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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 32화

ㅇㅇ(121.153) 2023.02.09 21:48:34
조회 37 추천 0 댓글 0

가을이 왕위에 오르고,  폐주 원영과 현서는 처형되었다.

조정은 사쿠라의 일파들이 거의 장악하였고,  사실상  수문하시중 김레이가 이에 맞서는 형국이 되었다.

가을 왕은 은밀하게 수문하시중 김레이와 함께  사쿠라 일파를 측출할 공작을 꾸미고 있었다.


가을 1년,  사쿠라는 김민주를 찾는다.


"민주 선생, 오랜만입니다.  인사를 드리러 찾아뵙습니다"

"사쿠라 장군, 그대가 여긴 어쩐 일이오? "

"보다시피 이제 조정도 바뀌고 세상이 바뀌었으니 개혁을 할까 해서요....... 선생께서 도와주신다면 개혁을 성공시키고 싶습니다"

"개혁?  임금을 마음대로 내쫒고 갈아치우는것이 장군의 개혁이오? "

"선생..... 그것은 폐가입진의 대의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이제 조정이 안정되었으니 선생께서도 나를 좀 도와주시지요"

"싫소!  장군같이 역심을 품은 자에게 나는 협력하기 싫습니다.  이만 돌아가세요"

"선생......."

"사쿠라 장군! 부디 역심을 버리시오!  그 전에는 두번 다시 나를 찾아올 생각 마시오!"



민주는 찾아온 사쿠라를 냉랭하게 대하며 내친다.



몇일 뒤  사쿠라의 집,   사쿠라와 카즈하  그리고 레이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쿠라가 말을 꺼낸다


"레이 공, 내가 그대를 수문하시중에 제수한 것은  그대가 나를 도와 개혁을 함께하자는 의미에서 제안한 것이오.... 그러니 나랑 함께해주시오"

"개혁이라 하심은  역심을 말씀하시는것이 아니십니까? "

카즈하는 놀라서 제지한다

"이보게 레이!  말조심하게  그 무슨 말씀을......."

"자네는 끼어들지 말게!"

사쿠라가 말을 이어간다

"레이 선생.....  역심이 아니라  개혁을 하여 백성들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것이오.... 어찌 나의 마음을 이렇게도 몰라주시오"

"장군... 부디 왕을 갈아치워야만 태평성대가 오는 것입니까?  지금의 이 나라로도 얼마든지 개혁을 해낼수 있습니다"

"레이 선생.... 내 꿈은 말이오 ....  레이 공과  카즈하 공을 좌우에 두고  개혁을 성공시키는 것이오..... "

"장군.... 부디 그 옛날 순수하셨던 장군의 모습으로 돌아와주십시오.... 소생은 이만 가보옵니다"

카즈하는 소리친다

"레이! 어딜 가시는가?  같이 가세! "


레이를 쫒아온 카즈하가 소리친다

"어찌 그렇게 문하시중 대감의 진심을 몰라주시는가? "

"진심이라니? 역심을 품은 마음 말인가? "

"레이! 어째서 그렇게 곡해하시는가? "

"곡해라니! 시중대감께서는 이제 완전히 역심을 품으셨네..... 이제 자네마저도 그 역성의 대업에 참여하려고 하시는가? "

"레이.  나의 대업은  시중대감과 함께  새 나라를 만들어서 태평성대를 이룩하는 것일세....."

"하하하...... 이제 대놓고 역심을 드러내는구만..... 자네는 이제 괴물이야... 괴물이 되었다고! "

"괴물이라니........"

"즈하.  나는 이제 자네를 사람으로 보지 않겠네. 자네는 이제 짐승이 되었어...... 더이상 자네와 함께하기 싫네!  나는 이만 가보겠어! "

"레이! 레이!  어딜 가시는가?!!!"



대궐 편전.  왕대비와 가을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주상! 무슨 고민이 있으시오?  안색이 좋지 않으시오"

"왕대비 마마.... 이제 조정은 사쿠라 일파가 거의 다 장악하였고  왕실에는 왕대비 마마와 저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무슨 소리!  수문하시중 레이 대감이 있지 않소"

"그렇다고는 하나....... 저들 사쿠라 일파가 어떻게 나올지 모릅니다...... 눈에 불을 켜고 저를 감시하고 있으니...."

"주상..... 레이 대감을 믿으세요..... 그리고 레이 대감과 힘을 합쳐서  사쿠라 장군에게 맞서면 사쿠라 장군도 어쩌지 못할 것이오. 주상께서는 이 나라의 지존이시니 부디 옥체를 강녕하게 보존하셔야 하오"

"왕대비 마마의 뜻 잘 알겠사옵니다."




조정 일각.  레이는 자신의 당파들을 불러모은다.



"수시중 대감,  어쩐 일로 부르셨는지요? "

"오늘 그대들을 부른 것은 긴히 논의할 일이 있어서일세"

"논의할 일이라고 하심은?.........."

"지금 조정은 사쿠라 일파가 장악하고 있네.... 난 그자들과 맞서서 조정에서 그 세력들을 측출할걸세."

듣고있던 중신들이 놀란다

"아니! 수시중 대감! 문하시중의 당파와 맞서시겠다는 것입니까? "

"그렇네"

"이미 문하시중의 당파가 조정을 장악하였는데...... 승산이 있겠습니까?"

"내가 어디 승산을 따져서 싸우는가?  문하시중에 반대하는 일파들도 아직 많네"

"그럼 어찌 하시겠다는 것인지? ........"

"카즈하...카즈하 그 자부터 쳐내야겠지 "

"카즈하 공을 말입니까? "

"그 자만 쳐내면  문하시중은 위축되고  문하시중의 일파들도 힘을 잃을걸세,  자네들은 카즈하에 대한 탄핵상소를 조정에 올려주시게"

"탄핵? 탄핵상소를 말이옵니까? "

"그래. 지금 당장 시행하시게"



다음 날,  가을 왕과  중신들이 모여있다.


"전하! 탄핵상소가 올라왔습니다.  하나 보시지요"

"탄핵 상소라니?.... 누구에 대한 탄핵 상소요? "

"성균관 대제학  카즈하에 대한 탄핵 상소입니다."

"뭐요? 그자가 무슨 잘못을 하였길래......."

레이가 나서서 말한다

"전하! 카즈하 그자는  간적들과 어울리며 국정을 농단했습니다.  이에 유생들과 관원들이  탄핵 상소를 올린 것입니다.... 부디 윤허하여 주시옵소서"


"간적들이랑 국정을 농단했다?.......  레이 공 이것이 사실이오?"

"소신이 두 눈으로 증거를 확인하였습니다..... 그러니 부디 간합하여 주시옵소서"

"하지만.... 문하시중 대감이 안계시는데.... 문하시중과 논의하고 일을 처리해야 하지 않소? "

"전하! 이 일은 전하께서 결정하셔야 합니다.  부디 결정을 내려주시옵소서! "

"아....... 알았소.......  그럼 카즈하에 대한 탄핵을 처리하도록 하시오"



다음 날,  카즈하는 집을 나서려는데.......

병사들과 관원 하나가 그의 앞을 막아선다.


"자네들은 누군가?!"

"대감! 대감께서는 탄핵을 당하셨습니다.  따라서 가택에 연금하오니 집 밖으로 나서지 마십시오"

"탄핵? 지금 탄핵이라고 하였느냐? 그래.... 내가 무슨 사유로 탄핵을 당하였느냐? "

"그것은 소인도 모르겠습니다."

"누가 탄핵을 하였더냐? "

"성균관의 연습생들과  조정의 관원 몇몇이라고 들었습니다"


카즈하는 번뜩 생각이 난다


"탄핵이라?...........................................그렇다면....... 레이..... 레이의 소행인가? "



사쿠라와 카즈하에 대한 레이의 공격이 시작되고 있었다.



다음 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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