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거말고추첨], [22세기 유토피아]의 저자 이상준입니다. 

(도서는 구글 플레이 도서에서 전자책으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선거 대신 국민 추첨으로 선출직 공무원(국회의원, 대통령)을 뽑자는 요지의 글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시작하는 글과 글 순서는 https://gall.dcinside.com/mini/realdemo/1을 참조해 주세요.

제 개인 생각으로 많이 부족하고 비현실적일수 있지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 우리가 아는 민주주의는 가짜다(3)

과거에는 학자금 대출이라는 게 필요 없었습니다.

사회진출을 일찍 하는 사람도 있었고, 대개는 집안에서 지원을 해서 대학에 가기는 했어도 대출을 받아 대학을 가지는 않았습니다.

이제는 누구나 대학에 갈 수 있으니 좋은 시대다?

물론 대학에 가고 싶은데 돈이 없어 못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대학에 가면서 어떤 상황이 초래되었습니까?

일단 학자금 대출을 받다 보니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면서부터 빚쟁이가 됩니다.

대학만 나오면 취업이 보장되는 시대가 더 이상 아닙니다.

이제는 대학을 나왔기 때문에 대학을 나온 사람들이 하는 일만 하려고 합니다.

이 사회에는 대학을 나온 사람이 해야 할 일이 있고 대학을 안 나와도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습니다.

대졸자들의 취업 기회는 한정되어 있는데 누구나 대학을 나오다 보니 취업을 못하는 젊은이들이 발생하는 것 아닙니까.

만약에 그들이 대학을 가지 않고 제대로 된 직업 교육을 받아 근로현장에 투입되었다면 현재의 취업 문제는 해소가 되었을 것입니다.

불필요하게 대학을 나와서 사회에 나오면서부터 빚쟁이가 되는 상황은 만들어지지 않았겠지요.

사회가 노동의 가치를 우습게 알고 돈이 최고라는 망상에 사로 잡혀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열심히 일을 할 생각은 하지 않고 편한 일만 하려고 합니다.

중소기업이나 공장에 취업하느니 차라리 알바나 하면서 살겠다.

아니며 공무원이 되겠다.

이런 분위기가 왜 형성 되었을까요?

정치와 자본가들이 이렇게 만든 것입니다.

교육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과 직업관을 심어 주어야 하는데 사교육이 확대되도록 방치하여 공교육을 무너트려 젊은이들이 오로지 공부만 하다가 사회에 나와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대학을 가는 것이 나쁜 게 아닙니다.

누구나 대학을 가도록 만드는 상황이 나쁜 겁니다.

정확히 말하면 우리나라 교육 전반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교육과정에서 아이들이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찾아주고 그 재능과 실력을 키워주어 대학을 갈 사람은 가고 취업을 할 사람은 취업을 위한 교육을 하는 그런 교육이 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무조건 공부만 하라고 하니까 적응 못하는 아이들도 생기고 적성이나 관심도 없이 무조건 대학에 가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 아닙니까.

대학에 가서는 학문을 연마하고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취업 준비만 하고 있습니다.

대학이 마치 취업 센터가 된 상황 아닙니까?

지금 대학이 정말 대학입니까?

취업을 위한 직업 훈련원보다도 못하지 않나요?

대학의 설립 목적이 무엇입니까?

왜 이 사회는 대학에 가도록 만드는 것입니까?

대학 교육도 자본의 논리에 의해 돈벌이로 전락한지 오래고 그걸 방조하는 것이 정치인들입니다.

정치인이나 정부가 국민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고 제대로 된 교육을 통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오히려 교육을 통해 자본의 노예가 되도록 부추기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이게 다 정치가 일부 계층에서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이라는 것입니다.

교육은 국민의 생각과 가치를 어느 방향으로 끌고 나가느냐가 정해지는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현재의 교육은 기본적으로 ‘국민은 빚내서 오로지 공부만 하다가 사회에 빚쟁이로 나와 열심히 일해서 빚만 갚다가 죽어라’입니다.

인생의 가치나 목적, 즐거움은 배제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어떤 삶을 살 것인지, 인생의 즐거움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그런 것들을 가르치고 있습니까?

요즘 아이들에게 즐거움이 뭡니까?

스마트폰이나 PC로 게임을 하거나 극단적으로 말하면 다른 아이들 괴롭히는 것이 다입니다.

부모들이 돈 버느라 바빠 받아야 할 사랑을 제대로 받지도 못하고 학교로 학원으로 내몰려 가족이라는 개념조차 희미해져 버렸습니다.

왜 이런 세상이 되었을까요?

국민이 생각할 수 없도록 내몰아야 자신들의 부와 권력을 지키고 늘릴 수 있으니 그렇게 방치하고 현재와 같이 국민을 자본의 노예로 만든 겁니다.

마치 경제 성장만이 최고의 가치인 것처럼 국민을 세뇌를 시키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