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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갤문학][편집됨] 프리스크 패러블 - 62 - (사랑은 비를 타고)

유동문학(221.141) 2016.07.23 14: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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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 Kelly - Singing in the rain (원하는 사람은 틀기 바람)


프리스크 패러블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7.5  18  19  20  21  특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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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리엘과 샌즈가 안개 낀 스노우딘을 지나 워터폴에 접어들 즈음에, 프리스크와 언다인은, 서로가 알고 있는 공통의 친구를 만나고 있는 참이었다. 그리고, 조금 특별한 친구도 하나 데리고 있었다.

 "와하하! 세상에, 꼬마가 우리 근위대장님이랑 같이 여길 들러줄 줄은 몰랐구만! 그리고, 테미도 옆에 붙어있구만!"

 거슨은 웃으면서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반겨주고 있었고, 테미는 프리스크의 다리 옆에 꼭 붙어 부들부들대고 있을 뿐이었다. 언다인은 도대체 거슨 영감님께서 어떻게 인간을 아는지 알 수 없어 갸우뚱거렸다. 거슨은 그런 언다인의 모습을 신경쓰지 않는 듯, 그저 올망졸망하게 생겨서 귀염성이 넘치는 아이가 좋아 웃고 있을 뿐이었다. 프리스크는 저번에 승부를 보지 못 한 체커를 다시 하자고 졸랐고 거슨은 무슨 승부를 못 봤냐며 웃음기 넘치는 호통을 내지르고 있었다. 언다인은 마치 할아버지와 손녀가 아웅다웅하는 듯한 모습을 보며 어이가 없을 뿐이었다. 덤으로, 굳이 인간이 좋다고 따라 붙어온 테미가 계속 부들거리는 판에, 정신 사나울 지경이었다.
 프리스크와 언다인이 거슨에게 오기까지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여러 워슈아들과 친해졌고 아론들과도 친해졌다. 불쾌할 수도 있는 아론의 마법을 잘도 피하고 이해해주며, 그 근육밖에 모르는 괴물들과 어울려주었다. 그래서 아론들은 아이를 참 좋아했다. 워슈아들도 아이가 깨끗해 보이니 그냥 좋아했다. 특이 아이를 좋아했던 건 테미였는데, 늪지 주변을 지나치다가 마주친 테미는, 프리스크를 보자마자 인간이 귀엽다는 둥, 만져보고 싶다는 둥 알 수 없는 소리를 늘어놓으면서 찰싹 들러붙었다. 프리스크는 그런 테미를 오히려 좋아했다. 말할 줄 아는 애완동물 하나를 키우게 된 느낌이 들어 마냥 좋을 뿐이었다.
 중간에 만난 셰이렌은 구석에 숨어서 인간을 피하고 있었는데, 프리스크가 다가가서 말을 걸었다. 아이를 보더니 안절부절 못 하다가 몇 마디를 말한 것 같았지만, 사실은 정말 끔찍한 솜씨로 부르는 노래의 일부분이었다. 굳이 왜 음치인 것을 티내는지 알 수 없었지만, 프리스크는 신경쓰지 않았다. 계속 노래를 불러달라고 했고, 셰이렌은 계속 수줍어 하면서도 노래를 부르더니, 이내 어느 정도 들어줄만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셰이렌이 노래를 끝내자, 프리스크는 박수를 쳐줬고, 감동받은 셰이렌은 그대로 도망쳐 버렸으며 같이 있던 장어 매니저는 그 꽁무니를 쫓느라 바로 사라져 버렸다. 프리스크는 셰이렌과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누지 못 한 게 아쉬웠지만, 굳이 찾아가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더 이상 쫓지 않았다.
 이 모든 꼴을, 한 괴물도 놓치지 않고 친해지려는 아이의 모습을 옆에서 보는 언다인은 이해가 되지 않을 뿐이었다. 괴물들과 친하게 지낸다면야 좋은 일이지만, 굳이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던 것이다. 아이에 대한 적대감은 많이 누그러졌으나, 의문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거기서 왜 멍 때리고 있는 게냐, 언다인? 들어와서 쉬다 가라."
 "예……, 예, 영감님. 그런데, 이 인간을 어떻게 알고 계신 거예요?"

 인간과 다니면서 부쩍 멍 때리는 일이 많아진 언다인이, 또 멍 하니 서 있자 거슨이 들어오라고 말했다. 거슨은 언다인의 대답에 그저 이렇게 답할 뿐이었다.

 "내가 늙었다고 해서, 시대에 뒤떨어진 건 아니지! 와하하!"
 "아니, 정말로 어떻게 만나신 거예요?" 
 "어떻게 알긴. 뼈다귀 놈이 데려 왔었지. 애가 왠진 몰라도 상태가 안 좋았는데, 그때 얘를 나한테 데려왔어. 자세한 건 나도 몰라."

 수도를 다녀온 탓에, 언다인이 인간 포획에 대한 사실을 전해듣고도 금방 스노우딘에 오지 못 했던 그 사이에, 샌즈가 데려왔던 것이구나. 언다인은 그제서야 어느 정도 이해를 했지만, 샌즈가 왜 굳이 거슨에게 왔는지는 알지 못 했다. 인간이 온 뒤부터 이해되지 않는 일 투성이라 언다인은 짜증이 났다.

 "하라버지……!! 안 기여어!!"
 "그 요동치는 얼굴 모양새부터 어떻게 하고 말해라, 이 놈아! 이 꼬마애한테나 잘 붙어있어. 나 같은 늙은 거북이한테 안 귀엽다느니 뭐라느니 하는 거 자체가 이상한 게야." 

 평소 존경하던 거슨까지 아이를 좋아해주니, 자신도 더 이상 투덜거릴 거리가 없었다. 꼼짝없이 애 경호나 하게 생겼다고 생각하던 와중에, 테미를 잠깐 쓰다듬어주던 프리스크가 무언가를 생각한 듯, 갑자기 뒤돌아 서서 언다인을 쳐다봤다. 그러더니 입을 열었다.

 "언다인 씨, 이제 그만 가요."
 "뭐야, 갑자기 왜?"
 "생각해보니까, 별로 시간이 없어요. 빨리 가야죠."

 프리스크는 거슨의 거처를 보고 반가운 나머지 뛰어들듯 찾아간 것이었으나, 여기서 거슨과 놀고 있을 시간이 없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갑작스럽게 태도가 바뀌는 모습을 보자, 언다인은 거슨의 눈치를 보았다. 그때, 거슨과 언다인은 서로 눈을 마주쳤다. 거슨은 노련한 안목으로 아이가 여전히 불안한 상태에 빠져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언다인은 지금까지 봐온 모습 속에서 알 수 없는 이질감과 이상함을 느껴온 탓에 아이의 상태를 의심하고 있었다. 이 단 한 번의 눈빛 교환으로, 서로는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알았다.

 "인간, 여기서 잠깐 쉬고 가는 건 어떨까?"
 "하지만……."

 프리스크가 고민하자, 거슨은 갑자기 언다인의 팔목을 덥썩 잡으며 말했다.

 " 정말 오랜만에 보는데 방에 들어가서 얘기 좀 하지 않으련? 세상에, 내가 좋다고 따라다닌지가 엊그제같은데 요즘엔 얼굴 한 번 보기 힘들구나! 바로 가버리면 정말 섭섭할 게야!"
 "흥으으음……, 하라버짓……. 불싸햇!!"

 상황이 흘러가는 걸 인지한 건지 아니면 평소처럼 헛소리를 늘어놓는 건지 알 수 없었지만, 테미까지 거들기 시작하자 프리스크는 어쩔 수 없었다. 프리스크는 알겠다고 대답했고, 거슨은 자신의 거처 한 가운데에 프리스크가 앉아 있을만한 곳을 마련해주었다. 테미가 옆에 붙어있었기 때문에, 프리스크가 심심할 틈은 없었다. 프리크스가 앉자마자 테미가 달려들어 아이를 쓰다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노는 모습을 잠깐 보다가, 언다인과 거슨은 거처 안에 있는 방 안으로 들어갔다. 평소에 거슨이 잠을 청하는 침실이었다. 언다인은 거슨의 침실에 들어가기 전에, 테미가 묘한 눈빛을 주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으나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거슨이 침실 구석에 있던 작은 의자를 끌어왔고 자신은 침대에 앉았다. 언다인은 의자에 앉아 거슨을 마주보았다. 그러자 거슨이 팔짱을 끼며 언다인에게 물어보았다.

 "얘야. 도대체 저 인간과 왜 같이 다니게 된 거냐?"
 "……, 샌즈가 경호를 부탁했어요. 그래서 그렇게 해주는 거고요."
 "근위대장 언다인이 인간 경호를? 세상에, 저 인간이 무슨 짓을 한 거냐? 저 인간이 아무리 착하더라도 너가 마음을 고쳐먹을 줄은 몰랐다."
 "그게……, 이야기하자면 길어요."

 언다인은 거슨에게 이야기할 거리가 굉장히 많았다. 자신을 죽여 영혼을 가져가라고 했던 일, 그런 프리스크를 죽이지 못 한 일, 스노우딘 근위대원들과 친해진 프리스크가 그릴비네에서 했던 이야기, 먼저 공격하라고 외치는 언다인에게 그럴 수는 없다며 아이가 눈물을 흘렸던 일, 이런 일련의 이야기들을 거슨에게 해주었다. 거슨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처음에는 흐뭇한 듯 엷게 미소를 띠었으나, 들으면 들을수록 표정이 어두워졌다. 아이가 보여줄 만한 행동이 아니라고 느꼈고, 마치 자신은 내다버린 듯한 태도가 마음에 걸렸으리라. 착한 것은 좋은 것이나, 어린 여자 아이가 목숨을 바치려 하는 행동은 착한 것의 범주를 벗어나 있었다.

 "그리고 이 애는, 굉장히……, 이상하다고 밖에 표현을 못 하겠네요."
 "뭐가 더 있는 거냐?"
 "워터폴에서 있던 일이에요. 뭐, 방금 있었던 일이죠. 여기로 오기 전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잖아요. 거기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


 "지하에도 비가 오는 곳이 있네요?"
 "어, 그렇지."

 프리스크와 언다인은 우산통 옆에서 비가 오는 곳을 쳐다보고 있었다. 물론, 옆에는 테미가 붙어 있었다. 프리스크는 우산통을 잠깐 쳐다보더니, 우산 하나를 집고선 다시 뒤돌아갔다. 언다인은 왜 갑자기 프리스크가 딴 곳으로 가나 싶어 급히 따라갔지만, 아이는 그저 우산을 비를 맞고 있는 부서진 석상에 씌워줬을 뿐이었다. 그러자 잔잔한 오르골 음악이 들려왔고, 언다인은 자신이 만들어낸 퍼즐을 반쯤은 풀어낸 프리스크에게 놀랐다. 그러나, 아이는 이게 퍼즐이라고 생각치도 않는 듯, 조용히 말했다.

 "저번엔 그냥 지나쳐서 미안해요."
 "무슨 소……"
 "빨리 가요!"

 아이는 다시 우산통에서 우산을 뽑아 들었고, 우산을 쓴 채로 비 속으로 달려들어갔다. 언다인도 우산을 뽑아들고 프리스크를 따라갔다. 그런데, 프리스크는 우산을 쓰는 듯 마는 듯 하며 빙빙 제자리에 돌고, 뛰어다니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래, 저렇게 물장구 치는 거야 나도 엄청나게 좋아하지, 언다인은 그렇게 생각했다. 언다인은 물 웅덩이를 지나치지 않고 세게 밟아 물을 튀기는 것이 하나의 취미일 정도로 엄청 좋아한다. 아이도 그렇게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조금 달랐다.
 아이는 테미의 발을 손으로 맞잡아주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물장구도 쳐가며, 가끔씩은 우산을 내려 비를 맞기도 했다. 빗속을 즐겁게 뛰어다니고 있었다.

 "언다인! 제가 예전에 TV에서 본 적이 있거든요."

 아이가 춤을 추다 말고 말했다.

 "뭐?"
 "옛날 영화였는데, 주인공이 엄청 기분이 좋으니까 막 빗 속에서 이렇게 춤을 추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아이는 테미와 함께 춤을 추기 시작했다. 아이는 뛰어다녔고, 테미는 어디든지 붙어 있었다.

 "I'm singing in the rain, Just singing in the rain~"

 앞으로 한 발자국, 옆으로 한 발자국, 껑충, 뛴 다음에 한 번 돌고, 저 너머에 있는 메아리 꽃에게 인사, 멋지게 뒤돌며 다시 한 번 껑충

 "What a glorious feelin' I'm happy again. I'm laughing at clouds, so dark up above~"

 물웅덩이를 밟으며 앞으로 한 걸음, 제자리에서 한 번 뛰어 물을 튀기고, 또 한 번 돌면서 앞으로 나아가고, 우산을 내려 비를 맞으며 테미를 위로 던져올리고, 우산을 내던진 다음 두손으로 테미를 받아들고.

 "The sun's in my heart. And I'm ready for love. Let the stormy clouds chase everyone from the place~"

테미를 머리 위에 올려두고, 우산을 다시 집어들고, 우산을 편 뒤 빙글빙글 돌리고, 언다인을 향해 인사하며 또 한 번 숙녀답게 인사.

 "Come on with the rain. I've a smile on my face. I walk down the lane with a happy refrain~"

 하늘을 올려다보며 별빛이 빛나는 하늘에게 인사, 즐거운 발걸음으로 앞으로 걸어가며 발끝에 리듬을 싣고, 그러다 뒤돌아 다시 언다인에게 돌아오고, 언다인의 손을 잡고.

 "Just singin', singin' in the rain."

 아이는 비가 와도 노래로 사랑을 외치고 있었다. 그렇게, 빗 속을 빠져나와 아이와 기사는 거슨에게 온 것이었다. 언다인은 그 모든 풍경이, 너무나도 이상한 동시에, 이상하게 슬픈 느낌이 들어 그저 아이의 손에 이끌리는 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다. 아이는 즐겁게 노래했고, 테미와 함께 놀며 웃고 있었다. 그러나 언다인은 그 모습을 보고 아니꼬워하거나 좋아하거나 하는 반응을 할 수가 없었다. 어쩐지 슬펐다. 그렇기에 언다인은 침묵을 지켰다.
 언다인이 이 이야기를 거슨에게 해줄 즈음, 토리엘과 샌즈는 거슨의 거처까지 얼마 남지 않은 곳에서부터, 우산을 쓴 채로 걸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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