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저축은행 등 있는 상상인그룹
서해안 꽃게·여수 갓김치 특산품 철마다 선물
“출근하고 싶은 회사 만들기 위해서죠”
요즘 스타트업이나 IT 업계에서 신경쓰는 임직원 복지가 먹는 것이다. 삼시세끼를 무료로 지원하는가 하면, 편의점처럼 각종 스낵과 음료를 진열해두기도 한다. MZ세대는 이런 ‘잘 먹는 복지’에 환호한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제철 음식을 임직원들에게 보내주는 회사도 있다. 금융권이지만 이런 식의 잘 먹는 직원 복지를 나서서 하고 있다. 상상인저축은행·상상인증권·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등이 있는 상상인그룹 이야기다.
지난 5월 상상인저축은행 임직원이 받은 삼겹살 선물 세트. /상상인그룹 제공
이 회사는 지난 2018년부터 해마다 대여섯 번씩 임직원 약 800명에게 가족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먹거리 꾸러미를 보내주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삼겹살 홈파티 꾸러미’를 보냈다. 삼겹살뿐 아니라 파절이, 양송이버섯, 토마토, 쌀, 마늘, 파프리카, 미나리, 두릅까지 가족끼리 한 상 차려먹을 있을 정도로 푸짐하다. 이 음식 선물 꾸러미는 휠체어 이용 아동 1000여 가정에도 배송됐다. 상상인그룹은 7월 중 휴가철을 맞아 멜론과 샤인머스켓 등을 담은 과일 세트를 보낼 예정이다.
지금까지 임직원들은 양념LA갈비, 서해안 꽃게, 완도 전복, 여수 갓김치, 크리스마스 케이크 등 다양한 먹거리 선물을 받았다. 식재료는 상상인그룹 유준원 대표가 직접 고르기도 한다. 앞서 완도 전복이나 여수 갓김치는 유 대표가 직접 먹어보고 맛있어서 임직원에게도 선물하기로 한 품목이었다.
경기 분당 상상인그룹 사옥 1층 카페에서 직원들은 커피를 100원에 마실 수 있다. /상상인그룹 제공
상상인그룹이 있는 경기 분당 사옥 1층에 입점한 커피전문점에서 직원들은 샌드위치 메뉴를 500원에 사먹을 수 있다. 커피는 텀블러를 들고 가면 100원에 살 수 있다. 차액은 회사에서 내준다.
아침도 무료로 제공된다. 밥과 국, 몇 가지 반찬이 나오는 가정식이다. 회사 곳곳에는 출출함을 달랠 수 있는 라면 조리기, 일명 ‘한강 라면 기계’가 있다. 상상인그룹 한 직원은 “맞벌이라 아내와 각자 밥을 차려먹고 출근해야 하는데 회사에서 아침을 주니 가사 부담이 덜한 편”이라며 “즉석 라면 기계도 오후에 동료들과 종종 이용한다”고 했다.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보내는 백화점 과일 꾸러미. /상상인그룹 제공
식품 회사도 아닌데 이렇게 임직원 끼니를 걱정하는 이유가 뭘까. 상상인그룹 관계자는 “‘출근하고 싶은 회사’를 모토로 삼고 있기 때문에 회사에서 직원 복지를 상당히 신경쓰고 있다”며 “선물 꾸러미를 받은 가족이 ‘좋은 회사 다닌다’고 기뻐할 때 애사심이 생긴다”고 했다.
상상인그룹은 이밖에 가족행사비 200만원, 출산축하금 200만원, 자녀수당 1인당 연 120만원, 자녀 대학 입학시 학자금 1000만원 등을 지원하는 등 저축은행 업계에서도 복지 수준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현재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등에서는 신입 및 경력 직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글 시시비비 와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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