비밀방에서의 사건과 얽혀 있음.

플레이어3과 플레이어1은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에게 패배하여 상대의 하인이 되었으며 둘은 영혼을 빼앗는 지팡이라는 무기와 얽혀 있음.

이 기본 정보들을 토대로 어떻게 1막을 시작하는지 짜는건 다음 시간에 계속....

............어렵구만.......어떤 캐릭터를 만들어야할지 감이 잡힐락말락....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