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장하성 펀드부터 MBK까지"…갈수록 커지는 사모펀드 시장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28 12:05:04
조회 5441 추천 1 댓글 0


2018년 10월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코웨이를 웅진그룹에 되팔아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영난에 처한 웅진그룹에서 코웨이 지분 30%와 경영권을 1조1천억원에 인수한 지 5년 7개월 만이었다. 두 차례의 블록딜과 자본 재조정, 배당, 지분 매각까지 합쳐 거둔 투자이익은 총 1조원에 달했다.

MBK파트너스는 전례 없는 투자 성과와 함께 유수 기업의 명운을 좌우하는 인수합병(M&A) '큰손'으로 아직 설익은 국내 사모펀드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국내 사모펀드는 지난 20년간 극적인 성장을 이뤘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글로벌 사모펀드와 비교하면 여전히 초년병에 가깝지만, 이제 시장 규모는 물론 운용사(GP)의 운용 측면에서도 일정한 궤도에 올라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28일 금융감독원과 자본시장연구원, 삼일PwC경영연구원 등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사모펀드가 도입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인 2004년이다.

외국계 자본이 독점하다시피 한 국내 기업 구조조정 시장에 토종 자본의 진출을 허용하기 위해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과 시행령을 시행하면서부터다.

이후 국내 사모펀드 시장 규모는 급속도로 커졌다.

2004년 말 총 4천억원 규모로 두 개의 펀드가 결성된 이후 2023년 말 현재 출자 약정액은 136조4천억원, 펀드 수는 1천126개로 급성장했다.

2005∼2023년의 19년 동안 연평균 각각 20.6%, 27.1%에 해당하는 성장률이다.

출자를 이행한 이행액도 지난해 말 기준 98조9천억원으로 불어났다. 약정액 대비 72.5% 수준이다.

투자 회수 규모는 18조8천억원으로 제도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도별로 국내 사모펀드는 2004∼2007년 준비기, 2008∼2011년 도약기를 거쳐 2012년부터는 투자 회수를 본격화하고 사모펀드 간 운용 능력 차별화 등이 진행되는 성장기에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운용사 트랙 레코드가 축적되며 자금 모집 규모 측면에서 선도 운용사와 기타 운용사 간 분화도 일어났다. 해외 투자 비중도 증가했다.

투자 분야별 비중은 2023년 4월 말 기준 소프트웨어 9%, 레저 9%, 산업재 9%, 헬스케어 8% 등이고, 해외 투자 지역은 베트남과 중국, 일본, 미국, 홍콩 등이다.

그러나 2021년 이후에는 '라임-옵티머스 사태'의 후속 조치로 투자자 보호 강화에 중점을 둔 사모펀드 체계 개편이 진행되고, 저금리 시대 종료에 따른 자금 모집 및 투자 감소가 나타나면서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

2022년부터 2023년 말까지 사모펀드 결성 규모와 수, 운용사 수는 각각 연평균 8.6%, 3.6%, 3.5% 증가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사모펀드의 총 약정액이 직전 분기 대비 1.7% 감소해 분기 기준으로 6년 만에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부터는 한국과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자금 조달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모펀드 제도 도입 이후 국내에서는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 스틱인베스트먼트[026890] 같은 사모펀드 운용사가 덩치를 키우면서 시장에 자리 잡았다.

이들 운용사 중에서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약정액 순위 1위는 2023년 말 기준 한앤컴퍼니로, 13조6천53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MBK파트너스(11조8천413억원), 스틱인베스트먼트(6조4천758억원), IMM프라이빗에쿼티(6조4천710억원), IMM인베스트먼트(5조5천879억원)가 뒤따랐다.

이 가운데 한상원 전 모간스탠리 PE 한국 대표가 세운 한앤컴퍼니는 세계 2위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 기업인 한온시스템을 인수했다가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매각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남양유업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박태준 전 국무총리의 사위인 김병주 회장이 이끄는 MBK파트너스도 그동안 컨소시엄을 구성해 ING생명, 홈플러스, 두산공작기계 등을 인수한 바 있다.

최근에는 영풍[000670]과 손잡고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공개 매수에 나서며 다시금 자본시장의 화두가 됐다.

이와 함께 트러스톤자산운용,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 등은 기업 경영이나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주가 상승을 노리는 행동주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국내 행동주의 펀드의 시초는 2006년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설립한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KCGF)로, 일명 '장하성 펀드'로 불리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다 2012년 청산됐다.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사모펀드는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자본 시장을 통한 기업 구조조정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국내 기업과 자본 시장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국내 사모펀드는 가치 제고 역량을 지속적으로 배양해 나가야 하며 특히 피투자 기업의 수익성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연말 종료' 유류세 인하조치, 내년 2월 말까지 추가 연장"▶ "장하성 펀드부터 MBK까지"…갈수록 커지는 사모펀드 시장▶ "걷기·봉사하면 포인트 적립"…부산행복 마일리지 5만명 모집▶ "출퇴근 지옥 설국열차"…이틀째 폭설에 도심 이동 '비상'▶ "경기부터 살린다" 한은, 예상깨고 기준금리 0.25%p 연속 인하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9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내 며느리, 사위로 만나면 부담스러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6/03/09 - -
17429 "지금 없어서 못 팔아요" 아파트는 급락하는데 순식간에 10억→18억 '이 단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10 25 0
17428 "거품 터진다고 했잖아" 노벨상 수상자의 경고한 섬뜩한 'AI 관련주'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0 41 0
17427 "지금이 줍줍 기회" 대형 증권사들이 추천한 급락에도 버티는 '이 종목'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15 0
17426 "4억대 신축이잖아요" 엄마들 몰려가는 유명 학군지 '이 동네' 투자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40 0
17425 "전쟁 공포? 오히려 기회입니다" 고수들이 기다리는 코스피 '이 숫자' 뭐길래 [8]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1416 1
17424 "지금은 현금 들고 있어야 합니다" 전쟁 리스크에 월가가 던진 시장 '충격 경고' [15]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1856 0
17423 "연리 4.8%에 2천억원 대출 공급" 서울 소상공인 '안심통장' 신청방법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28 0
17422 "시장은 '1~2회'로 낮춰" 올해 미 금리인하 전망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56 0
17421 "미토콘드리아 반응 차이" 폐암 KRAS 변이 항암제 내성 원인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19 0
17420 "더 오른다" vs "떨어진다"…유가 급등 속 개미 엇갈린 베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30 0
17419 "세제 혜택 놓치지 마세요" 국세청, 고배당 분리과세 사전안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26 0
17418 "국민 5명 중 1명만 동의" 부모 부양은 자식 몫 옛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32 0
17417 "고공행진 전망이 기름부었다…" 원정 주유부터 대중교통 출근까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23 0
17416 "담합땐 매출의 '최소 10%' 과징금 매긴다…" 부과기준율 대폭 상향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15 0
17415 "농협, 각종 비리 도마에…" 중앙회장·퇴직자 '황금열쇠'까지 받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20 0
17414 "중동 무차별 난타전…" 석유·담수시설 등 민간 인프라 서로 폭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21 0
17413 "4억이나 싸게 샀어요" 시세보다 30% 저렴해 똘똘한 3040 몰린 '이 부동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102 0
17412 "이러니까 영끌 포기못해" 경기도 구축인데 10억→28억 수직상승한 '이 아파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41 0
17411 "3억대 서울 아파트 또 오겠나" 역대급 기회라는 '이 동네' 공공분양 전망 분석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1349 0
17410 "한국인들은 왜 이걸 안 사요?" 데이터센터 불기둥 수혜주인데 저평가 '이 종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39 0
17409 "지금 안 사면 늦습니다" 전쟁 공포에 빠진 증시…증권가가 꼽은 '이 시장'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36 0
17408 "1억 넣으면 매달 150만원 준대요" 믿고 샀다가 낭패 본 투자자들, 대체 무슨 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40 0
17407 "'파묘'·'서울의 봄'보다 빨라" 영화 '왕과 사는 남자' 1천 100만 돌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27 0
17406 "나흘간 코스피 VI 발동 3천건 넘어…" 가장 자주 발동된 종목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66 0
17405 "소득대비 연료비 높은 가구 20%" 고유가에 에너지빈곤 우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32 0
17404 "'기름값 2천원 시대' 눈앞…" 정부, 30년만에 가격상한제 꺼내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84 0
17403 "BTS공연 관객 피해 없도록" 서울시, 숙박요금 미게시 업소 적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42 0
17402 "의대열풍에 작년 SKY 신입생 '미충원' 61명" 5년 전의 3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28 0
17401 "고가 아파트값 상승세 위축 뚜렷…" 상위 20% 하락전환 목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25 0
17400 "알레르기·치아손상 주의" 소비자원, '두쫀쿠 안전주의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31 0
17399 "삼성전자 노조, 파업 불참 직원 해고 1순위" 생산 차질 우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134 0
17398 "9일째 이어진 화염…" 이스라엘, 베이루트 호텔 공습에 4명 사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28 0
17397 "중국에서 반응 터졌다" 매출 878% 폭발적인 성장중인 '이 종목'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49 0
17396 "방산주인데 사람들이 잘 몰라요" 철강주로만 알려졌던 '이 회사' 주가 폭등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54 0
17395 "용산 고급 단지인데 반토막" 신축인데도 30억→14억 뚝 떨어진 '이 아파트'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40 0
17394 "일주일만에 6천만원 벌었어요" 중동발 전쟁에 수익률 1위 찍은 '이 종목'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36 0
17393 "소득 없는데 건보료 폭탄?" 은퇴자들이 꼭 알아야 할 '이 절세 방법'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37 0
17392 "서울인데 6억이면 됩니다" 직장인들이 몰려든 '이 아파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44 0
17391 "이란, 수용가능한 지도자 선택시 위대한 미래 맞을 것" 트럼프 발언 들어보니 [16]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1553 11
17390 "경찰, 상선 동일인 추정" 잇단 '보복대행'에 같은 텔레그램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34 0
17389 "폭염 뒤 가뭄 이어지는 복합재해 급증…" 200년 이후 8배 늘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27 0
17388 "과다인상 땐 사업권 박탈" 정부, 알뜰주유소부터 단속…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43 0
17387 "변동성 장세 속 '빚투' 신기록 행진…" 예탁금도 132조 최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33 0
17386 "연말정산 환급금 18일에 나온다…" 국세청, 법정기한보다 조기지급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36 0
17385 "다음주 이란사태 대응 총력…" 작년 1인당 국민소득은 얼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31 0
17384 "작년 친밀한 男에 피살여성 137명…" 0.9일마다 살해·미수 피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30 0
17383 "월급 120만원 깎인 셈"…유가 급등에 화물차 기사들 '비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40 0
17382 "호르무즈 봉쇄에 치솟는 국제유가…" 배럴달 90달러 돌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37 0
17381 "현대차 들어온대요" 눈 깜짝할 새 6억→15억 폭등한 '이 아파트' 투자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47 0
17380 "구축만 노렸어요" 재개발 단지도 아닌데 6억→12억 수직 상승한 '이 아파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4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