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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 27회 추장군의 최후

ㅇㅇ(222.114) 2023.02.03 21:54:40
조회 33 추천 0 댓글 0
														

이서 원년, 김시대의 유배지


김시대의 유배지로 사쿠라가 찾아온다


"아 아니... 자네가 여긴 어쩐일인가? " 시대는 경계하는 눈빛으로 사쿠라를 찾아온다


"마지막 인사를 드리러 왔습니다"

"마지막 인사라니? "

"그대가 중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었소 남은 생이나마 백성들 앞에서 사죄하면서 사시오"

"하하하하하 사죄라? ........ 이제 이 스타쉽의 나라가 미천한 무지렁이 촌뜨기 장수 밑으로 굴러들어가는구만"

"당신 김시대가 주무르던 시절보다 훨씬 좋아질 것이오"

"허허 그래? 이제 용상까지 노릴 참인가? "

"그게 그렇게 궁금하시면 저승에서 지켜보시오"

"여보게 사쿠라, 불행해지고 싶지 않으면 옥좌를 노리지 말게. 용상은 자네에게 지옥이 될걸세 "

"대감, 저승길이나 잘 떠나시오" 사쿠라는 떠나간다


몇일 뒤 김시대의 유배지

김시대는 별안간 피를 토하며 휘청인다


"컥!윽! 컥! 아 아니......." 옆의 하인이 다가온다

"대감! 빨리 의원을....."

"됐다! ..... 내가 이제 갈때가 다 되었구나"

"대감......"

"이 스타쉽의 나라가 400년만에 망하는구나..... 망하는구나.... 이제 이 나라도 끝이다...... 커헉! 윽! " 김시대는 또 다시 피를 토하며 쓰러진후 눈을 감는다


유진 왕 시절부터 권문세가로써 권력을 주무르던 권신 김시대, 그의 최후는 이렇게 비참하였다.

김시대 그는 권문세족의 후손으로써 여러 요직을 지내며 임금보다 더한 권력을 누리었다. 또한 원영 왕의 치세에는 왕 뒤에 군림하는 사실상의 흑막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그러나 사쿠라와 추소정의 야합에 의한 권력투쟁에서 밀려나 유배를 떠난 후 이렇게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였다.



다시 도당. 문하시중 이루다와 대신들이 모여있다.


문하시중 이루다가 입을 연다

"그래 긴급한 일이 무엇이오? "

"국법을 어기고 토지를 강탈한 자가 있다고 합니다"

"그 자가 누구요?"

카즈하가 말을 한다

"이보게 민지, 누군지 말을 해보게"

김민지가 입을 연다


"그 자는 바로 ...... 여기 계신 문하시중 이루다입니다"

이루다가 놀라서 되묻는다

"뭣이라! 네 이놈! 어딜 감히 근거없는 낭설로 나를 모함하는 것이냐!!"

"시중대감! 증거는 여기 서찰에 모두 적혀있습니다..... 대감께서 백성들의 토지를 강탈하고 나라의 군량미를 부정으로 착복하셨다고요....."

"이놈! 니놈같은 말단 따위가 감히! .... 아니 사쿠라 장군 왜 아무 말씀이 없으시오? "

사쿠라 장군은 입을 열지 않는다

"사쿠라 장군!! 네이놈! 사쿠라 너마저도 날 배신하는구나! "

카즈하가 입을 연다

"어서 시중대감을 국문장으로 모셔라" "예!"

이루다는 끌려나가면서 소리친다

"네 이놈! 사쿠라! 니놈이 날 배신하고 얼마나 잘되는지 보자! "


문하시중 이루다. 그는 군량미를 몰래 부정축재한 혐의로 국문을 받아 유배형에 처해졌다. 이로써 이제 사쿠라 장군을 견제할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사쿠라는 명실상부한 나라의 권력자가 된 것이다.



그 시각 추소정의 유배지

추장군이 밥을 지어서 안채로 들고가려는 찰나 , 군사들이 몰아친다


"아니... 자네들은......"

"장군.... 장군을 도성으로 모셔오라고 합니다...."


도성으로 끌려와 옥에 갇힌 추소정 장군. 옥으로 사쿠라가 찾아온다.


"사쿠라 장군, 여긴 웬일인가? "

"추장군, 미안합니다. 지난 일은 불가피한 일이었습니다"

"나도 이제 마음 놓았네 자네를 비난할 생각은 없네.... 그러나 자네에게 부탁 하나만 해도 되겠는가? "

"무슨 부탁입니까? 말씀하소서"

"내가 죽더라도 나는 죽어서도 스타쉽을 지키는 수호신이 될걸세, 자네는 이승에서 이 스타쉽을 지켜주시게, 그리 해줄수 있겠나? "

선뜩 대답하지 못하는 사쿠라 , 몇분을 고민한 끝에 입을 연다.

"장군이 원하는 세상을 꼭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이거 하나만 약속하지요....."

"고맙네.... 훗날 저승에도 웃는 얼굴로 보세..."

"장군.... 미안합니다..... 마지막 인사 올리겠습니다"


사쿠라는 추장군에게 큰 절을 올린다. 사쿠라의 눈에는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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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처형장 백성들이 모여있고 추소정 장군이 처형장으로 끌려온다.

군사들이 서있고 집행관이 임금의 교지를 낭독한다


"죄인 추소정은 들으라, 외적을 무찌른 그대의 공은 하늘을 덮었으나 그대의 죄는 천하를 덮었다. 그대는 권세를 탐하였고 독선에 사로잡혀 블핑정벌을 수행하여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였다......... 이에 그대를 참형의 죄로 다스리느니 죄인은 명을 따르라......"


추소정이 말한다

"내가 권세를 탐하였다?...... 스타쉽의 백성들은 들으시오.... 나 추소정이 권력을 탐하였다면 내 무덤에서 풀이 자랄 것이고..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었다면 풀이 자라지 않을 것이외다.... 모두들 똑똑히 들어두시오....... 대 스타쉽 만세! ........ "


침묵이 몇초간 지나고 집행관이 명을 내린다


"형을 집행하라" "예"


군사의 칼이 추소정의 목을 겨누고 이내 추장군의 목을 향해 다가온다


"이얏! " "윽! " 추장군은 칼을 맞고 이내 쓰러지며 절명한다


지켜보던 백성들은 통곡한다. 스타쉽의 수호신이자 불패의 명장이었던 추소정 장군의 최후였다.


나는 리더다] 엑시



장군 추소정 , 그녀는 경상도 동래현(東萊縣) 금정(今井) 출신으로, 유진 왕 대에 무관으로 임관하여 각종 전투에 참가한 불패의 명장이었다. 아이즈원,여동족 그리고 홍건적과의 싸움에 모두 참가하여 승전을 거두었으며. 말년에는 블핑정벌을 추진하였으나. 사쿠라 장군의 회군으로 실각한 이후 이렇게 처형되었다.

김시대와 추소정이 죽음으로써 이제 스타쉽을 지킬 사람들은 남아있지 않게 되었다. 스타쉽 멸망의 전주곡이 시작된 셈이었다.


이후 추소정 장군의 무덤에는 풀이 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백성들은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상인들은 모두 가게 문을 닫았다고 전해진다.




다음 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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