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국민연금이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의 주식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특히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두드러지면서 금융사들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탄탄한 실적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최근 국민연금은 신한금융 주식 약 105만 주를 추가로 매입하며 지분율을 8.99%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지난해 말 7.47%에 비해 1.5%p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와 더불어 신한금융뿐만 아니라, KB금융 역시 14만 주 이상을 추가 매수하며 보유 지분을 8.4%로 확대했다. 하나금융은 같은 기간 동안 7.79%에서 9.09%로 지분율이 상승했고, 우리금융 역시 6.31%에서 6.7%로 늘었다.사진=MBC뉴스이러한 움직임의 배경에는 4대 금융지주들이 추진 중인 밸류업 전략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금융사들은 배당금 확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특히 2025년 1분기에는 4개 금융지주의 총합 순이익이 4조9289억 원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실적 흐름도 뒷받침되었다.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세에 힘입어 금융지주 주가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금융은 올해 들어 주가가 16.9%나 오르며 사상 최고가인 1만8060원을 경신했고, 하나금융도 6만7400원으로 사상 최고가(6만8800원)에 근접했다. KB금융과 신한금융 역시 각각 16.6%, 13.5%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아직도 다수 금융주,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사진=MBC뉴스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 발표로 인해 일시적으로 주춤했던 금융지주 주가는 빠르게 반등하며 오히려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반응은 저평가된 주가에 대한 재평가 기대감과 맞물리며, 금융지주들이 오랜 기간 붙어 있던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꼬리표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현재 4대 금융지주의 PBR은 여전히 1.0을 하회하고 있다. KB금융은 0.62배, 신한금융은 0.48배, 하나금융은 0.44배, 우리금융은 0.39배 수준에 그친다. 이에 대해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은행권은 지속적인 실적 개선에도 사회적 책임 부담 등으로 주가에 반영되지 못해왔다"라며 "앞으로 주주환원율이 점차 상승하면서 금융지주들의 저평가 해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편 글로벌 환율 및 무역 정책 변화에 따라 외부 변수도 금융주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협상이 단기간 내 큰 진전을 보이기는 어렵다"라면서도 "원·달러 환율이 현 수준에서 안정된다면 외화자산 비중이 높은 시중은행들의 핵심자본비율(CET1)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완전 저평가된 가격" 국민연금도 조용히 사모으고 있는 '이 종목' 전망 분석▶ "또다시 폭등 시작되나" 이대로 관세전쟁 봉합되면 '금리 인하' 美 연준 전망▶ "중국 대신해서 생산한다" 美·中 반도체 경쟁에 '최대 수혜국' 급부상 전망 분석▶ "예전과 좀 다른데?" 불 뿜는 '비트코인' 분석해보니... 지금이라도 사야?▶ "짓지도 않았는데 70억에 팔려" 서울 신축아파트 가격 전망 분석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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