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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 36회

ㅇㅇ(1.177) 2023.02.18 11:29:46
조회 57 추천 0 댓글 0

조정 일각 국문장,  사쿠라와 카즈하의 당파들이 고문을 당하고 있다.


"바른 대로 말하지 못할까!!"

"윽! 이놈들! 니놈들이 이러고도 무사할수 있을것 같으냐!"

"닥쳐라! 간적들 주제에 무슨 말이 그렇게 많느냐! 여봐라! 고문의 강도를 높여라! "

"으악!"


국문장에는 비명소리로 넘쳐났으며 유혈이 낭자한 장소가 되었다.



한편 , 사쿠라의 처소.  사쿠라는 의식을 잃은채 누워있고  채연이 옆에 앉아있다.


"형님! 형님! 제발 눈을 좀 떠보시오! 이렇게 가시면 어쩌란 말이요!"

채연은 옆에서 제발 깨어나기를 애원하며 간절하게 바라고 있었다.

그때  채원이 뛰쳐들어온다

"삼촌!"

"오 채원아! 이제 오는 것이냐?!"

"대감님은 어떠십니까? "

"이거 도통 의식이 돌아오지를 않는구나 ...... 하..... "

"채연 삼촌,  큰일났습니다.  지금 조정에서는 대감님의 일파들이 모두 잡혀가서 국문을 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레이 그자가 결국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했구만 "

"이렇게 되면 숙부님.... 방법은 하나밖에 없지요...."

"무슨 방법?"



다시 대궐 편전.  가을 왕과 레이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전하! 죄인들에 대한 국문이 어느정도 완료되었습니다.  어찌 처결해야 할까요?"

"그들이 죄인이기는 하나 그래도 나라의 관리로서 그동안 공헌한 것이 있지 않소?  너무 엄한 처벌은 아니될듯 싶소"

"허나... 그들의 수괴인 카즈하는  역당의 우두머리입니다.  마땅히 참형으로 다스리심이 옳습니다."

"참형이라?...... 뭐 역당의 수괴이니 어쩔수 없겠지.... 허나 다른 사람들은 어찌 처리하면 좋겠소? "

"원지로 유배토록 하고 직첩(직책)과  재산을 몰수하심이 어떠실런지요"

"오 그거 좋소,  과인이 어명을 내릴테니 처리하도록 하시오.  아 근데  사쿠라 대감께서는 아직 깨어나지 않으셨지요? "

"소신이 들은 바로는 아직도 혼수상태에 빠져있다고 합니다"

"오.... 다행이군...... "



도성 옥.  수감중인 카즈하를 레이가 찾아온다.


"레이.... 자네가 어쩐 일인가?"

"마지막 인사를 하러 왔네"

"마지막 인사라니?........."

"자네를 참하라는 어명이 떨어졌네... 자네는 내일 아침  도성 문 앞에서 참형에 처해질걸세"

잠시 놀라는 카즈하..... 하지만 이네 체념한듯 말한다

"결국.... 이렇게 되었구만..... 문하시중 대감을 왕위에 올리는것이 목표였는데..... 결국 이루지 못하고 가는구나......"

"즈하! 이제 자네의 망상은 끝났네.  저승에 가서는 부디 속죄하시게"

"내가 죽더라도 대업은 끝나지 않을 걸세...... 내가 죽으면 그 다음은 사쿠라 대감과 맞서야 할 걸세"

"천만에! 이제 사쿠라 대감과 자네의 일파들은 모두 조정에서 측출될 것이네"

"하하하하하하....... 레이 자네도 이제 괴물이 되었구만......"

"즈하 자네가 괴물이 될거라고 하지 않았던가? 난 자네한테 배운것일 뿐이네, 그럼 이만 가보겠네  "


레이가 떠나고,  카즈하는 옥방 안에서 절을 하며 외친다


"주군! 이 불충한 소신은 먼저 떠나옵니다....... 제가 없더라도 부디 옥좌에 오르시어 대업을 이뤄주시옵소서"


다시 사쿠라의 처소.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사쿠라가 불현듯 눈을 뜬다


"혀...형님.... 정신이 드십니까? "

사쿠라는 눈을 뜨고 주변을 보더니 묻는다

"여...여긴 어디냐? "

"도성에서 오십리 떨어진 민가입니다. 형님이 기절하셔서 이곳으로 모셨습니다."

"형님! 채원이가 왔습니다"

"어... 그래... 채원이도 왔구나....."

"대감님! 큰일났습니다.  지금 조정에서 대감님을 따르는 일파들이 모두 국문을 당하고 옥에 갇혔습니다"

"뭐라...... 카즈하 공은?"

"즈하 숙부님은 내일 참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합니다........."

"참형?.....참형이라........"

"대감님  이러고 계실때가 아닙니다. 일단 도성으로 가셔야 합니다"

"도성으로 말이냐?"

"최대한 대감님의 건재함을 만백성들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어서 가마에 오르시어 도성으로 납셔야 합니다"

"알았다.... 가마를 준비시켜라"


사쿠라는 아픈 몸을 이끌고 가마에 오르고,  최대한 태연한 표정을 지으며 몸이 아픈 것을 숨긴다.

마침내 사쿠라를 태운 마차는 도성에 들어서고.  백성들은 수군대며 놀란다.

"아..아니... 저것은 사쿠라 장군님이 아니십니까?"

"낙마하셨다던 양반이... 언제 저렇게 깨어나신건지......."

이 소식은 이윽고 조정에까지 알려진다


"아니? 뭐라고?  문하시중 대감이 멀쩡하게 깨어나서 도성으로 들어왔다고?"

"예 그렇사옵니다. 소신이 두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이런! 이걸 어쩌면 좋소..... 문하시중 대감이 이 상황을 알면 반드시 보복을 하려 들 것인데....... 일단 카즈하에 대한 참형의 집행을 미루시오"

"예 전하! 그리 하겠습니다"



사쿠라의 집.  사쿠라와 채원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채원이 조심스레 말을 꺼낸다


"대감님! 지금 벌어진 일은 모두 수시중 레이 대감의 짓입니다.  무슨 대응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속단하지 말거라.... 어찌 그리 속단하느냐? "

"이는 분명 수시중 대감의 짓입니다.  수시중 대감이 아니고서야 이런 짓을 벌일 리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뭘 어쩌겠다는 것이냐?"

"우리가 먼저 선제공격에 나서야지요........ 수시중 대감이 이렇게 나오신다면.... 수시중 대감을 처단하는 수밖에요"

사쿠라는 그 이야기를 듣고 놀란다.

"채원이 너!...... 지금 뭐라 하였느냐!"

"필요하다면 수시중 대감을 처단하고  버리셔야 합니다.  대감님!  레이 삼촌과 즈하 삼촌  둘을 모두 안고갈수는 없습니다.  한 분은 버려야 합니다"

사쿠라는 노기 어린 표정을 지으며 채원의 멱살을 잡는다.

"이놈! 어디서 그런 막말을 하느냐!  수시중을 버리라고?  그것이 니놈이 할 소리더냐? "

"대감님을 위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부디 들어주소서!"

"닥쳐라!  나는 분명히 경고한다  수시중 대감의 털끝 하나라도 건드리지 마라!  내 말을 어긴다면 너를 용서치 않을 것이다!  이제 그만 물러가라"

채원도 지지않고 맞선다

"대감님! 어찌 그리 유유부단하십니까? 이제 결단을 내리셔야 합니다"

"시끄럽다! 말도 안되는 소리 그만 지껄이고 물러가라! "


사쿠라의 집 뒷마당.  채연과 윤진 그리고 채원이 모여있다.

채연이 말을 꺼낸다.


"그래 채원아  대감님은 잘 설득을 해보았느냐? 뭐라고 하시더냐? "

"엄청나게 꾸중만 듣고 나왔습니다..... 레이 대감은 털끝하나도 건들지 말라고 하십니다....."

"허 참... 형님도...... 레이 대감을 그리도 믿으시니......"

"이제 이렇게 된 이상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뭘 어쩌려는 것이냐? "

"소인이 레이 대감을 직접 척살할 것입니다!"


채연과 윤진은 놀라서 눈을 휘둥그레 뜬다

윤진이 말한다

"채원! 그건 대감님의 명을 거역하는 것인데...... 니가 명을 거역한다면 대감님께서 노여워 하실텐데... 감당할수 있겠느냐?"

"레이 대감을 척살하지 않으면 우리가 죽습니다!  어쩔수 없습니다.  대감님의 명을 거역하고서라도  레이 대감을 척살해야 합니다.  채연 숙부님,  숙부님도 같이 동참해주시겠습니까? "

"뭐? 나는 안된다!  형님의 명을 거역할수는 없다.  나는 뒤에서 지켜만 볼 것이다........"

"하.... 그렇다면 저 혼자서라도 결행하겠습니다.  레이 대감을 살려두면 우리한테 두고두고 화근이 될 것입니다."

"그럼 언제 거사를 시행할 것인가? "

"아마 레이 대감이 병문안을 하러 내일 쯤 우리 대감님을 찾아올 겁니다.  레이 대감이 병문안을 마치고 돌아갈때  바로 결행할 것입니다"

"알겠네.... 대신 대감께 정보가 새어나가지 않게 하게"



조정 일각.  레이와 그 당파들이 좌담을 나누고 있다.


"수시중 대감! 소식 들으셨습니까?  사쿠라 대감이 멀쩡하게 살아서 도성으로 돌아왔답니다!  이를 어쩌면 좋은지....."

"나도 들어서 알고 있소.  헌데 돌아온들 뭐가 어쨋단 것이오? "

"수시중 대감..... 사쿠라 대감의 일파들이 반격을 하지 않을까요? "

"이미 그들은 국문을 받았고 이제 죄인으로 유배형에 처해졌소.. 그들의 세력은 사실상 이제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오"

"그렇긴 한데......"

"내일 사쿠라 대감의 병문안을 가고자 하오...."

"아니! 수시중 대감! 그곳엔 뭐하러 가십니까?  위험합니다  자칫하면 수시중 대감께서 해를 당하실 수도......"

"일국의 수시중인 나를 해치기야 하겠소? 그리고 병문안을 간 김에  사쿠라 대감의 뜻을 떠보기 위함이오......"

"수시중 대감  괜찮겠습니까? "

"걱정 마시오."



다음 날.  사쿠라의 집.  레이가 병문안을 위해 찾아온다.

채원이 레이를 맞이한다


"아이고...이거  레이 숙부님 아니십니까?  이곳엔 어쩐일로....."

"문하시중 대감의 병문안을 하러 왔네.  대감께서는 안에 계시는가?"

"그렇습니다. 어서 드시지요"



다음 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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