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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3(6):To Discern the Transmundane(2/5)

ㅇㅇ(112.222) 2018.04.16 19:56:53
조회 136 추천 1 댓글 0
														

서문.


사건의 발단은 간단했다. 

기자 A씨가 S시의 정보지 교차ㅇ와 벼시장에 각각 8만 5천원짜리의 4주동안 총 20회의 한줄광고를 낸 것이다.


"기이한 경험을 하신 분을 찾습니다. ☏010-△△-□


의 정말 담백하고 무슨 말인지 모를 광고였다. 주소도 안적혀져 있고, 뭘 원하는지 자세한 내용도 없고, 광고할 내용도 없다. 

장난 같긴 했지만 그래도 연결이 되는 핸드폰 번호를 적어놨으니 대놓고 무시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정보지쪽에서도 게재를 했겠지.

하지만 정해진 주소나 지번 전화번호 없이 핸드폰 번호만 적혀져 있는 광고에 신뢰가 가긴 힘들었는지 20회 내내 광고는 잘 안보이는 구석에 내팽개쳐져 있었다.  


처음 한 주간은 하다못해 스팸전화나 장난전화도 없었다. 

둘째 주엔 "거 뭐하는 곳이요?" 라 소리치는 얼큰하게 취한 만취객의 전화가 한 번, 대ㅇ머니의 광고 몇 번, 낚시성의 장난 전화가 두 번 왔다.

셋째 주엔 세 건의 강원도 '금싸라기 땅 구매 기회' 전화와 이어지는 대ㅇ머니 광고 두 건. 그리고 특색이 없는 목소리의 여성이 전화를 걸었다. 

넷째 주엔 살짝 긴장하듯 말하는 청년의 전화 한 통과 이후 남은 며칠에 걸친 수십 건의 스팸전화. 


그리고 광고 끝.


다섯번 째 주에 기자는 전화를 걸었던 청년과 여성을 따로 한 번씩 만났고 아예 3번째부터는 세 명 전부 모여 추가적으로 5번 더 만났다. 

세 명 전부 사무적이거나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하거나 쭈뼛쭈뼛 만나던 처음과는 다르게 점차 만날 때마다 모임에 진지함이 더해졌고 

5번째 모임 중 싸구려 커피의 묽은 카페인이 혈관을 원활하게 돌자 의기투합하여 카페 알바의 노려보는 눈초리와 함께 'S시 이상 해결 사무소' 

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만들게 되었다.  



------------------------------------------------------------------------------------------------------------


줄여서 '사무소'의 목적은 '기이한 현상이나 잘 설명이 되지 않는 문제를 발견하고 서로에게 공유하며 그 현상을 탐구하고 해결하려는

것이며, 자의의 기이현상의 탐구이니 만큼 자산은 '채워질 수 없는 호기심'과 어쩌면 

'이런 현상을 알아보려는 사람들은 우리밖에 없을 것이다'하는 '일반인과는 다르다는 자부심'이 있다. 

물론 사무소의 일원들에 대한 부채라고 부를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 사무소 인원들은 

'흥미본위로 짧은 시간 모였기에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하며현재의 '사회적 지위가 높지 않기 때문에

누군가가 작정하고 활동을 짓누르려면 꿈틀거리기는 커녕 아주 간단하게 짓눌릴 수 있다는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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