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슬럼프 왔을 땐 이렇게···” SKY생들이 알려주는 공부법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2.22 11:09:56
조회 3381 추천 2 댓글 19

“슬럼프 왔을 땐 이렇게···” SKY생들이 알려주는 공부법

고려대 재학생이 창업한 스타트업 ‘고친’
상황에 맞는 멘토-멘티 일대일로 연결해
공부법부터 목표·멘탈 관리 도와줘

“일반계 고등학교를 나왔는데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점수 1~2점 차이로 등급이 바뀌는 것을 보고 성적에 대한 불안감도 컸고, 입시가 저를 갉아먹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죠. 그래서 항상 ‘입시에 성공한 선배들은 어떻게 공부하고, 멘탈 관리를 했을까’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그런 선배를 만나기가 어려웠어요.”


대학 진학 후 자신의 고교 시절 경험을 살려 에듀테크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고교생과 대학생 멘토를 연결해주는 ‘고친’ 손지연(22) 대표의 이야기다. 고친은 고교생의 희망 전공과 학교, 입시 전형, 고교의 특징, 공부 스타일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고교생과 가장 잘 맞는 멘토를 연결해준다. 현재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재학생 20명 가량이 고친 멘토로 활동 중이다.

고친 손지연 대표

출처고친

◇공부뿐 아니라 마음 관리도 도와주는 멘토링


“입시는 정보 싸움이라고도 하는데요. 그만큼 정보가 중요하고, 선배들은 어떻게 했는지 이야기를 듣는 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사실 본인의 상황과 꼭 맞는 선배를 찾기가 쉽지 않아요. 나와 비슷한 고등학교에서 내가 희망하는 학교·전공에 진학한 선배를 만나는 건 하늘의 별 따기라고도 할 수 있죠. 외고나 과학고 등 특목고 친구들은 네트워크가 잘 발달해 있지만,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는 특히 어려워요. 그래서 저도 입시를 준비할 때 막막했어요.”  


대학에 들어와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보니 다들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고친 멘토링을 떠올렸다. 갓 입시를 끝내고 대학에 입학한 선배들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공부법부터 목표 관리, 마음 관리 등을 도와주고 자신의 입시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멘토링이다. 멘토링 신청 초기 학년별 성적부터 희망 전공, 고민, 공부 스타일 등 학생에 대한 포괄적인 데이터를 수집해 맞춤형으로 멘토를 정해준다. 이후 멘토와 멘티는 고친 앱에서 채팅 기능을 이용해 멘토링을 진행한다. 


“사실 공부를 하다 보면 공부를 하다 보면 ‘내가 잘 하고 있나’하는 의문이 들 때도 많아요. 대부분의 학생이 학교나 학원에서 수업을 들을 때면 개념을 이해하기보다는 기계적으로 공부하고 있어요. 당연히 성적은 오르지 않죠. 공부법을 바꿔야 하지만, 이 공부법이 틀린 공부법이라는 생각은 하지도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공부 방향부터 멘탈 관리법, 슬럼프 극복법 등을 함께 알려주고 있어요.”

멘토링 과정

출처고친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회사명은 ‘고친’으로 정했다. 친구들이 고등학교 때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할 때 “고친 만나러 간다”라고 하는 것을 듣고 떠올린 이름이다. 학창 시절을 되돌아봤을 때 옆에서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이도록 도와줬던, 재미있게 공부할 수 이도록 도와줘던 오래된 친구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는 게 고친의 목표다.


◇배움보다는 배운 내용을 익히는 데 초점 두고 있어 


고친의 멘토링 범위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목표 관리와 공부 관리, 마음 관리다. 학생이 꾸준히 공부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항상 목표와 그 목표의 이행 여부 등을 체크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하고,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공부법을 알려준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스트레스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멘탈 관리 방법도 공유한다. 


“공부 관리는 학습 중에서도, 습(익히다·習)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론 강의를 듣는 것보다 그 이론을 본인의 것으로 습득하는 과정이 중요한데, 많은 학생이 그 부분을 놓치고 있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학생이 틀린 문제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멘토가 계속해서 질문을 던져 그 문제를 왜 틀렸는지 깨닫게 해주고, 다음에는 어떤 방식으로 풀어야 할 지 등을 알려주는 방식입니다. 즉, 문제를 풀어주기 보다는 푸는 방식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공부 관리를 도와주고 있어요.” 


-마음 관리 방법도 궁금하다. 


“사실 수험생은 기분 변화가 심할 수밖에 없는데요. 어떤 날은 잘하고 있다고 느끼다가도 또 다른 날은 막막할 때가 많아요. 고친 멘토는 입시 스트레스를 직접 겪어 본 선배로서 자신은 어떻게 슬럼프를 극복했는지 등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 저를 포함해 고친 운영진들이 심리학을 계속 공부하고 있는데요. 인지행동치료 등 심리학을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근본적인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배우고, 연구한 다음 멘토분들께 공유하고 있습니다.”

출처고친

◇현재는 SKY 멘토만···대상 학교 늘릴 계획


-멘토가 자신의 경험을 나누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문성도 필요한데. 


“멘토를 선발할 때 관련 경험이 있는 분들을 뽑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전공과 학년 외에 과외나 멘토링, 하다못해 친구들에게 공부를 알려준 경력이나 경험이 있는지 등을 보고 있어요. 공부할 때 어떤 과목이 어려웠는데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어떤 입학 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했는지 등 자세한 내용을 서면으로 받아 멘토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또 기본적으로 멘토별 편차를 극복하기 위해 오리엔테이션 때 각 멘토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예시 문장도 나눠드리고 있어요. 멘토링 하면서 매일 체크해야 하는 체크리스트 등도 공유하고 있습니다. 멘토 교육도 하고, 멘토링 과정을 운영진들이 모니터링하면서 계속해서 멘토에 대한 관리를 이어가고 있어요.” 


-멘토는 어떻게 모집했나. 


“대학별 학과 단체대화방에 홍보글을 올려서 신청받았습니다. 처음 파일럿 테스트를 할 때 서비스에 대해 간략하게 알려드렸는데 3일 만에 500명이 신청했어요. 본인들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후배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하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현재는 서울대와 연고대 학생들만 멘토로 활동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대상 대학을 늘릴 계획입니다.”

출처고친

-멘토링 가격도 궁금하다.


“4주, 12회에 9만원 선입니다. 이 중 60~70% 정도를 멘토분들께 드리고 있어요. 창업은 2019년 10월이지만, 파일럿 테스트를 1년 가까이 운영했고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시기는 작년 10월입니다. 아직은 서비스 시작 초기라 매출은 미미한 수준이에요.” 


◇“교육 시장에 경험 공유, 베풀 수 있는 문화 생겼으면” 


-대학 재학 중 창업했는데, 원래부터 창업에 관심이 있었나. 


“현재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인데요. 어려서부터 창업에 관심이 있었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생기면 이를 바탕으로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싶다는 생각에 경영학과에 진학했습니다. 그래서 대학교 들어오자마자 교내 창업 관련 행사에 많이 참여했어요. 먼저 창업한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변화를 만들어내고 성장하는 게 재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창업 수업을 들으면서 팀원들을 만나 함께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었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되면서 지원금을 받아 창업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어요.” 

고친 팀원들과 손지연 대표(왼쪽 세번째)

출처고친

-목표는.


“‘고등학교 친구’라는 말 그대로 친근한, 친구 같은 서비스가 되고 싶습니다. 기존 사교육 시장에서는 ‘이 강의 안 들으면 재수한다’ 이런 식으로 공포 마케팅이 횡횡했었는데요. 저희를 기점으로 교육 시장에서 공포 마케팅이 아니라 자기 경험을 공유하고, 베풀 수 있는 문화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또 단기적으로는 교과 지식을 공유하는 플랫폼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전공이나 진로, 성인 전문 교육, 실버산업으로까지 연결해 전반적인 교육 관련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글 시시비비 라떼

시시비비랩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4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4843 선망받는 국제선 승무원 됐지만,...경찰의 꿈 접을 수 없었죠 [5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4 2195 2
4842 돈이 남아돌아 집에서 가지고 놀 장난감 1억 주고 샀죠 [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167 0
4841 몸 아프다며 휴가 나온 공군 상병이 간 곳은… [2]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200 0
4840 생산부터 가공까지 공정무역으로... ‘빈투바’초콜릿을 아십니까? [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1404 5
4839 미국인도 모르는 코닥 점퍼가 한국서 팔리는 이유 [3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3924 3
4838 영화감독 꿈꾸던 청년이 세탁업계서 꿈 이룬 사연 [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1434 3
4837 “어딜 데리고 가”...일타강사 놓고 889억 소송전 [3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6249 6
4836 20대 천재 형제가 만든 회사, ‘몸값 100조’ 초대박 났다 [2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3768 5
4835 중국산 앞세워 국내 기업들이 너나없이 뛰어든 이 분야 [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3375 5
4834 국가직 9급... 올해에 모든걸 걸어야 한다 [19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21650 19
4833 이젠 에르메스백을 모피 대신 이것으로 만든다는데... [5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4460 14
4832 이름 한 번 바꾸는데 8000억원이 든다고요? [4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7987 10
4831 한국의 이런 모습 좋아하던 명품업체들, 요즘은… [22]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6691 4
4830 생후 4개월부터 훈련받아 8~9살이면 은퇴합니다 [2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3956 13
4829 물건 사려면 용기 필요한 가게, 요즘 잘 나갑니다 [5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5850 14
4828 신혼부부 5쌍이 봄비 맞아가며 숲에 모인 이유는? [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273 3
4827 반해 버렸어요, 명품 브랜드가 찜한 한국 여성 [2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2610 3
4826 요즘 엄마가 집에서 매일 듣는 임영웅 노래, 알고보니… [1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2562 4
4825 도어락 지문보고 침입하는 '그놈'... 필름 한 장으로 막았다 [8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3846 22
4824 불타는 조던···中 “나이키 절대 안산다” 왜? [5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3936 8
4823 "음식물 재활용을 처벌 못한다니 말이 됩니까" [3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2882 14
4822 식판 뺏겨 밥 굶었던 왕따 여고생, 검사 된 후 한 일 [5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8480 41
4821 월세에 대학·대학원 진학 도움···파격 복지 내건 회사 [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2366 1
4820 "식목일에 회사 가세요? 저희는 안 갑니다" [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2254 4
4819 데뷔 34년 차 '단종 전문 배우'의 반전 근황 [6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6 6781 18
4818 대기업 관두고 떡볶이 팔아 매출 2천억 회사 대표 됐죠 [7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6 9088 18
4817 회사에서 '이것' 없애자 출·퇴근도 없어졌다 [1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6 3380 4
4816 굵은 우동면 아니었다, 이 면의 정체는··· [8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9437 24
4815 15년 특전사 복무한 그가 돌연 가수로 변신한 이유 [1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3170 20
4814 특가세일 공지 1분만에···“품절, 물건 없어요” 일방 취소 [1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3833 11
4813 철인7호·이삭 토스트·또봉이 통닭의 공통점은? [3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2 6489 7
4812 비말 마스크로 대박난 회사에 모두가 놀랐다 [1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2 6388 4
4811 한국의 파브르 '정브르' "온라인 입양 절대 마세요" [10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2 9857 21
4810 “너네 아빠 거지 똥차” “공부 못해 배달” 막말 갑질 논란 [19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2 8818 59
4808 삼성이 스마트폰 출시할 때마다 벌벌 떠는 의외의 이유 [4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2 8152 12
4807 ★ 1억1600만원…한국에 7명뿐인 ★★★★ 연봉은? [6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2 5816 9
4806 공포의 ‘빨간 마스크’ 괴담을 알고 있다면 당신은… [6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2 4701 36
4805 오로지 ‘찍기 위해’ 전세계 돌아다니는 남자입니다 [1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2 1790 2
4804 춤추는 뽀로로에 끌려 매장 들어갔다 깜짝 놀랐습니다 [1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2 2646 2
4803 280번 연구 거쳐 스타트업 최초로 아모레 투자 받았죠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1401 4
4802 해외서 초대박, 제사상에도 올린다는 한국 과자는? [42]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4006 7
4801 “엄마들 마음 사로 잡아 1달만에 7억 투자 받았죠” [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2204 1
4800 신제품 대신 '추억팔이', 제과산업이 먹고 사는 법 [6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1 3805 12
4799 ‘삐삐삐’ 음주운전 하셨군요...시신 닦으셔야 합니다 [2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1 4901 23
4798 배 쏙 들어간 신상 우주복, 누가 만들었나 했더니… [1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0 4072 1
4797 “제가 바로 교과서에 나온 그 사람입니다” [1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0 6451 2
4796 “변기 배고프다길래 밥 줬어요” 리뷰가 뭐길래... [4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0 5008 13
4795 “중국 짝퉁 전문가도 못 베낀 기술” 각질제거기로 초대박난 한국인 [3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0 3969 6
4794 취업은 포기, 대신 OOO로 월 1000만원 법니다 [3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9 6279 6
4793 "총알오징어 먹은 당신, 동물 멸종 공범입니다" [15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9 6554 1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힛(HIT)NEW

그때 그 힛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